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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것 사용해보니

탑돌이2007.02.23 22:31조회 수 80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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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겨울을 나는 초봅니다.

이번 겨울이 시작되면서부터 다람쥐 도토리 모으듯 이것 저것 사재기 하였네요
함 볼까요?

할로겐 라이트, 필터달린 마스크, 방수 자켓& 바지, 보온모자, 기모 셔츠, 방한장갑, 내의,
스키용 고글, 전립선 안장.. 휴,, 딱 10종이군요.

모두 멜오더 한것입니다. 고글만 빼고..

첫해 겨울에는 보온자켓과 바지에 스키 장갑 하나로 잘도 지냈는데 제딴에 이제는 중고참 흉내라도 내고 싶었나 봅니다. ㅋㅋ

리뷰란에 올려볼까도 생각했는데, 가벼운 단상으로 읽어 주세요

회원님들 중에는 제게 물건을 파신 분들도 계실 것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눈치 안나게 담담하게 쓰겠습니다.

오장터 할로겐 라이트

형편상 야간 라이딩을 주로 하게 되어 작심하고 구입하였습니다. 10만원 좀 넘게 주었나 보네요. 가격대비 만족합니다. 3단계 밝기 조절이 가능하고 한번 충전에 중간밝기로 하면 3-4시간 버티는 거 같네요.

아쉬운 거는 벨크로 스트랩 등 체결 부품이 전용으로 제작된 것이 아니라는 점인데,, 램프마저 전용 마운트 없이 벨크로로 고정하여야 함에 따라 심한 충격을 받으면 조사각이 아래로 쳐지는 문제가 있네요. 0.5백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외제를 써 보지는 못하였지만, 궁하면 통한다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긍호이즘이 돋보이는 제품입니다.

필터달린 마스크

fit it all 사이즈인줄 알고 구입하였는데, 한번 써 보고는 버렸습니다. 겨우내 자출하면서 디젤 분진좀 막아볼 요량으로 3천원짜리 필터 2개를 추가하여 3만원 가까이 들였는데. 사이즈가 워낙 작더군요.

제 머리가 57센티, 중간정도 크기인데도요. 판매자님은 사이즈 문제를 명시하여야 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방수 방풍 자켓 & 바지

겨울에 눈비오는 가운데 라이딩나가거나 라이딩중에 눈비 만날 확율은 한두번이나 될까요
그걸 대비해 볼 욕심으로 구입하였는데. 단한번 사용하였습니다. 형광색 자켓은 눈비중에 가시성을 현격하게 높여주겠더군요. 그러나 무게나 부피가 만만치 않아 배낭에 넣어두고
다니기는 무리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보온모자

독일 제품이라고 하더군요. 외국인 모델이 착용하고 있는 그림에는 목덜미와 귀를 완전히 가리던데, 제가 써보니 귀의 1/3 정도를 겨우 가릴 정도로 작았습니다. 유대교 랍비가 쓰는 그 호떡같은 모자가 연상된다는...ㅋㅋ s/m 단일 사이즈라지만 대충 맞을 걸로 생각했는데.

바람을 충분히 막아주지 못하여, 부득불 신문지를 헬멧 안에 구겨 넣어 바람막이를 하여야 하였습니다. 군대에서 화이바에 애인사진 넣곤 하였지요^^ 그런식으로

기모셔츠(파워스트레치)

금년 초던가 바셀에서 로또 복권처럼 줄서서 2차 세일때 어렵사리 하나 마련하였습니다. 원단 품질하나는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보온 투습..

디자인이 좀 허접하고, 한치수 작게 사는게 좋겠다는 사용기를 참작하여 176/70을 감안 S사이즈를 산게 패착이었습니다. 팔길이가 5cm이상 짧더군요. 제가 키에 비해 팔이 좀 긴편이긴 하지만 자켓 없이 입다가는 너무 '없어 보인다'는 평을 들을까 걱정^^

방한 장갑(미케닉스)

영하 2-3도 날씨까지는 적격입니다. 디자인도 멋지고, 너클부분의 두터운 패드도 강한 인상을 줘 보여서 좋고.

영하 5도 이하에서는 면장갑의 도움이 필요하더군요. 그래도 만족합니다. 통기성도 좋아 손가락이 뽀송뽀송하게 유지되고요

내의(쿨맥스)

대구사시는 판매자분이 올리신  모델의 몸매에 반하여 구입하였네요. 한겨울에 바지나 저지 아래 입기에 적격이더군요. 근데 이역시 팔다리 기장이 너무 짧아 하의는 9부, 상의는 8부 정도 되는군요.

근데요.. 사타구니 부분에 2cm정도 재봉이 안되고 삐진 부분이 있네요. 반품도 귀찮아 걍 입고 있습니다.


스키용 고글

H자를 겹쳐놓은 상표 HH 모양의 브랜드인데요. 스키 고글임에도 자전거 안경처럼 뿔테가 있고 주간 야간 렌즈를 갈아 낄수 있게 되어 있네요. 눈어림도 없고요. 더욱 맘에 드는 것은
안면부에 스펀지를 둥글게 대어 놓아 마스크 쓸대 수증기가 렌즈를 흐리게 하는 것을 방지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겨울내내 이블아이 대신 잘 사용하였습니다. 스키장에서도 좋더군요. 특히, 고속으로 딴힐할 때, 눈으로 들어오는 바람을 막아 눈물도 안나고요. 5.8만원으로 기억되네요.

안장(아스피디)

말 엉덩이 마냥 길고 둥그레한 고비 피직 안장에 겨울 방한 바지를 입고 타려니 그곳에 오는 압박이 너무 커서 구입하였습니다. 11만원 언저리에요.

under 200g으로 가볍고, 날렵하여 그부분에 대한 압박감은 확실히 낮더군요. 다만 요도에까지 분산되던 하중이 골반뼈 양측으로 몰리는데다 안장 자체가 단단하여 4회 약 150km정도 라이딩한 지금까지 완전 적응하지는 못하였습니다. 좀더 견디어 보려 합니다. 전립선염 앓는 거보담 낳을 거라는 생각에서요.

이상 10가지 아이템중 다시 사라고 한다면

라이트, 안장, 장갑, 고글 이정도네요.

멜오더는 직접 착용해보고, 느껴볼 수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송금하기 전에 판매자와 충분히 상담도 하고, 사용기도 참고 하여 구매한다면 돈쓰고 후회하는 일도 적어 지리라 생각합니다.

가만있자...

황사 마스크, 반팔 저지, 클릿 신발, 헬멧, 어디 싸게 파는데 없나... 멜오더나 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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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올해는 황사가 유난히 심할 거라는 예보가 있던데요. 효과적인 마스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호흡이 가빠지면 답답해져서 마스크를 내려버리는 통에 작년 황사 경보가 있던 날 무지 고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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