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봄비인가요???
오늘 오전부터 계속 비가 내리네요....좀 으슬으슬....
예전..저의 소대...선임하사가 있었습니다...
계급은 중사...지금으로 따진 다면..제법 훈남은 되겠네요....
근데..나이도 어린 것이(????) 장가를 일찍 갔었네요...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만..예전엔 ...고참병사들 중에서 하사관으로 (직업하사관)
신청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그 김중사가 바로 그런 케이스였습니다...
집이 경상도 어느 골짜기 깡촌이라던데....제대해봐야...변변찮은 학력 가지고
먹고 살기도 그렇고...또 나름 군체질이라 생각했다나요??
근데..사실은 덜컥...동네 아가씨 하나를 건들려 놓고(??) 발목 잡혀...그만...
제대도 못하고....군에 말뚝 박히고...장가까지 가야하는....쩝...
그 사연인 즉....
그 김중사가 고참 병장 시절이었답니다...
수색및 정찰이란 교과목(??)으로 인근 산으로..들로...신나게 돌아다녔었다는데...
산 넘어...돌아다니다 보니...
오잉??....
그 근처..양계장이 눈에 띄더랍니다...
그래서 어슬렁 어슬렁.....배회(??)하다가..눈멀고 귀멀은(??) 닭대가리(?????)
몇마리를 꼬셔서....산으로 데불고 왔는데....
그리고...부하 사병 몇명과...몸보신을.....
(말로는...다른 곳에서 닭도리탕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나??)
근데...하필이면...그 양계장집 딸이 그 광경을 목격하고 말았습니다....
이 딸내미는 쪼르르르....집에 달려가서 이 상황을 보고 한 것이 아니고...
배짱 좋게 이 군바리들을 협박(??)을 했답니다...
협박 내용인즉....자기를 계속 만나주라는 것(??) 이었답니다...(김중사의 일방적인 주장)
허우대가 멀쩡한 김중사 외모로서는 그럴 듯하긴 한데..
시골 처녀가 그런 대담한 짓(??)을 하기에는 좀 의심스러웠지만...믿을 수 밖에....
암튼 그런 계기로....고참 병사의 토요일 외박은 잦아들고....
그러더니만..어느 날..드디어...
그 처녀 아부지...즉 양계장 주인장이 사건의 전모를 눈치채고 부대로 찾아 왔다는
것이었습니다...그리고 당시 중대장을 독대(??)하여 결정 한것이....
사면의 조건(??)으로 그 고참병사와 결혼을 약속하고...다른 곳으로 보내지 않고
하사관 교육이 끝나고 장기하사로 임용되면..다시 자대배치를 받는다는 것을 약조
하였다는 것입니다...
마침 부모를 일찍 여의고 형님 슬하에 있던 김중사로서는 비록 시골이기는 하지만...
양계장도 크게 운영하는 부잣집(??) 딸과 결혼하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여 그 조건을 승락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그 처자는 아이의 엄마가 되고...김중사는 부대 인근 마을에서 출퇴근을 하며...
그렇게 군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이 사람....닭고기는 치를 떱니다.....치킨은 물론....백숙이며...닭도리탕...
심지어는 달걀도 싫어 하더군요....
(아~~니.. 자기 싫다고..남들도 싫어하나??
같이 군 생활 하는 중에 한번도 닭고기로 음식을 만들어 가지고 온 적도 없었습니다....)
그런데...가끔씩...비가 오는 날이면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소대장님요....제가요~~ 그때 그 짓거리(??)만 안했으면....
걔(???)하고 살 수 있지 않았을까...싶네요....애 엄마 땜시 할 수없이 그 가시나와
헤어지려고 버스에 태워 보내던 모습이 생각납니더~~ 버스 뒷창문에 매달려
우는 모습이....맴이 아프네요~~~~"
아마..마저 다 하지 못한 말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만...
그 말을 기타치면서 노래로 대신 하더군요
"그댄...♪..봄비를...♬ 무척...좋아 하나요...♬ "
"부루수리님..화이팅!!!"
새로운 인연을 위해~~~
오늘 오전부터 계속 비가 내리네요....좀 으슬으슬....
예전..저의 소대...선임하사가 있었습니다...
계급은 중사...지금으로 따진 다면..제법 훈남은 되겠네요....
근데..나이도 어린 것이(????) 장가를 일찍 갔었네요...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만..예전엔 ...고참병사들 중에서 하사관으로 (직업하사관)
신청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그 김중사가 바로 그런 케이스였습니다...
집이 경상도 어느 골짜기 깡촌이라던데....제대해봐야...변변찮은 학력 가지고
먹고 살기도 그렇고...또 나름 군체질이라 생각했다나요??
근데..사실은 덜컥...동네 아가씨 하나를 건들려 놓고(??) 발목 잡혀...그만...
제대도 못하고....군에 말뚝 박히고...장가까지 가야하는....쩝...
그 사연인 즉....
그 김중사가 고참 병장 시절이었답니다...
수색및 정찰이란 교과목(??)으로 인근 산으로..들로...신나게 돌아다녔었다는데...
산 넘어...돌아다니다 보니...
오잉??....
그 근처..양계장이 눈에 띄더랍니다...
그래서 어슬렁 어슬렁.....배회(??)하다가..눈멀고 귀멀은(??) 닭대가리(?????)
몇마리를 꼬셔서....산으로 데불고 왔는데....
그리고...부하 사병 몇명과...몸보신을.....
(말로는...다른 곳에서 닭도리탕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나??)
근데...하필이면...그 양계장집 딸이 그 광경을 목격하고 말았습니다....
이 딸내미는 쪼르르르....집에 달려가서 이 상황을 보고 한 것이 아니고...
배짱 좋게 이 군바리들을 협박(??)을 했답니다...
협박 내용인즉....자기를 계속 만나주라는 것(??) 이었답니다...(김중사의 일방적인 주장)
허우대가 멀쩡한 김중사 외모로서는 그럴 듯하긴 한데..
시골 처녀가 그런 대담한 짓(??)을 하기에는 좀 의심스러웠지만...믿을 수 밖에....
암튼 그런 계기로....고참 병사의 토요일 외박은 잦아들고....
그러더니만..어느 날..드디어...
그 처녀 아부지...즉 양계장 주인장이 사건의 전모를 눈치채고 부대로 찾아 왔다는
것이었습니다...그리고 당시 중대장을 독대(??)하여 결정 한것이....
사면의 조건(??)으로 그 고참병사와 결혼을 약속하고...다른 곳으로 보내지 않고
하사관 교육이 끝나고 장기하사로 임용되면..다시 자대배치를 받는다는 것을 약조
하였다는 것입니다...
마침 부모를 일찍 여의고 형님 슬하에 있던 김중사로서는 비록 시골이기는 하지만...
양계장도 크게 운영하는 부잣집(??) 딸과 결혼하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여 그 조건을 승락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그 처자는 아이의 엄마가 되고...김중사는 부대 인근 마을에서 출퇴근을 하며...
그렇게 군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이 사람....닭고기는 치를 떱니다.....치킨은 물론....백숙이며...닭도리탕...
심지어는 달걀도 싫어 하더군요....
(아~~니.. 자기 싫다고..남들도 싫어하나??
같이 군 생활 하는 중에 한번도 닭고기로 음식을 만들어 가지고 온 적도 없었습니다....)
그런데...가끔씩...비가 오는 날이면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소대장님요....제가요~~ 그때 그 짓거리(??)만 안했으면....
걔(???)하고 살 수 있지 않았을까...싶네요....애 엄마 땜시 할 수없이 그 가시나와
헤어지려고 버스에 태워 보내던 모습이 생각납니더~~ 버스 뒷창문에 매달려
우는 모습이....맴이 아프네요~~~~"
아마..마저 다 하지 못한 말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만...
그 말을 기타치면서 노래로 대신 하더군요
"그댄...♪..봄비를...♬ 무척...좋아 하나요...♬ "
"부루수리님..화이팅!!!"
새로운 인연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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