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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지름신 강림...

인자요산2007.03.17 21:31조회 수 773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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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결국 삼년여를 벼르던 신발을 개비했습니다..

입문하던 해에 바로 클릿과 신발을 개비.... 했지만...

나름대로 멋있다고 산 신발이 SIDI T1 이었습니다..

나중에 받고보니 로드용이더군요... 그땐 사실 로드용과 MTB용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급한 마음에 클릿부터 달았다가 클릿 자국이 생겨서 반품 포기...

2004년부터 2005년 여름전까지는 신었습니다..

끌바할때는 참 많이 불편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두번째 신발을 사러 샾에 갔는데...

이런이런..

45사이즈가 없는 겁니다..

수입시기가 지나면 수입량이 얼마 안되 바로 품절이라더군요..

45가 있는 사이즈를 물어보니 지금 싣고 있는 운동화 처럼 생긴 시마노 입문용

(당시 5만원인가 준것으로 기억)과 시마노 카본 머시기(상당히 비쌌던...)가 있길래 당연히

싼넘으로 선택...

오늘 문득 신발 생각이 나 온라인을 뒤지니.. 45... 있더군요..

확인 전화 후에 무조건 앞뒤 안가리고 결재했습니다..

이번에 놓치면 또 1년 기다려야 한단 생각으로요..



지금에서야 드는 생각인데..

지금 싣는 신발도 그다지 불편한것은 없긴 합니다.

다만 아주 가끔 신발끈이 체인링에 걸리는 아찔한(?) 순간이 몇번 있었습니다..

신발하나가 어지간한 철티비 세대 값이라니...

과연 이래야 하는가 싶기도 합니다..



반면에 저를 위로하는 생각은...

2002년 이후로 잔차 신발 두켤레 외엔 절대 신발을 사지 않았었다는 사실이 저를 위로해 주긴 합니다..

결국... 철인용 로드 신발값과 지금 싣는 신발값을 더하면 오늘 구매한 신발값이 되네요..

항상 장고에 장고를 거듭하면서도 막상 사고나면 어쩔수 없는 딜레마에 빠지네요..

이런것도 스트레슨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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