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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시골학교의 교실

탱크보이2007.02.15 21:36조회 수 851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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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인 안득기(B)가 떠들다가 선생님(A)에게 불려 나왔다.

A : 니 이름이 뭐꼬?
B : 안 득기 입니더

A : 뭐라 안드낀다꼬?
B :예

A : 잘 들어라이, 니 . 이 . 름 . 이 . 뭐 . 냐 . 꼬~~?
B : 안득기입니더

A : 이자슥 보그라이 그라모 성은 빼고, 이름이 뭐꼬?
B : 득깁니더

A : 그래 인제 잘드끼제? 그라모 성하고 이름이 뭐꼬?
B : 안득기 입니더

A : 인마 자슥, 드낀다 캤다가 안드낀다 캤다가 선생을 놀리나?
B :  샘요 그게 아인데예
A : 야! 반장 니 몽디 가온나
     (껌을 질겅질겅 씹고 있던 반장은 안 씹은척 입을 다물고, 몽디를 갖다 주는데...)

A : 반장이라 카는 놈이 친구 쥑일 일이 있나 몽디 가 오라카이 쇠몽디를 갖고와?
     니 이 반에 뭐꼬?
반장 : (놀라며) 예? 입안에 껌입니더

A : 뭐어~ 이 반에 껌이라꼬?
반장 : 예!

A : 인마 자슥들이 오늘 선생을 갖고 노네 놀아!!!


~~~~행복한 하루 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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