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여 일 전쯤에 처음 뵙는 분께서 쪽지를 보내셨는데
군자교에서 암사동으로 가는 코스를 물어 오셨더군요.
7개월이 넘게 뻔질나게 다니던 코스인지라
상세하게 가르쳐드렸는데요. 웬걸~
답신을 읽으신 게 확인된 그 다음날
이모님께서 아차산역 부근에서 교통사고로
라이더 한 분이 사망하셨다는 비보를 올리셨더군요.
공교롭게도 시차가 너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니
너무나 두려운 생각이 들고 마음이 온통 혼란스러워
왈바에 들어오는 일조차 겁나더군요.
혹시나 해서 쪽지를 보내신 분께
문안을 여쭈었더니 아 글쎄..답이 없으신 겁니다.
무려 이십여 일이나요..흑흑.
겨우 용기를 내서 한 일이
그 인근의 행정구청이나 관할 경찰서의 홈피를
다 뒤지며 쪽지를 보내셨던 분이 아닌가
확인하려 했으나 알아낼 길이 없더군요.
수차에 걸쳐 이모님께 쪽지를 보내서
확인이 가능하시면 해 줍시사 부탁을 드렸던 것인데
그런 확인 과정이 그제까지 이어졌고
결국 개인의 프라이버시라 확인이 안 된다고
하시더군요.
이모님께서는 쪽지로
"설마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하셨지만
그래도 마음에 앙금이 남아서 꽤 오래 갈 것 같았지요.
뭐 사실 따지고 보면 실제로 그럴 확률이
아주 작다는 건 알지만 워낙 조심스런 성격이라
그야말로 노심초사에 노심초사....흑흑...
오늘 드디어 쪽지가 왔습니다.
'어쩌다 한 번 접속하느라 안부를 물으신
쪽지를 이제서야 봤네요. 대단히 죄송합니다.'
푸핫핫핫....<------(실성했나 보다.)
제가 여태 인터넷에서 받아본 쪽지 중
가장 반가운 쪽지였답니다.
휴~~~
상황을 알아보시느라
몇 차례나 쪽지를 주고 받으며
수고를 마다 않으신 이모님께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여러분 안전운전 하세요.
군자교에서 암사동으로 가는 코스를 물어 오셨더군요.
7개월이 넘게 뻔질나게 다니던 코스인지라
상세하게 가르쳐드렸는데요. 웬걸~
답신을 읽으신 게 확인된 그 다음날
이모님께서 아차산역 부근에서 교통사고로
라이더 한 분이 사망하셨다는 비보를 올리셨더군요.
공교롭게도 시차가 너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니
너무나 두려운 생각이 들고 마음이 온통 혼란스러워
왈바에 들어오는 일조차 겁나더군요.
혹시나 해서 쪽지를 보내신 분께
문안을 여쭈었더니 아 글쎄..답이 없으신 겁니다.
무려 이십여 일이나요..흑흑.
겨우 용기를 내서 한 일이
그 인근의 행정구청이나 관할 경찰서의 홈피를
다 뒤지며 쪽지를 보내셨던 분이 아닌가
확인하려 했으나 알아낼 길이 없더군요.
수차에 걸쳐 이모님께 쪽지를 보내서
확인이 가능하시면 해 줍시사 부탁을 드렸던 것인데
그런 확인 과정이 그제까지 이어졌고
결국 개인의 프라이버시라 확인이 안 된다고
하시더군요.
이모님께서는 쪽지로
"설마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하셨지만
그래도 마음에 앙금이 남아서 꽤 오래 갈 것 같았지요.
뭐 사실 따지고 보면 실제로 그럴 확률이
아주 작다는 건 알지만 워낙 조심스런 성격이라
그야말로 노심초사에 노심초사....흑흑...
오늘 드디어 쪽지가 왔습니다.
'어쩌다 한 번 접속하느라 안부를 물으신
쪽지를 이제서야 봤네요. 대단히 죄송합니다.'
푸핫핫핫....<------(실성했나 보다.)
제가 여태 인터넷에서 받아본 쪽지 중
가장 반가운 쪽지였답니다.
휴~~~
상황을 알아보시느라
몇 차례나 쪽지를 주고 받으며
수고를 마다 않으신 이모님께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여러분 안전운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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