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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님의 온기(溫氣)

구름선비2007.03.25 08:51조회 수 603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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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근무하는 날입니다.

교대근무를 하는 사람들의 특성은
요일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내가 근무를 하는 날인가 여부만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동호인들이 토, 일요일에 만나서 라이딩을 하고는 하지만
교대하는 직업의 사람들은 사실상 그림의 떡이라 주말 라이딩에
참석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오늘도 교대를 하느라 시끄러운 중에 전화가 옵니다.
생활을 단조롭게 하다 보니 전화기는 업무용일뿐
전화가 한 통도 오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전화를 빨리 받지 않게 되죠.

한참 이야기를 하다가 전화기를 집어 드니
반가운 이름이 써 있습니다.
스카이(전홍찬)!!

며칠 전에 어느 댓글에 일요일날 꼭 참석하라는 말씀을 하셔서
무슨 일인가 하고 모처럼 번개를 찾아보니
뽀스님(맞죠?)이 올리신 하남 번개가 있더군요.
댓글도 많이 달리고 많은 분들이 참석하는 그런 번개라
그 때 나오라고 하신 모양입니다.

시간이 많지 않은(여럿이 모이는, 개인적으로는 넘치죠ㅎㅎ)사람이라
번개는 아예 보지도 않거든요 ㅜ,.ㅜ

여하튼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전에 통화를 해 보지 않았을텐데 낯익은 것 같은
따스한 목소리입니다.

댓글을 달 때 보면 알 수 있지만
성의가 들어가지 않고, 따스한 마음이 없으면
그런 댓글을 달기가 쉽지 않습니다.

쌍꺼풀 진 눈,
항상 웃는 얼굴....
이것이 스카이님에 대한 이미지의 전부지만
이미지에 맞는 목소리더군요.

몇 년 전에 어떤 사람과 채팅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채팅이라는 것이 짧은 시간에 많은 얘기를 하다보니
실제로 만나지 않아도 친밀감은 금방 느끼게 되는데
스카이님이 그런 것 같습니다.

시원찮은 글이라도 읽어 주고
거기에 댓글을 달아주는 사람....

심심하여 왈바질을 하고 있는데
댓글을 금방 달아주고 댓글에 댓글을 계속 달면서
정이 든(?) 그런 분의 목소리를 들으니

이 아침
하루가 잘 풀릴 것 같은 생각과 함께
오늘 스카이님과 같이 라이딩을 하시는 분들은
또 다른 즐거움을 느끼시리라 어렵지 않게
상상을 합니다.

봄바람 같은
좋은 라이딩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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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전...그리고 홍(=총x)찬 님이신 줄로 아뢰옵니당.^^

    댓글은 아무나 달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이만저만한 정성이 아니면 힘드는 일이지요.
    그런 게 일부러 하려고 해도 정말 어려운 일이지요.

    스카이님 글츄?
  • 구름선비글쓴이
    2007.3.25 11:01 댓글추천 0비추천 0
    워~매
    이름을 바꿔 버렸네.
    이런 오타가 ㅜ,.ㅜ

    스카이님은 지금 라이딩 중이니
    얼른 고쳐 놓으면 모르겠지~~ ㅋㅋㅋ

  • 아쉽게도 기록은 댓글로 남을 것 같습니다.
    타협의 여지는 물론 있긴 합니다만,, =3=33
  • 흠...못본걸루 하겠습니다...ㅋ
  • 구름선비글쓴이
    2007.3.25 11:53 댓글추천 0비추천 0
    어쩐다냐?
    청죽님은 잡스런것과는 먼 분인데....

    돈, 술, 여자 이런거 하고는 먼
    뇌물로는 안되겠죠? ㅍㅎㅎ
  • 천만에요.^^
    나가는 건 철저히 통제하지만
    들어오는 것에 관한 한 완전한 자유가 보장된
    제 통장을 한 번 활용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흐흐)
  • 도체..뭔짓을 하고 먹고 살았기에....(????)
    전화만 오면..가슴이 철렁~~ 내려앉아 심장만 두근두근....
    그래서 전화번호도 남들에게 안 알려주고...(걸 때만 씁니다..)

    그 와중에 청죽님 전화 한통 받으면....그나마(???) 커피 쏘랄까봐...
    전활 받아 말아..망설이나???....암튼..요즘...동호회 사람들 전화도 피하고 싶으이....
    (잔차타러 가잘까봐~~~..10km도 못가서 퍼질러 댈까봐..무서워잉~~~)
  • 구름선비님~~~~조심하세요
    드디어 스카이님의 마수에 걸려 드신겁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 어쩌면 사귀는 것도 같고...ㅎㅎㅎ 스카이님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절대 그렇게 안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ㅎ
  • 이거..참...댖글 달기가 영~쑥쓰럽네요....구름선비님....
    언젠가 함께 라이딩 하거나 만나뵙고 인사 드릴 날이 또 있으리라 봅니다요...^^
    함께 하지는 못해서 아쉽지만,
    마음으로 함께 했다고 생각 합니다.

    근디유....
    제 실명을 워떻게 쓰셨길래 이렇게들 난리래유~?....
    혹?....전총찬?.....ㅎㅎㅎㅎㅎ...

    사실,
    최인호님의 원작 소설인 "인간시장"의 주인공이 장총찬였지요...성만 틀리고 나머진
    비스무리해서 학교 다닐 때와 사회생활 할 때
    실명보단 장총찬으로 많이들 불렀습니다...

    전...국회의원분들을 긴장시키진 못하는 존재라...ㅎ
  • 참...내...미스트맨 엉아님께서도....ㅎㅎㅎ...
    요즘 전화 좀 못드렷다고 서운하셨남유?...그럼 전화로 속삭여 드리쥬....^^::ㅎㅎ
  • 미스트맨님도 조심 하세요
    한번 물면 죽어도 안 놓을겁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이인더스카이님 전화를 그리워 하시는분들은 벌써 그분의 마수에??? 빠져 드신겁니다
    구름선비님은 이제 시작이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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