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밤에 잔차타고 산길을 달리는 기분 짱입니다.
별들은 총총..
바람은 산들..
어느덧 개구리들이 사열하듯 합창하고..
..사실은 좋아서라기 보다 밤에만 잔차 타야 하는 사연이 있네요
지방에 혼자 전출하여 생활 하느라
주말에는 상경하는 일상이 되풀이 되기 때문이랍니다
주말에 지방에 홀로 남아 있으면 "외박"이나 매한가지라는
아내의 선언이 있은 후론
금욜밤에는 꼭 올라오게 되네요
직장생활하는 아내도 그렇지만
사춘기를 시작하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주말이 소중한지라..
범생이 마냥 꼭 상경합니다.
그러니..이른 아침 잔차타고 서둘러 출근하여
퇴근길에는 한 껏 여유를 부립니다.
논길따라, 산길따라, 밭두렁도 달려보고
신들린 사람처럼 두어시간 홀로 산야를 헤메다가
밤도둑놈 마냥 밤안개에 흠뻑 젖어 집에 오곤 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극복하기 어려운 것은
오십을 바라보는 이 나이에도 떨치기 어려운 것은
바로, 무섬증입니다
고개를 막 넘기전 모퉁이 길
갓 만들어진 무덤
괴물처럼 시커멓게 서있는 노간주나무
멀리서 들리는 소쩍새 소리..
이런 것들과는 조금씩 익숙해 지고는 있지만
인적 없는 계곡, 저수지를 에둘러 나있는
길을 달리노라면
물귀신 생각에
호흡이 턱에 닿고
뒷바퀴는 땅에 녹아 붙은듯 무겁고
뒷덜미가 섬득하고
머리카락은 비아그라 먹은듯 하늘로 솟구치고
다리가 안보이게 페달질을 해도 꿈속에서 처럼 헛돌기만 하고....
넘 무서워요
이거 야뇨증이나 그런거 처럼 부끄러운 건가요?
님들도 그런가요?
TGIF
오늘밤은 가족 만나러 서울 갑니다.
별들은 총총..
바람은 산들..
어느덧 개구리들이 사열하듯 합창하고..
..사실은 좋아서라기 보다 밤에만 잔차 타야 하는 사연이 있네요
지방에 혼자 전출하여 생활 하느라
주말에는 상경하는 일상이 되풀이 되기 때문이랍니다
주말에 지방에 홀로 남아 있으면 "외박"이나 매한가지라는
아내의 선언이 있은 후론
금욜밤에는 꼭 올라오게 되네요
직장생활하는 아내도 그렇지만
사춘기를 시작하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주말이 소중한지라..
범생이 마냥 꼭 상경합니다.
그러니..이른 아침 잔차타고 서둘러 출근하여
퇴근길에는 한 껏 여유를 부립니다.
논길따라, 산길따라, 밭두렁도 달려보고
신들린 사람처럼 두어시간 홀로 산야를 헤메다가
밤도둑놈 마냥 밤안개에 흠뻑 젖어 집에 오곤 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극복하기 어려운 것은
오십을 바라보는 이 나이에도 떨치기 어려운 것은
바로, 무섬증입니다
고개를 막 넘기전 모퉁이 길
갓 만들어진 무덤
괴물처럼 시커멓게 서있는 노간주나무
멀리서 들리는 소쩍새 소리..
이런 것들과는 조금씩 익숙해 지고는 있지만
인적 없는 계곡, 저수지를 에둘러 나있는
길을 달리노라면
물귀신 생각에
호흡이 턱에 닿고
뒷바퀴는 땅에 녹아 붙은듯 무겁고
뒷덜미가 섬득하고
머리카락은 비아그라 먹은듯 하늘로 솟구치고
다리가 안보이게 페달질을 해도 꿈속에서 처럼 헛돌기만 하고....
넘 무서워요
이거 야뇨증이나 그런거 처럼 부끄러운 건가요?
님들도 그런가요?
TGIF
오늘밤은 가족 만나러 서울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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