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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안의 아침 풍경....

eyeinthesky72007.03.08 21:10조회 수 1596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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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출을 안하게 된 날이 벌써 1주일이 다 되어 가는군요.
비가 오기 시작한 지난주 부터 자출을 못했는데
한 번 안타게 되니 자출 하기가 귀찮아지게 되고 게을러 진 것인지
대중교통의 편안함에 젖어든건지
내일 부턴 자출 하지....라고 말만 되뇌이다가 이젠 일주일 여가 다
되어 가는군요.

자출 할 땐 못본것들과 여러 사람 살아가는 모습들을 다양하게
볼 수가 있더군요.
승용차를 운전하며 가다보면 놓치는 풍경들과 여러 모습들을 놓치기
쉬운 것 처럼,
자출 할 때 미처 못보았던 모습들과 다양한 세상 밖을 보게 되더군요.

아침에,
이른 시간에 한적한 전철의 싯트에 앉자서 전철 타기전에 입구에서
챙긴 무가지 신문을 보다가
맞은 편의 자리에서 까르르 소리를 내는 소리에 보니
이제 막 고등학교에 진학한 신입 여고생들 셋이서 뭐가 그리 재밌는지
연신 재잘 거리며 웃습니다.

얼굴엔 약간의 홍조도 띄고,
오뉴월의 푸른 초목들과 같이 생동감도 함께 흐르는 모습입니다.

경로석의 자리에는,
허스름한 옷차림에 배낭을 메시고
피곤함이 아직 가시지 안은 채 졸린 눈으로 연신 꿈벅꿈벅 거리시는
60대 초반의 아저씨께서 조금은 비스듬히 싯트에 젖힌 채로 앉자 계십니다.

중간중간엔,
다양한 연령대로 보이는 분들이 앉자 있고
차림새도 다양 합니다.

문득 그런 생각이 스치더군요.
전철 안에서 조차 어느 한 공간은 평등하지가 안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또한,
자리양보를 안해주는 사람들의 미덕과 예의가 이미 사라져 버려서
그렇게 한정적으로 "경로석" 이니,
"임신부석"이니, "장애인석"이니 하며 구분을 짓고 나누었겠다 하는
생각이 들며
마음 한편으로 또 아침의 전철안에서 교차되는 두 가지 생각으로
아침을 열었습니다......





" 이번 역은 종각역 입니다~!! 내리실 문은 우측 입니다~!!
수카이님 내리실 때 무간지 갖고 내리세요~!!! "  하는
안내 방송이 나올듯한 오늘 아침였지요...^^::


환절기 감기조심들 하세요...
자출 하시는분들의 안라를 기원 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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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팅을 해주는 기준이 ? (by kakajoa) 드디어 잔차 샀습니다~~^^; (by xofkd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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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 가끔씩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군요.

    보지 못한 것을 보는 재미로....

    이런 날 청죽님은 주야장천 타고 다니실런지....
  • 무간지는 내릴때 두고 내리는게 예의랍니다.
    다른 사람도 보고 또한 누군가에겐 그게 생계수단이 되고 있답니다.

    날이 갈수록 스카이님의 글빨이 사람 사는 냄새를 풍기네요.
  • 저도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스카이님 말씀처럼 한 공간안에서도 다양한 사람들을 볼수가 있죠...가끔은 그런사람들 표정하나하나가 재미있습니다.또한 심심찮게 노인분들이 탑승을 많이하시는데...선듯 자리양보를 해주시는분들이 많질 않는다는게 조금은 씁슬했습니다.
    예전에 무거워보이는 짐을 힘겹게 올라가시는 할머니한분이 계시길래 버스정류장까지 짐을 들어드렸더니 고맙다며 음료수 하나 사먹으라며 천원을 쥐어주시는데...손사래쳐도 끝까지 쥐어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스카이님에게 신세진걸 언능 갚아야할텐데...
  • 수카이님은 할머니??????
    그나저나 이제야 사람 사는 냄새를 아시네 ......
  • 날씨 탓인가요?
    센티해지신 느낌이 듭니닷.
  • 2007.3.9 01:19 댓글추천 0비추천 0
    보신탕 드시더니.. 많이... ^^
  • eyeinthesky7글쓴이
    2007.3.9 07:55 댓글추천 0비추천 0
    [구름선비님 :이번 자출 안한동안 참으로 많은 것을 느끼고 많은것을 봤습니다.
    물론 보지 아니한것만도 못한것도 봤구요....그래도 가끔은 대출은 해볼만한것 같더군요
    늘...건강 하세요....^^

    [십자수님 :별 말씀을 다 하십니다....요즘은 왕만두 결핍증후군은 없으신지요?...
    늘...건강 하시길 빌며, 뽀스님 번개 때 뵜으면 합니다....^^

    [하늘바람향님 :할무이....정감이 많으신 분이시군요....하늘바람향님도 마찬가지시지만..
    뭐...그걸 신세라고 하신다면 전...부담이 되유....늘...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뽀스님 번개 때 함 같이 가시쥬....^^

    [스탐님 :므히히히히...이제사 조금 철들어 가는걸까요....^^::ㅎㅎㅎ
    어제는 부서 회식이 있어서 못간걸 널리 이해 바라구요 늘...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청죽님 :컥~정말로 오랜만이십니다요....엄~청~ㅂ ㅓ ㄱ ㅓ ㅅ ㅣ 펐는디유....^^
    별일 없으시는지요?.....늘...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가끔은 아주 가끔은 센치해질 때가 있더군요. 전 그걸 거부하진 안고 즐기는걸 좋아 합니다요.
    병적인 것 일까요?...ㅎ

    [빠바로티님 :학교주변 풍경과 그에 관련된 글들,
    그리고 근황들 자주 접하고 있습니다. 보신탕과 센치함과의 상관관계는 읍시유...^^
    늘...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 스카이님, 여자도 아니면서 벌써 봄을 타다니... 세월 탓인가요? ㅎ
  • 2007.3.9 11:04 댓글추천 0비추천 0
    보신탕을 드셔서..눈이 좋아지셨다는 거였어유..ㅋㅎㅎㅎ
    =3==3===3======3======3
  • eyeinthesky7글쓴이
    2007.3.9 11:10 댓글추천 0비추천 0
    [미스트맨 엉아님 :므히히히히......질대루 여자는 아니쥬....아주 가끔은,
    센치 해질 때 락,발라드의 팝이나 가요를 듣거나 맬로 영화물을 보면 좋더군요.
    허나, 넘 오래도록 그렇게 하진 안츄....넘 깊이,오래도록 그러믄
    정신건강에 좋질 안기에유....아마도 세월 탓일것도 같구유....^^:::
    늘...건강 허시구유....뽀스님 번개에 참석가능 허시믄 나오셔유....^^

    [빠바님 :꽥~~~ㅠㅠ.......츠암...내.......우째...저리도 말을 돌려서 잘도헐까.....^^
    구여워 죽갔구먼유.......^^ 늘...건강 허시구유.....오늘 강의 없다고 잠만 자시지 마셔엉..^^
  • 저도 게으름 피우느라 열심히 지하철로 출퇴근 하고 있습니다. 지하철역까지 걸어가다 보면 여수천 자전거 도로 위를 지나가게 되는데, 추운 날이건 바람 부는 날이건 누군가는 자전거를 타고 출근을 하시더군요. 비싼 자전거도 아니고, 평범한 복장으로 자전거 타시는 분들이지만, 제 게으름을 한번 돌아보게 합니다.
    또 황사가 온다는군요...언제 자전거 꺼내게 될지요.
  • 저는 아침에 버스타고 출근합니다. 회사가 역삼역이라 집에서 강남역까지 한번 버스타고 다시 환승 해서 역삼역에서 내리는데, 버스는 완젼 장난 아닙니다. ㅡㅜ
    특히 비올 때 같으면 우산에 사람들 사이에 ...; 게다가 그게 장마철이면 푹푹 찌고..
    eyeibthesky7님과같은 여유.. 전혀 없습니다..
    가끔 대중교통으로 출퇴근 하는 분과 매일 출퇴근하는 저같은 사람의 차이지요..
    흑..
  • eyeinthesky7글쓴이
    2007.3.10 08:01 댓글추천 0비추천 0
    [shrew님 :전남 여수쪽에 사시나 봅니다요...여수에서 가까운 홍도와 오동도...예전에
    가봤는데 경관이 참 좋더군요. 배 타고 지나가며 보는 여러 작은 섬들과 해안 경관이 어쩌면
    그리도 아름답던지요..자출 하다보면 서울 이곳에서도 평범한 복장의 분들이 더 부지런히,꾸준
    하게들 타시는 모습들을 자주 보게 되더랍니다....늘...건강 하시고 안,즐라 하시길 바랍니다요..
    ^^

    [roddick님 :저도 1년 여 전 까진 역삼동에서 근무를 해봐서 강남 일대의 교통상태의 현황들을
    피부로 느껴 봤었는데 사람은 사람대로 차들은 차들대로 참..빽빽하고 어떤 땐 숨통이
    막힐 것만 같더군요...그래도 가끔 날씨 좋은 날 걸어서 다녀 보세요....
    늘...건강 하시며 하시는 바 형통 되시길 바랍니다...^^
  • 바로 위의 스카이님의 댓글에 대해 부연 설명을 좀...

    1. 여수에는 지하철이 없습니다. ㅠ.ㅠ
    여수천이라는 강(?) 냇물(?)도 없습니다. ㅠ.ㅠ
    shrew님이 여수천 자전거 도로를 지나셨다는 것은 아마 다른 지역이신 듯 싶습니다.
    근데 여수천이 진짜 어디에 있는거죠?? 저도 궁금.......

    2. 오동도는 여수에 있습니다만(남해) 홍도는 완전히 반대쪽입니다.(서해)
    오동도가 전라도 동쪽 끝에 있다면 홍도는 전라도 서쪽 끝에 있습니다.
    오동도는 [동백꽃]이 유명하고 홍도는 [홍도야 우지마라]가 유명합니다. 아닌가?? ㅋㅋ

    제가 여수에서 가까운 순천에 살고 있어 아는 체 좀 해봤습니다.. 헤헤~~~
    무례했다면 용서를......
    저도 가끔 "순천에 살고 있습니다."...이렇게 말하면 많은 분들이
    "아~ 고추장 많이 나오는 곳요?" 하시는데....
    거기는 순창입니다..전북 순창....
  • eyeinthesky7글쓴이
    2007.3.10 09:35 댓글추천 0비추천 0
    [roma58님 :므히히히히....무례라니요....세심하시고 배려있으신 설명을 잘도 하셨는디유...^^

    여수천이라시길래 여수에도 지하철이 있나 싶었쮸.....^^:::ㅎ
    오동도가 남해 쪽에 있는거 맞쮸....홍도가 서해 쪽에 있는다는 말씀도 맞구요...^^
    제가 오래전에 배 타고 친구와 함께 변산반도에서 시작해서 남해 쪽의 오동도 까지
    배를 타고 선상 여행을 해본 경험이 있었는디....이거이...가물가물 해진 기억이라 그렸네유..
    말씀 감사 드리며,
    늘...건강 하시며 안,즐라 하시길 바랍니다요....^^
    역시...고추장은 그거쥬.....거시끼......이히히히히......오늘 비빕밥이나 무그야겠심더....^^
  • 아....여수천은 분당 야탑에서 탄천으로 흐르는 작은 내입니다. 여수천, 분당천 이렇게 탄천이랑 연결이 되지요. 저희집에서 야탑역으로 가다보면 성남대로가 여수천을 지나면서 다리 비스무리한게 만들어졌고, 그 다리의 보도쪽을 이용하여 야탑역으로 가게 되지요.
    성남 여수동 갈매기집 유명한데, 그 여수가 이 여수랍니다.

    본의아니게 분란을 일으켰네요..^^
  • eyeinthesky7글쓴이
    2007.3.10 19:43 댓글추천 0비추천 0
    [shrewd님 :분란은 질대루 아닙니다요...^^
    서로의 이해를 돕고저 정성들여 댖글 다신 것이니 그리 생각 하시지 마시길 바랍니다요...
    재차,
    좋은 설명 감사 드립니다......주말과 휴일 즐거히 보내세요...^^
  • 여수천 쭈욱 따라가다보면 성남과 광주의 경계인 갈마터널이 나옵니다.
    ㅋㅋㅋ 스카이님...
    참고로 적자면 지하철은 국내 6대 도시에만 있는겁니다.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인천 이렇게요...수원은 왜 빼냐구요? 수원은 국철(전철)입니다.성남은 왜 빼냐구요? 그럼 부천도 넣고, 일산도 넣고, 구리도 넣고 광명도 넣고 복잡해 집니다. ㅋㅋㅋ 용인도 넣어요?

    지하철에 여수천 얘기 하는데 무슨 전남이 나와? ㅎㅎㅎ

  • eyeinthesky7글쓴이
    2007.3.10 21:43 댓글추천 0비추천 0
    [십자수님 :므히히히히......아...그니께리 여수천이라 하믄 여수에 있다고 생각들 많이
    허잖유....그 여수가 그 여수였만.....ㅎ....오늘 병원에 스탐님,그대있음에님과 놀러 갈라 했는디
    전화 무쟈게 또....ㅎㅎㅎㅎㅎ.....결국엔 넘 춥고해서 그대있음에님과 울 회사에 들러서 점심 같이 먹고 상암동 갔다가 다시 회사근처의 추어탕집 가서는 저녁 먹고 헤어졌다는.....
    전화 받았음 또....왕만두가 갔을낀데.....므히히히....^^
  • 경남에도 홍도가 있습니다. 8월전후로 이따금씩 미터급 참돔이 올라옵니다^^
    아..그리고 더 중요한 100년이 넘은 등대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아이인더스카이님 오늘은 추어탕 잘먹었습니다.ㅋㅋㅋ
    십자수님~ 전화좀 받아주세요!!
    선배님들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대있음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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