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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저녁 집에 가는 길에...

crazywater2007.03.08 07:52조회 수 872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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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일을 마치는 시간이 저녁 12시더군요.
협력회사분들 마무리하는 것보고 집으로 출발했죠.
아침 출근시간이 운전해서 한 40여분 걸리는 거리인데, 보통 저녁시간에는 1시간은 족히 걸립니다. 하지만 너무 늦은 탓인지 교통상황이 좋더군요.
아침시간처럼 막힘없이 집으로 향했죠.

성수대교를 지나 성동교방향으로 접어들었죠.
성동교사거리에서 직진하면 울집인데... 난 우회전.(성동교에서 샾이 가깝거든요)
이미 너무 늦은 시간이라 샾은 불이 꺼진지 오래되었죠.
차를 샾 앞에 잠시 세워두고, 핸드폰을 들고내렸죠.
핸드폰의 독서등을 키고(상당히 밝습니다.^^-애니콜) 샾 안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쇼윈도근처에 새빨간녀석이 있더라구요. 제 새애마였죠.^^
하얀색다리와 다부져보이는 검정발통을 볼 수가 있었죠.
핸드폰 불빛때문에 더 안보이는 것 같아서, 손으로 주위를 가리고 안을 들여다보기를 한참.
이러다 사람들 지나가면 괜시리 오해를 살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한발치 물러서는 순간.
거울처럼 빛나는 스테인레스 철판에 비친 저를 보고 깜짝 놀라기를 한번.
(정말 놀랐죠, 경찰인줄알고....--;;)
그길로 바로 차에 타고 집으로 왔습니다.
와이프가 졸린 눈으로 일어나더구요.(참 저 결혼한지 이제 한달 지났습니다.^^)

얼른 씻고, 정관장 홍삼팩 하나 마시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한동안 머리속에 빨강색이....
'이건 병이다.' 생각하고 얼른 다시 정신집중하고 잤습니다.

오늘도 6시 30분에 나오면서, 와이프와 이야기하다가 어제 이야기를 했죠.
와이프가 웃더군요. 무슨 크리스마스냐고, 왜 쇼윈도를 훔쳐보냐고...

어쩌겠습니까? 제맘이 그런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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