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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5년차 이상 되신 선배님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인자요산2007.02.21 19:22조회 수 1156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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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 인자요산입니다... 꾸벅(__)

그간 까맣게 잊고 살던 기념일이 내일입니다...

제목에서 아시다시피 결혼 기념일입니다...

제가 2가 세마리 있는 2월 22일에 결혼했습니다...

해서...

이번이 4주년인데....

지나온 3년간은 설명절이 2번정도 겹치고... 한번은 아버님이 입원하시는 바람에 그냥 그렇게 흘러갔었지요...

하지만...

올해는 아무런 행사도 겹치지 않은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참 간사한게...

잡은 고기 미끼 안준다는 말이 생각 납니다...(과격한 표현이면 죄송합니다...)

연애시절엔... 지금 장모님 생신 날짜까지 기억했었는데... 이젠 신경안쓰면 잃어 먹기 일쑵니다....

오늘 저녁에 마눌님이 살쯔기 귀뜸 해줘서야 알게 되었네요...

어찌 해야 할까요...

벌써 낼 저녁 술약속은 이미 잡혀있는데....ㅠ.ㅠ.

점심을 먹으면 어떨까요?

야시시한 빤쭈를 하나 사주는것은요?

그냥 현금으로...?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 드리겠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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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
  • 저는 저번달에 결혼기념일 보냈는데 달랑 장미 몇송이와 회사에서 준 케잌으로 했습니다. 날짜를 기억해주고 몇송이 안되는 꽃이지만 정말 좋아합니다. 정성이 중요한 듯 합니다.
  • 저는 미혼이라 뭐라 말씀드릴 자격이 없다고 생각되긴 하지만..
    결혼 기념일 저녁에 술 약속 나간다는건.. 정말 대범한 행동이라 생각됩니다;;
  • 전 1이 세마리 있는 1월 11일 결혼한 직장인입니다....ㅎㅎㅎ
    매해마다 선물 준비하느라 고민했지만 지금은 아예 카드 넘겨 줬습니다...
    사고 싶은 물건 있으면 마음껏 사라고 ~~~ (물론 한도 있음)
    집안 형편이 뻔하니 고가의 상품보다는 가지고 싶었던 물건 위주로 구매하더군요...


    카드 넘기세요???

  • ㅋㅋㅋㅋ
    Fany님의 견해는 경험자들의 인식보다 확실한 우위를 점하셨습니다. 아마 가부장적인 세대의 말미가 아닌가 생각되는 저희 세대는 몰라도 결혼 3년차(맞나?) 되시는 분이 정말 대범하시다는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음회회..

    농담이고요..
    단 한 마디의 말이나 글일지라도 기억해 주고 표현해 주는 게 그냥 지나치는 것 보다야 엄청난 효과를 보인다고는 하더군요. 요식적일지는 몰라도 여자분들은 그게 아닌가 봅니다.
  • ................조심스레 기능성속옷을 추천합니다 ㅡㅡㅋ
  • 5년차면...




    결혼기념일엔 오랜만에 일찍 들어가셔서 샤워하세요. ^^
  • 여성의 심리에 도전하지 마세요. 무자게 무모합니다. 그냥 술 약속을 포기하세요........^^
  • 기념일의 열기를 밤새도록 시켜줄 미니 펌프 하 나 사가심은 어..떠......아....참...난.... 총각이징...
    (_ _)::ㅎ =============33============33=====================
  • 5년차건 10년차건 결혼기념일 이면 점심보다는 저녁에 챙기셔야지요 저녁에 술약속은 포기하시고 결혼기념일 행사를 하시는게 도리라 생각합니다
  • 엄청난 체력소모가 예상됩니다. 파워바 추천!!!
    10분마다 챙겨드세요~
  • 무한초보님~! 대박입니다 ^^;;
  • 따져보니 내일이 마눌님 생일이네요.....잊고 지날뻔 했습니다....요산님 덕분에 작년같은일은 안생기겟군요.......감사합니다...^^
  • 저는 결혼 10년차입니다. 결혼기념일은 크리스마스 이틀 후.. 마눌님 생일은 설 이틀전으로
    잊어버릴래야 잊어버리기가 힘듭니다. 제 경우엔 아예 먼저부터 대놓고 뭐해줄까를 먼저
    챙기니 그냥 넘어가도 무사합니다만... 요산님의 경우엔.. 흠..
    일단은 술약속에 가셨다가 조금 일찍 귀가하시면서 케
  • 연애시절의 설레임을 담은 편지와 이쁜 속옷 장미면 될듯 하네요.
    술약속 미루시고요.ㅋㅎㅎㅎ
  • 제 경험으론 작게나마 선물을 하심이 좋을듯합니다.
    여자란게 이것저것 자랑하길 좋아하죠. 제 처도 선물 별로라고 하지만 막상 사주면
    처형,처제,친구, 동료 등등 아주 자랑하느라 난리두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꼭 작은거라도 자랑할만한걸 사줍니다.
    그래야 여자는 기가 살면서 남편 자랑도 합니다.ㅎㅎ
  • 가화만사성~~~~~~~~~~~~~~
  • 20년 넘어서는 몇년차인지도 모르겠고요....
    20여년 전에 잇엇던 불행한 사태에 대하여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또뒈졌다. 튀자....
  • 가벼운 편지한통과 꽃 몇 송이가 제일 이쁘지 않을까요? 편지라는게 소소해 보이지만 정성의 결정체라고 생각합니다. 신용카드는 너무 무미건조해요~~
  • 아무래도 술 약속은 포기하시고 간단한 선물과 이벤트 준비하셔서 가정으로 귀가하심이~~~
    담 부터는 결혼기념일 약속 잡히게 되면 한 일주일 전부터 선물공세과 애교 작전으로 사전작업을 하심이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좋을듯 싶습니다.(결혼 8년차 얼라 둘)ㅋㅋ
  • 곱게 쓴 혈서 한장과 장미 100송이면...??
  • 인자요산글쓴이
    2007.2.22 11:24 댓글추천 0비추천 0
    부루수리님 댓글이 제일 무섭습니다...
    답글 달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일단 오늘 제가 맘먹은대로 행동한 후에 살아있으면 내일 보고 드리겠습니다... (__)
  • 결혼 8년찹니다.
    애가 없으면 밖에서 외식을 하시는것도 좋고..
    전 첨엔 선물을 줬지만 지금은 돈으로 줍니다. ^^
    역시나 돈이 최고인가... ^^;;
    남자한테는 귀찮은일인지 몰라도 그래도 기념일은 꼭 챙겨주세요..
  • 술 약속 포기하지 마십시오.



    라고 글 쓰면 돌 맞겠지요? ^^

    술 약속 있다고 나가십시오.
    그리고 술 약속은 절대 가지 마시고
    포장 이쁘게 해주는 꽃가게에서 이쁜 꽃다발과
    정성스레 자필로 쓴 연애편지와
    거하지는 않더라도 반짝이는 보석과
    두둑하지 않더라도 든든한 봉투를 준비하십시오.

    헉!!! 하셨죠? ^^;...

    전 10년차입니다. 저의 경우
    아내가 제일 크게 감동했을 때가 꽃 엘러지가 있는 제가
    꽃다발을 사들고 왔을 때였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그래서 포기 가까운 상태에서 받는
    작은 마음이 사랑하는 아내를 제일 많이 감동하게 주는 듯 했습니다.
    물론 저 혼자만의 착각일 수도 있습니다만
    그 후로 한 동안은 아침 밥상이 참 달라졌습니다. ^^
  • 인자요산글쓴이
    2007.2.23 09:54 댓글추천 0비추천 0
    리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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