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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전거 보고싶다.

crazywater2007.03.07 22:19조회 수 1092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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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 시작한지는 4년 정도인 것 같네요. 중간 중간 쉬는 통에 실제 기간은 얼마 안되는 것 같기도 하고...

항상 꿈에 그리던 자전거를 조립했습니다.

성수동에 살기에 좋은 샾도 있고해서, 정말 맘에 그리던 그 놈을 만들었습니다.

어제 저녁에 프렘이 들어왔다는 소리듣고, 가봤죠.
친절하신 서** 사장님께서 보호테잎을 붙히고 계시더군요.
벽에 걸린 샥이며, 그 옆에 걸려있는 휠셑이며...
기분이야 완전 업이지만, 괜시리 작업하시는데 방해될까봐 조심조심하면서..
그래도 발이 안떨어져서 사장님 주변에서 알게모르게 계속 방해하다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아침 6시30분쯤에 집에서 나오면서(평소는 더 일찍 나갑니다.업의 특성상^^)
저녁에 만날 자전거 생각에 기분이 좋았죠.
와이프가 그러더군요." 오늘 애마가 가지고 오는거야?"
전 " 어 근데 저녁 먹고 가지러 갈거야...^^"
그리고 오늘 낮에는 잔금 일부 송금하면서 사장님과 통화도 했죠.
이때만해도 오늘 저녁에 가는 것이었는데.....
오늘 회사에 일이 생겨서 못가고있네요. 이미 시간도 늦었구요.

맘 속으로는 '얼른 한번 달려봐야하는데....'
머리 속으로는 '집에다 차 두고, 밥먹고, 배낭에는 클릿신발 넣고, 옷은 어떤 걸 입고 가야지.
택시탈까? 걸어갈까? 왕초보 드라이버인 와이프한테 부탁해서 차타고 갈까?'
벌써 맘이 거기가고, 심신이 분리된 것 같테요.

낼은 저녁에 갈 것 같습니다. 와이프는 낼 직장에서 동료들이랑 식사하고 온다니까
전 집에 가는 길에 김밥먹고, 바로 샾으로 가야겠네요.
그나저나 낼 날씨가 좀 좋아햐하는데.... 질척이면 새 자전거에 먼지가 묻는데 말이죠..^^

낼 기대됩니다. 시간된다면 제 애마 소개도 드리겠습니다.

-참 혹시 이글 읽고 이전에 제 에피소드 기억하시는 분도 계실지요....^^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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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새차인데~~~내일은 포기하시고(더러워 지면 ..난감) 날 좋은날 시승 하시죠
  • 새차도 타니깐 금방 더러워지더군요
    처음에는 아까워서 더러운길이 나오면 들고다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어디든 가리지않고 그냥 냅다 질러다닙니다 ^^
    그러나
    새차니깐 손없는날 타고 다녀야하는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쩝!!! 하필...오늘 큰 눈이 왔는데.....
    몇일 사이에 타시면...온통 흙투성이가 되겠네요.....
    그래도...힌번...미친듯이(??) ..내질러 보시죠....
  • 좋은 자전거를 조립하시나 봅니다.
    그 기대감 오래 간직하시고
    잔차 사랑해 주세요.
  • 그 설레임...ㅋㅋ 저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열심이 타시고 아껴 주세요!!!
  • 예전에 저는 택배로 오기로 했던 프렘이 오질 않아서 택배 회사에 전화하니 눈길에 택배차량이 사고나서 당일 배송을 못한다고 하더군여. 전화 끊자마자 당장 택시타고 택배회사가서 찾아왔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ㅎ
  • 축하합니다.
    길이길이 잔차 사랑해 주시고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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