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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버스안에서...

ARAGORN2007.03.14 23:18조회 수 1061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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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버스안에서 안전장비 없이 도로 주행을 하는 여자와 남자를 봤습니다.

버스 바로 옆을 주행 하는데 버스 운전기사가 정류장이 가까워 오니까 옆에서 나란히 주행하던 잔차를 봐주지 않는군요.

갓길과 버스의 폭을 줄여 잔차가 지나갈 틈을 차단해 버리는 겁니다.

버스기사가 정차를 위해 그랬다고 이해할 수도 있으나 잔차가 지나갈 수 있도록 공간을 허용해 주는 양보의 미덕을 조금만 보였어도 좋았을텐데... 언제는 멀직이 떨어져서 제멋대로 정차하더만...

기분이 별로 안좋더군요.

물론 잔차 운전자의 판단 실수로 빨리 결정을 못한 것이 애매한 상황을 만들어 버렸지만 그 여성은 아무생각 없이 그냥 달리다가 하마터면 큰일날 뻔 했습니다.

차창에서 보고 있는데 잔차가 버스와 충돌하지 않을까 얼마나 조마조마 하던지...

그 잔차는 갓길로 지나갈 틈이 없으니 정지해서 인도로 주행하더군요.

지금까지 살면서 택시 운전기사와 버스 운전기사들을 많이 지켜 보았는데 기본이 되어 있는 운전자들이 극소수 입니다.

한국의 교통환경이 열악해서 그렇다고는 하지만 시민과 승객의 안전보다는 기사 자신의 편리를 먼저 추구한다고나 할까요... 상대적 약자에 대한 보호나 배려는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의 도로에서 라이딩을 한다는 것은 심하게 말해서 자살행위라고 할까요...

개인적으로 예전에는 겁없이 도로를 달렸지만 사고 이후로 요즘은 도로주행은 거의 안합니다.

도로주행을 할 때는 차들이 별로 없을 때 그리고 차들이 신호대기로 정차 했을때 그 사이를 통과를 하고 대부분은 인도로 서행해서 다닙니다.

나의 안전이 우선이니까요.

도로를 주행할 때는 항상 긴장하고 주위의 차량에 주의를 기울이고 판단을 빨리 해야 합니다.

아래에 공릉동 사고를 보고 생각나서 올립니다.

모두 안라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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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항상 조심하면서 탑니다
    자동차만 보면 내가 약자다
    내가 양보를 하자
    조심하자
    다치면 나만 손해다
    교통신호를 잘지키자 하면서 탑니다
    여러가지로 조심을 합니다만 나만 조심해서 안되는거잖아요 ??
    와서 받는것은 어쩔수가 없더라고요
    무섭습니다
  • 그저께 망우리에서 종로5가까지 잔차를 타고 갔다왔습니다
    다시는 시내엔 잔차안타고 나가려고합니다
    도로든 인도든 30미터가고 내리고 30미터가고내리고......
    특히 동대문 지나는데는 거의 1킬로정도를 끌바했습니다
    시내로 자출하시는분들 존경스럽습니다
    한강이나 중랑천의 잔차도로는 정말 천국이란걸 느꼈습니다
    잔차전용도로가 정말필요한거같습니다^^
  • 남산에가거나 자출할때 한남대교 지나는 대교 대로에 조금한 횡반보도가 2개 있습니다. 차들이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에서 올라오는 차들이거나 빠지는 차들인데 신호등이 없습니다. 한참을
    손들고 가만히 있어봤는데 서행하거나 멈처서는 차는 전혀 없습니다. 앞바퀴 하나쯤 밀어넣고
    손을 미친놈처럼 흔들어야 10대중 3대 서행하고 20대중 1대 횡단보도 앞에 멈춥니다.
    살벌하죠.. 그냥 눈치것 차없을때를 봐서 잽싸게 가거나 대담하게 칠테면 쳐봐하는 기세로 공격적인 자세를 취해야지 차들이 멈추니 항상 한남대교 넘어갈때면 스트레스를 받곤 합니다.
    운전자들이 딱 5초만 양보해준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하게 되는군요..
  • 교통 문화가 조금씩 변해야지요 ............
  • 그래도 요란한 저지에 쫄바지 입으면 차들이 좀 덜 들이밉니다.

  •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하차하고 자전거는 그 틈으로 들어와 사람치게 됩니다.
    저도 운전기사 말듣고 이해가 되더군요. 틈을 안주면 멈추는데 틈을주면 그틈으로
    오토바이,자전거가 비집고 들어와 하차하는 분들이 위험합니다.
  • 운전자가 도로폭을 줄이는 행위는 일종의 승하자객의 보호행위의 일종이죠^^ 너무 화내지 마세요...^^
  • 5초의 여유..
    우회전을 하기 위해, 자전거를 앞지르자마자 바로 앞을 가로막는 차들..
    이 차들을 피하기 위해 왼쪽으로 돌아가려면 뒤의 차들이 클락션을 울려댑니다.
    말 그대로 5초만 서행하면 아무 문제 없을 것을..

    한국 사람들, 운전을 너무 조급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무시하는 일본 사람들, 이런 상황에서 느긋하게 기다려줍니다.
    한국에 다시 돌아와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다 보니, 일본 생각이 많이 납니다.
    진짜 선진국민 의식이란 이런 곳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자전거를 아는 우리들부터 운전이란 어떤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면 서서히 바뀌리라 생각합니다.
    모든 분들이 사고 없이 늘 안전 라이딩하시기를 원합니다.
  • 블랙스타님 완전 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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