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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만 원이 어디로 갔지?

靑竹2007.02.12 19:47조회 수 1962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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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한 지 오늘로 407일째인가요?

초 단위로 계산하니까 무려

3천 5백 만 초가 나오네요.

초로 세도 세월이 무상하다는 걸 느낍니다.

아무튼 그렇게 해서 절약한 돈이

171만 원 정도 되는데

아 글씨...이놈의 돈이 흔적이 없는 겁니다.

어디로 갔을까요?

누가 그 돈이 어디 있느냐고 실제로 묻더군요.

그래서 저는 대답했지요.

"돈이 없다고 담배를 참지는 않았을 거야"

"그러면요?"

"빚을 내서라도 담배는 피웠겠지"

"설마요"

"어쨌거나 나의 삽십 년 흡연의 역사가
그걸 생생하게 증언해 주거든.. 쫄딱 망해서
주머니가 텅 비었을 때도 이상하게 담배는
굶은 적이 없거든?"

"그렇군요"

"때문에 지금 수중에 돈이 없는 걸로 봐서
모르긴 몰라도 담배를 끊지 않았다면
빚으로라도 그 흔적이 남았겠지..음훼훼"

금연으로 절약된 금액 중
일정액을 소년가장을 위해
기증하기로 했는데

어떻게 되겠지요..ㅋㅋㅋ

여러분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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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9
  • 우와~ 대단하십니다-~
    금연 의지력이 -_-b

    그렇죠 가진것 없는 노숙자 아저씨들도 담배는
    들도 다니시죠 =_=;;

    전 아직 한달째 밖에 안됐네요. 술자리만 가면 흔들립니다.
  • 청죽님~~좋은일 하시네요
    *^^*
  • 2007.2.12 19:54 댓글추천 0비추천 0
    담배는 금하는 것이 아니라 참는 것이라 하더군요.
    한번도 안피워봐서 그 중독성은 잘 모르겠지만..
    대단하십니다.. ^.^
    그러니 171만원은 저의 굶주린 배를 위해 삼겹살이나 곱창으로 먹거리 기부를...

    =3==3===3===3
  • 5년째지만...

    아직도 담배를 보면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담배 피우는 꿈도 꿉니다......
  • 靑竹글쓴이
    2007.2.12 20:29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러게요...
    장마철에 몇 번,
    첫눈이 내리던 날 밤
    잔차를 끌고 정신없이 달리던 날 등등
    여나므 번 정도 피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더군요.

    단 한 모금이라도 입에 대면
    모르긴 몰라도 죽을 때까지 피울 것 같은 생각에
    그 때마다 겁이 더럭 나서 참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빠바로티 님이 부럽습니다.
    일단 한 번 피운 사람들은 끊는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고
    '평생 참는 것'이란 말이 정설 같아요.

    30년을 지독하게 피운 걸 생각하면
    지금도 너무 억울한 걸요?
  • 고딩 떄
    스포츠 한 갑 피우고
    그 뒤에 다 합해서 한 갑 정도 피운 저는
    얼마를 번 거지요?
  • 靑竹글쓴이
    2007.2.12 20:42 댓글추천 0비추천 0
    헉~!!!!!
    빌딩 하나 가지고 계시쥬?

    엄슈?

    ¿....¿¿¿....¿¿¿¿¿¿¿¿¿......¿¿¿...(아..없으시겠다.. ¡ ¡ ¡ ¡ ¡ ¡ ¡ ¡ ¡ ¡)

    하여간 무지 부럽습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처음부터 안 피운 분들이 가장 부럽더군요.
  • 헉 2갑씩 피신 건가요?
  • 대왕 등극을 축하드립니다.
    즉위식을 하셔야 겠군요;;
  • 저도 금연 5~6개월정도 됩니다....

    하루 세갑의 무적의 헤비스모커였습니다~ ^^; 덕분에 체중은 8키로그램정도 늘었네요...
  • 진짜 대단하네요... 저도 이제 커피 좀 끊고싶은데............ㅠㅠ
    저의 의지로는 힘듭니담....
  • 첫담배(???) 어떻게 피었었는지..기억들 하세요????
    전 대학 2학년 올라가던 그해 방학....처음(??)으로 실연(??)당하여...
    종로 2가 종로서적 밑에 있던 담배가게 창구에서 한갑을 처음으로 내돈 주고 사서 피었습니다...
    한대 빨던 순간....(뻐끔담배???)...야리꾸리한 역한 냄새와 함께...핑~~~도는....
    순간적으로 어지러움을 느껴...건물 계단에 쪼그리고 앉아서 좀 쉬었다가 갔었더랬죠....

    그렇게 시작한 담배....저 역시 하루에 1~1.5갑을 펴대며....
    20여년간을 피워 대다가....3년전...어쩔 수 없이(??? 안끊으면 죽는다니까...) 담배를
    안피었습니다...
    역시 담배는 끊는 것이 아니라 참는 것인가 봅니다...
    저 역시 지금도..가끔가다가..불쑥...담배를 한번만이라도 빨고 싶은 충동이 생깁니다...

    담배...죽음의 연기입니다....금연하세요...
    청죽님...이번엔(???) 오래가시네요???? 헤헤헤헤...
    171만원은..어디로 간 것이 아니라..이자(???)까지 붙여서 수명을 사신 것입니다....
  • 금"업" 1년이면...500만원은 간단?^^
  • xtr스프라켓,세컨프레임값으로 1년을 더 사셨습니다.
  • 애시당초 피우지 않은 저는 얼마나 절약한 것일런지...
    친구들이 대략 15년 전부터 피웠다고 가정하고, 15년 평균 담배값(현재 담배값을 모르지만 대충 천원이라 가정), 매일 1갑...
    15(년) X 1,000(원) X 365(일) = 5,475,000 원

    500여만원!!!??
    아무래도 그 돈을 아껴서 술 마셨나 봅니다 ㅡ.,ㅡ
  • 하루에 레종 한갑씩.. 일년이면 91.2만원..
    3년이면, 다운힐차가 한대 오는군요 -_-;;
  • 머찌세요~청죽님!!
  • 저도 하루에 두 갑인....꼴촌데요....이거....허공에 다 날리고 있군요...
    끊기힘든 직업.......(핑계지만....)
    좋은 일 하십니다요...^^ 그 돈으로 멋찐 퍼랭이글 쓰시잖아욧~!!....^^::ㅎ
  • 청죽님 안녕하세요.
    금연 축하드립니다. 저도 인생에서 제일 잘한일은 금연 한것갔습니다.
    하루에 2갑에서 3갑정도 피운적도 있습니다.
    몸망가지고 나서 금연하여 햇수로는 지금 꽤됩니다
    스카이님도 스트레스 받는 일하신다고 금연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스카이님 한번 도전해보세요.
  • 안녕하세요? 왈바에는 정말 오랜만에 글을 날겨 봅니다.
    저는 제돈 171만원이 어디로 갔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작년에도 연말정산금을 한 70만원인가 집사람 몰래 우리말로 꼬불쳤다가
    휠셋을 국민휠셋인가(?) HUGI 240S 휠로 바꾸었는데...
    올해는 정산금 171만 6천원을 받았는데 160만원을 집사람한테 바치고
    11만원을 용돈으로 받아 지금까지 잘 살고 있죠.

    8월에 새로 이사가는 집의 잔금이 설즈음이라 금년에는 꼬불칠 돈이 전혀
    없답니다. 1년에 유일하게 비자금을 조성할 수 있는 기회인데 용인에서
    분당으로... 더 큰집으로 이사를 해야 하기에 비자금 조성의 기회를 포기
    해야 했습니다.

    이 글은 청죽님 염장지르기 용이 아님을 헤아려 주십시요...ㅎㅎㅎ~
  • 저는 고1때 쯤인가 한 두어갑 핀게 전부인데 그럼 얼마를 번건가요?
    그런데도 모인 돈은 전혀 없으니 담배를 피나 안 피나 똑 같은거 같네요.
    그러나 담배를 피지 않은 돈으로 건강을 샀다고 보면 제 인생을 산거와
    같습니다. 게다가 겨울에도 쉬지 않고 만 4년간 자출을 감행했으니
    앞으로 얼마를 더 살 수 있는지는 어디에도 나와 있지 않으니 담배를
    피는 경우보다 한 20여년은 더 살 수 있지 않을까요?
  • 담배를 안피우려 하기는 정말 힘든거 같습니다.
    저도 담배 안핀지가 16개월 쩨인데 아직 까지 힘들더군요.
    그래서 가끔 유혹이 들면 못된무리들 주위를 서성거려봅니다.
    전 저의 딸래미가 담배 냄새 난다고 피하길레 그길로 안피기 시작했습니다.
    그후로 매일같이 2500원씩 모은돈이 꽤 됩니다. (제가타는 잔차보다 많이 모였씀)
    처음 모을 당시에는 딸래미 혼수에 보태려 했는데 자전거를 알고부터는 생각이 바뀌더군요.
    5살 딸아이가 결혼 하려면 아직도 멀었다고 생각하고 내년쯤 업글을 해보려고 생각중입니다.
    지나다 보면 운동한다고 잔차타면서 쉴때는 왜 담배를 피시는지 원~~~.
    다같이 KT&G를 망하게 합시다...
  • 금연한 지 이제 9년째 되나 봅니다.
    돈 번 건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만 여러모로 좋아진 건 확실합니다.

    금연하는 비법 하나, 금연은 단칼에 해야 성공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조제의 도움을 받거나 담배의 양을 줄이면서 금연을 시도하는 분들은 보면 실패를 많이 하더군요.
    단칼! ㅎ 말은 쉽죠?
  • 담배이야기하니가 한자 적어보내요
    사실 잔차는초보라 주로 눈팅이죠~^^
    저두 담배끈은지 6개월 잔차 제구입하면서 끈었어요^^
    3갑피웠거든요 하루에 ^^;; 16시간 기준으루 까~....
    그러다 새벽에 답배떨어저서 사러가려다가 여러가지 생각이 밀려들더군요
    이럿케 힘들게 피워야됄까 ㅠ,.ㅜ 오늘 함 참아보자 .....참아 지데요
    아침에 답배사러같다가 하루만 더참아보자 ......어찌어찌 버텨지더라구요
    그래서 걍 끈었어요^^
    근대 제가 14살에시작해서 지금 43살이니까 훌련소2주빼구 게의피었으니까 ^^;;
    그흔적이? 아니 버릇이 불연듯 주변에서 무의식적으루 담배를 찾는군요 그러다 아~
    나 담배끈었지~^^ 참고루 술은 10년전에 끈었음다~
    담배는 끈어두 술은 특별한 이유가없으시면 하는것을 권해요 적당히~
    저는 한개피 샴패인 한방울도 안함니다 (마시면 바루 쓰러저요 )
    그래서 친구가 별루업어요 ^^;;
    여러분도 금연하세요

    한개를 참으세요 모든것은 한개 .한잔 ~딱한모금~ 그것이 시작임니다
    모든 라이더님들 금연에 성공하세요 ^^
  • 아! 담배 담배 나는 언제나 짤라보나...
  • 4년 306일 대왕, 이천에서

    즐금...!
  • 저는 담배는 9년피다 98년1월부터 안피우고 있고 술은 07년5월부터 안마시고 있는대요
    술 담배 하면 나갈돈이 대략 월40~50만원이 절약되는 셈 이더군요
    담배 끊는것보다 술끊는게 금전적인 이득은 훨신 많은거 같아요
  • 저도 끊은지 2년이 되었는데 근자에 좋지않은 괴로운 일때문에 한 개피를 태운적이 있는데
    몸에서 안받더군요 ~ 처음 담배피는것 처럼 울렁거리고 니글거리고.....
    머리가 반나절은 띵하더군요..... 좋은건지 몸이 않좋아진건지......ㅡㅡㅋ
  • 금연은 여전이 남자들사이에서는 화두가 되네요^^
    저도고등학교졸업과 동시에 피우다 직장생활중에도 피웠는데 결혼식하는날 아니...신혼여행 갔다와서 끝었습니다 현재6년되었네요...확실히 얻는게 많은거 같습니다
    담배끝고나서 와이프가 하는말 왜끊었는데...? 허걱
    남들은 뭘사준다 뭘해준다 난리던데 저는 이말한마디 듣고 끊었습니당

    금연이라는게 해보니까 저도 한두번실패후에 성공한거지만 단칼에 끊는게 젤좋더라구요ㅕ
    점점줄여간다는거 정말힘들고...금연초기에는 혼자서있는시간이 없도록하는게 좋습니다
    그냥 혼자서있으면 뻘쭘하기도하고 해서 그냥 담배 말립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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