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다운힐 코너링.......

타니마니2007.02.14 15:14조회 수 1093댓글 7

    • 글자 크기


^^ 제목처럼 거창한 다운힐도 아니고 멋진 코너링도 아니지만.... 경험담 좀 올려봅니다.

지난 주 일요일

아침 늦게 일어나.. 할 일도 없고해서..
자전거 끌고 동네(한성대역부근) 한 바퀴 돈다는 것이 청계천을 왔다리 갔다리..
어느덧 제 자전거는 경북궁 뒷길로 접어들고 있더군요.

끌리는데로 가다보니... 정확한 길이름은 모르겠지만..
제법 경사있는 오르막 길이 꼬불꼬불 이어지더군요..

오르다보니  오기가 생겨 정상이 어디인지가 궁금해서 페달질 불나게 했습죠..
몇분 헥헥거리니 정상은 아니고 .. 왠 터널이 나오더군요.. 터널입구 철조망 뒤로는 군인 둘이서 보초근무를 서고 있었습니다...

터널 통과하기가 머해서..   힘겹게 오르는 내내 기대했던 다운힐이라는 것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숨좀 고르고...
안장에 올라서서 신나게 쏘기 시작했습니다.

뒤에 자동차 2대가 따라오는게 느껴지는 순간... 왠지 모를 희열도 느끼게 되더군요...  ^^;

그래서 일까요...제대로 된 코너 초입에서 속도를 많이 늦추지를 못했습니다.
점점 코너 바깥쪽으로 큰원을 그리며 나가더군요....

순간...

반대편 차도에서 승용차 한대가 올라오고 있더군요.

동물적으로 자전거를 코너 안쪽으로 눕히며.. 웨이벡이라는 동작도 플러스...
브레이크 가동을 좀더 강하게 했더니..

겨우 차와의 간격 1.5M를 사이에 두고 코너를 빠져나왔습니다.

어휴~~~

내려오는 내내 식은 땀 제대로 나더군요..

다운힐이 이리도 재미있지만.. 무서운 것이라는 것도 첨 알게 되었네요...


모두들 안전 라이딩 합시다 ^^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7
  • 슬립나실 뻔했네요;
  • 모터싸이클 타다가 자전거 타기 시작한 사람인데 자전거 타이어의 그립력이 의외로 대단하더군요. 코너 돌면서 (오프로드 / 운동장) '앗 이 정도 뱅킹이면 슬립이다!!'라고 생각했는데도 전혀 슬립하지 않고, 페달이 땅에 닿으면서 돌아나가주더군요. 역시 타이어는 좋은 것을 써야하는 것 같아요. 도로에서 코너링은 아직 안해봐서 그런지 위의 글을 읽으면서 제가 다 떨리더군요. 안전 라이딩 하세요.
  • 도로에서는 더욱더 안전을 생각하심이 ^-^;
  • 타니마니글쓴이
    2007.2.14 16:45 댓글추천 0비추천 0
    네네...
    저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라이딩하고 있습니다만...
    3~4시간 동안의 라이딩에서 위험한 순간의 그 1~2초 사이의 방심과 오만함이...
    경솔한 행동을 유발 시키네요... 에효~~
    그래도 다시 한번... 다른 분들께서도 안전 라이딩 하세요 !!!!
  • 서울 종로 일대 부근의 도심에서도 수목들이 있고 잔차 타기 좋은 곳이
    제법 있더군요....차량과 사람들만 조심해서 라이딩 하신다면
    그 재미도 제법 쏠쏠 합니다요...^^
    안,즐라 하세요....^^
  • 특히 초행길의 도로 딴힐은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저도 유사한 경험이~~~
    안전라이딩...항상 머리속에~~~
  • 로드 다운은 위험합니다
    넘어지면 큰일납니다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97
92039 here is kaitaia...... ........ 2001.01.08 229
92038 Re: 인생은 다 8자대로 되나 봅니다.... ........ 2001.01.18 229
92037 지금 짱!우석 원장님 께서는... ........ 2001.02.22 229
92036 이번에는 내꺼 풀페이스 ........ 2001.02.24 229
92035 Re: 지금 햇빛쨍쨍~ 날씨 좋슴다[기다리는중] ........ 2001.02.24 229
92034 작년 12월 4일 태어났는디.... ........ 2001.03.02 229
92033 생각보다 쉬워요 ........ 2001.03.04 229
92032 ㅎㅎㅎㅎ 온바이크님! ........ 2001.03.13 229
92031 펌프가... ........ 2001.03.13 229
92030 젊은이 ........ 2001.03.21 229
92029 Re:Re:너무기뻤습니다. ........ 2001.03.26 229
92028 부러버랑!....^^;; ........ 2001.03.30 229
92027 개구리나만 모르네여-_-; ........ 2001.03.31 229
92026 초보맨님! ........ 2001.04.06 229
92025 김현님 송금 낼 할께용... ........ 2001.04.12 229
92024 오늘 퇴근 길에... ........ 2001.04.12 229
92023 미루님은 ........ 2001.04.18 229
92022 Re:축하합니다. ........ 2001.04.18 229
92021 Re: 미루님의 마르지 않는 열정... ........ 2001.04.25 229
92020 Re: 맞습니다. ........ 2001.04.28 229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