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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회의감.

d11262007.02.11 02:12조회 수 575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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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빈씨의 자살 소식에 마음이 찹찹하네요.

세상이 참 너무 살기 힘든것 같네요..

태어나서 입시경쟁으로 대학에 들어가고 군대 다녀오고
또 경쟁해서 직장잡고 직장에서는 갖은 스트레스로 지내고
결혼해서는 처자식 부양해야 하고
왠만한 대기업은 명퇴 시키고 의학 발달로 수명연장으로 노후 걱정하고..
경기는 참으로 어렵고. 25살 젊은 나이지만 어떻게 남은 인생을 살아야
할지 답답하네요.요즘 같이 힘든 세상에 제 앞가림도 하기 힘든데
결혼을 과연 해야 할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정말 숨막히게 살아나가는 현실과 결국은 죽음을 맞이하는 허무한 세상..
자살한 분들 마음도 참 이해가 됩니다.

차라리 애초에 태어나지 않았다면 어쨌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푸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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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얘끼~! 이사람~!!!!
    자살한 사람 맘을 이해하다니요!!!! 25이면 피가 펄펄끓을텐데...뭔들 못한단 말이오!!!
    제 얘기하나 해드리지요~
    제가 무일푼으로 24살에 결혼하고, 2000년 결혼당시 월급이 84만원 이었습니다.
    전문직도 아니고, 프레스공장에서 거의막노동수준으로 일하며,혼자 이악물고
    일했었죠. 결혼전 아내에게 '나랑 결혼하면 절대로 고생 안시키겠다'고..그약속 지키려고
    밤낮없이 일했습니다.
    그런덕에 지금은 자식3형제 낳고,두다리 뻗을수 있는 전세집도얻고,잔차도 타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지금 나에처지를 원망하고,포기할것이 아니라,
    나에 이ㅈ같은 상황과 맞짱한번 떠보겠다는 정신력! 그런 정신력만 있다면
    뭣이든 할수있습니다. 세상과 맞짱 함 떠보세요. 당신은 소중하니까요~^^

  • 마음으로 가슴으로 앓는 감기를 이기지 못한것이지요~~~
    너무 빨리 성공???해서 일없이 노는 그 충격이 더 큰가 봅니다
    무명으로 10년 넘도록 고생하고 늦게 빛보는 사람들은 자살 안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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