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3월..매주 토요일 일요일은....경조사로 세월 다 보내었습니다.
경조사에 대한 비용은 대부분 정해진(??) 금액이라.....그렇다 치더라도....
하루에 2군데...혹은 3군데..쫒아 다니다 보면....
오전에 만난 친구놈을 오후엔 다른 예식장에서 만나는 일도 제법 있습니다...

금월에는 뜻하지 않게 친지의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그곳에서 또다른 친지의 장례 소식을
듣고 바로 장례식장으로 간 경우도 있었습니다....

오늘...대학 후배놈이 장가를 갔습니다...
원래 학교 동아리 생활을 오래(??)하다 보니....새까만 후배들도 심심치 않게
연락이 옵니다만.....오늘은 그래도 제법 가까운 후배놈이기에...빼먹을 수가 없었지요...

(암튼 요즘 허리가 휩니다.....금월 경조사 비용이면..새잔차 뽑습니다...흑!!!)

오늘 축하하는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외쳤습니다..
"이눔들아..내후년이면 내 나이 오십이여~~~ 근데 아직도 후배들 결혼식장
쫒아다녀야 하는 겨????"  
하소연 하다시피....솜털 안벗겨진 어린 후배놈들에게 외쳤습니다...그러자...
"선배님...이젠 결혼식은 그만 다니셔도 되고요.....이젠 돌잔치 다니셔야지요~~
저 그저께 득남 했씀다....히히히~~~"

에고고..내 팔자야~~~ 정말 이 나이에 후배들 돌잔치까지 다녀야 하는 겁니까??? 흑!!!

"오빠선배님(???)..제 결혼식 까지는 오셔야지요...저도 투자(??) 많이 했거든요....."
허걱???....첫사랑이 실패하지 않았다면..제 딸 나이랑 비슷할 여자후배넘 (이놈 제가
많이 예뻐했거든요....)이 곁가지 칩니다....

아~~미쳐~~~.....애들아...그려..결혼식은 참석 할터이니....제발 돌잔치에는
부르지 말아다오....제발....~~~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