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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 중에 흥얼거리는 노래 있으세요?

구름선비2007.02.15 18:33조회 수 653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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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 잔차를 처음시작한 여름날이었는데
업힐중이었습니다.

다행히 바람이 뒤에서 불어주어서
힘들지만 도움이 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도 모르게 동요가 나오더군요.
'산위에서 부는 바람 고마운 바람....'
'나뭇군이 나무를 할때~~~~'

혼자 피식 웃으면서
업힐을 하였습니다.

오늘은 직장에서 늦게 퇴근하여
마누라 따라서 마트에 다녀오고
점심식사를 하고는 혼자 라이딩을 나섰습니다.

저만의(지금은 그게 무너졌지만) 코스를 타고
열심히 업힐을 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콧노래가 나오더군요.

'철사줄로 두손 꽁꽁 묶인채로 뒤돌아 보고 또 돌아 보며~~~♪♬'

너무 힘들어서 그런 노래가 나왔는지
내 인생이 그렇고 그래서 그런지

바보같이 헤~ 하고 웃으면서
라이딩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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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때문에 생긴일 (by cideng3035) [제목 수정] 앞으로 글질하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by 보리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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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 민요를 좋아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정선아리랑'을 즐겨 부릅니다.
    '밀양아리랑'도 자주 부르는 메뉴고요. 부르는 건지 읊조리는 건지
    뇌까리다 보면 혹한기의 두어 시간도 금방 지나갑니다.
  • 아무런 이유없이 바람이 불고 아무런 이유없이 먹먹해 질 땐
    아무런 이유없이 베낭을 메고 아무런 이유없이 이곳을 떠나
    이룰 수 없었던 너의 그 아픈 사랑도
    조금은 덜어도 내고
    흔들리는 나뭇가지 사이로
    밤 하늘 별을 세다가
    아무런 이유없이 또 서러워 지고 아무런 이유없이 먹먹해 지면
    아무런 이유없이 내게 돌아와 아무런 이유없이 널 안아 줄께 음~
    <"자전거탄 풍경"이 부른 "아무런 이유없이"란 곡입니다>
  • <내가 너의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그룹-토이>
    지운 줄 알았어 너에 기억들을
    친구들 함께 모여 술에 취한 밤
    니 생각에 난 힘들곤 해
    그런 채 살았어 늘 혼자였잖아
    한때는 널 구원이라 믿었었어 멀어지기 전엔
    그것만 기억해 줄 수 있겠니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가끔 널 거리에서 볼까 봐
    초라한 날 거울에 비춰 단장하곤 해
    아프진 않니 많이 걱정돼 행복하겠지만 너를 위해 기도할게
    기억해 다른 사람 만나도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웃을 수 있었어 널 보고 있을 땐
    조그만 안식처가 되어주었지 멀어지기 전에
    그것만 기억해 줄 수 있겠니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가끔 널 거리에서 볼까 봐
    초라한 날 거울에 비춰 단장하곤 해
    아프진 않니 많이 걱정돼 행복하겠지만 너를 위해 기도할게...

    <새,기억의 습작/전람회>
    <가을 우체국 앞에서/윤도현:이 곡은 십자수님의 컬러링이죠..짜수님 한테서 물어봐서 알았다는.>
    ㅎㅎ..
    <desperado/이글스>
    <you raise me up/westlife>.....등이 있네요....
    물론,
    가산 다 외우지도 못했지만유....^^::ㅎ
  • 노래를 흥얼거릴정도로 여유가 있으시군요
    전 숨쉬기도 힘들어서 꿈도 못꿉니다 ^^;;
  • I want to ride my bicycle~ Queen
  • 타잔이 10원짜리 팬티를입고~20원짜리 말을타고 노래를한다~아~~아아~~~!!타잔이 20원짜리 팬티를 입고~30원짜리 말을타고 노래를 한다~ 아~~아아~~~!! 타잔이 30원짜리 팬티를 입고~40원짜리 말을 타고 노래를 한다~ 아~아아~~~!! 타잔이......
  • Ride The Wind - Poison -

  • 2007.2.15 22:42 댓글추천 0비추천 0
    부르다보면 작곡이 되더군요...ㅋㅎㅎ 예를 들면

    니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한치앞도~ 몰라나나나나나 (가사 몰라 라라라로) -여기까지 타타타
    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 -여기서부터 사랑의 인사
    아직도 난 여기에 있는 거 같애~ -여기서 부터 정체불명... ㅋㅎㅎ

  • 빠빠빠바 위숭 빠레~~ 빠빠빠바 위숭 빠레~~
    오르막 혼자 올라갈 때 페달링하고 박자가 딱 맞습니다.
  • 보통...저푸른초원위에그림같은집을짓고~~~
    뻑쎈곳에선...싸나이로태여나서할일도많다만~~~~
  • 저는 이상하게 "세월이 가면"이 나오더라구요..
  • 노래는 안하고 숫자를 세죠....1~100 그리고 또 1~100...노래 부를 여유가 있음 좋겠네...
  • 지난 여름 280 랠리때 제가 흥얼거린 노래들만 100곡이 넘는답니다.
    태춘형님꺼, 광석이꺼, 돈크라이포미알젠티나, 페임, 랜디반워머의 저슽웬아니디듀모스트, 해바라기노래 등등등... 혼자 힘든 라이딩을 할땐 자동으로 노래를 흥얼거리죠. 팝송부터 휘파람으로 이은 국악, 클래식까지 흥얼흥얼...
  • 장엄한 태백산맥에 어울리는 곡도 있습니다.
    김민기의 천리길... 가리왕산에서 발 아래 깔린 운무를 보게 되면 꼭 떠오르는 곡이지요. 모르시는 분들 들어 보시길...모 정유회사 광고음악으로 사용되어서 꽤 유명하죠...
    '동산에 아침햇살 구름 뚫고 솓아와 새파란 접시 꽃잎위에 눈부시게 빛나고..."
  • 음치라서;; -_-;
    joyride를 가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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