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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병도 중병이네요.....

eyeinthesky72007.03.28 22:34조회 수 1580댓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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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이래저래,차일피일 미루어 왔던 12살 연하의
띠 동갑녀와 오늘 낯에 전화가 와가
회전초밥 사달라는 말을해서 다른 약속도 없거니와
일도 좀 한가해서 저녁 약속을 냉큼 해삘고는 퇴근시간 보다 20분
빨리 퇴근해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좀 엽기적이기도 하거니와 유머러스한 부분이 풍부하며
좀 까칠 하기까지하며 뭘 숨기지도 못하는
조신함과는 거리가 먼~털털 하기가 왠만한 남성 보다 더 합니다.

오늘 만나서
그동안 회전초밥을 사달라고 벼르고 벼르더니만
결국 회전초밥은 됐다고 하더니,
간 곳은,
거리에 있는 포장마차에 들어가서는 빗방울이 낙수가 되어 떨어지는
주황색 포장마차에 들어 갔습니다.

만난지가 무려 4개월이나 되었더군요.

비도 오고....
술 마시기엔 더 없이 좋은 오늘의 날씨였지요.
술도 한 술 하는 후배라.....

한 잔 따라 주며 받기를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와 그녀의 유머와 개그가
오가며 몇 순배 도니까는 머리도 돌기 시작하여
어느덪 취기가 올라 오기 시작 해서

이젠 그만 먹겠다고 했더니
그동안 잔차 타면서 더 술이 늘을줄 알았는데 영~아니라는군요...^^

술자리를 일찍 시작한 만큼이나,
술 자리를 털어버린 시간도 그만큼 빠르게 되었지요.

오랜만에 만나는 자리인 만큼 무척이나 반갑기도 하고
귀엽게도 보이지만,
제 나이 42살이고 그녀는 30살이니
나이 차이도 많고 제가 감당 하기엔 너무 큰 겝이네요.

지금까지 지내왔던
그냥 편안하고 친한 선,후배 사이로 남기로 마음이 더 굳어져 갑니다.

전철타고 종각역에서 내려서
옷 갈아 입고 잔차 타고 집에 가렵니다....

그냥 바로 전철타고 집에 가도 되거늘....
굳이 회사에 다시 들러서 잔차 타고 귀가 하려는 이거.....병도 중병이 아닐런지요...
치료상담 받아야 되는건 아닌지요....아~~놔~~~!!!....

편안하신 잠자리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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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4
  • 스카이님 늙으막?^^에 복받으신줄 알고 얼릉 잡으세요.좋은 소식 기다립니다.^^
  • 저는 41 여친(이라 말하기도 조금 쑥스럽군요)은 28입니다. 열세 살 차이죠.
    별 일 없이 잘 지냅니다.
    서로 좋아한다면 나이 차이가 무슨 상관입니까.
    시작해보지도 않고 지레 겁먹고 포기하지 마세요. 안타깝습니다.
  • 서로 조금이라도 호감이 있으면 잡으세요
    지금은 젊어서 혼자 살수가 있지만
    나이가 들면은 외로와집니다
    늦었지만 애기도 낳고 키우고 말동무도 말들고 그렇게 사세요
    그전에 알던분이 꼭 지금과 같은 경우인데 결혼해서 애기를 하나 낳았는데
    그애가 벌써 25살이 넘었겠네요
    만일에 그 아가씨하고 잘되면 꼭 애기는 낳으세요
    늦었다고 안낳으면 더 나이가 먹어서 후회합니다 ( 내가 너무 앞서 나가는것 같지만 )
  • 제목 보다는 무언가 기대가 되는 글인데
    마지막에 병으로 돌리시네요.

    느낌 갖고, 호흡 갖고
    필 충만할 때

    기분의 충실하시길 바랍니다.

    병으로 얘기의 본질을 돌리지 마시구요^^
  • 헉, 스카이님 연세가 42세셨어요??
    헉...; 저는 저랑 비슷한 나이또래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왜 마음을 접으시려고 하세요?
    그냥 끌리는대로 사시면 안될까요..; ㅡㅜ
  • 망설이지마시고... 그냥 잡으세요 ^^ㅎㅎ 언젠가는 친구로 남는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친구로 남지도 못합니다. ㅎㅎㅎ
  • 스카이님에게 그렇게 잡으라고해도 절래절래 ...바부 ^^;;
    잡으라니까~~~배가 불렀어요 ㅋㅋ
  • 거~봐
    다른 분들 생각도 그렇다니까 ㅎㅎ
    스카이님 집에 도착하셨나요?

    대답종 해 보세요~~
  • 감정을 숨기지마시고 사랑을 이루세요~ 화이팅~입니다^.^
  • 아마도 나이차로 부담스러운듯 합니다
    바보 ~~~바보~~~~ 그렇게 연락하고 하는거 보면 좋아하는 마음이 있다는것인데~
    알면서도 부담스럽다는 이유만으로 거부하다니~~바보... 바보.. 바보 ~~~바부팅이
  • 스카이님 제 걱정은 하지마세요..이제 그만 놓아 드릴께요 흑흑...
    그 여자분도 관심없이는 그러하지 않을텐데...너무 빼시고 자신만의 세계관으로
    그분을 대하는것도 예의가 아닙니다!!!!!아닙니다!!!!아닙니다!!!아닙니다!!!
    버스는 놓치면 다음차타면 되지만 기회는 놓치면 다시 오지 않습니다!!!! 않아~않아~않아~

    아..저나 잘하라구요...아..예...룰루룰루루루~~
  • 양복이... 어디 있더라...

    전번에 찾았는데.. 이사 한다꼬.. 뭐시...
  • 양복 없어도 됩니다
    져지가 있잖아요 ^^
  • 거~~~참
    나두 있잖어~~.

    열살차이에...지금 연애만 10년째여...
  • 결혼하면 반드시 후회합니다.





    ....




    ....





    ....




    그러나 결혼하지 않으면 더 큰 후회를 합니다.


    이상은 어느 저명 인사의 결혼관이었습니다.^^


    '다정도 병인 양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 좀 있음 사귄다는 소식과 더 있으면 결혼하신다는 소식이 게시판에 올라 올거 같네요...ㅎㅎㅎ 인연이면 쉽게 끊기지 않겠죠...다가 오는 분 거리감 둘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언제 저런 분이 오시려나.ㅠ.ㅠ 지름신은 자주 오면서~~
  • eyeinthesky7글쓴이
    2007.3.29 07:42 댓글추천 0비추천 0
    [랄프71님, 튜어리스님,줌마님,구름선비님,로딕님,연어25시님, 스탐님,시원한맥주님,
    부루수리님,벽새개안님,뽀스님,청죽님,dymlkp님....
    많은분들의 관심어린 답변과 고견에 감사 드립니다...(_ _)

    이거...참....랄프님 말씀처럼 늙으막에....잔차도 타야하고 만나준다는게
    너무 힘들고 결정적으로,
    제가 지향하는 여성관이 아닙니다.

    구름선비님...저 어제 무사히 집에 안착 했답니다요...^^::
    걱정에 감사 드립니다...(_ _)... ㅠㅠ

    결론은,
    애인으로는 안하기로 맺었습니다....감사 드립니다....늘...건강들 하시길 바랍니다요...^^
  • 곧 좋은 인연 만나시게 될겁니다. ^^..
  • 역시 나밖에 없단 말인가??? 으흐흐흐흐~
  • 그럼 아직
    시골 아버님 카드가 남은 셈이군요.

    아휴~~
    내가 좀이 쑤셔서 못 기다리겠습니다. ㅎㅎ
  • 띠동갑이면 어때서.. 왜 내가 흥분이 될까나.
    그 결론 혼자 내지 말고 상대의사도 알아봐야지. 원... 배아프다 말다 하네.
  • 흥분상태라서 존칭생략.. ㅡ.ㅡ;;
  • eyeinthesky7글쓴이
    2007.3.29 11:35 댓글추천 0비추천 0
    [두카티님....감사 합니다요...^^

    [부루수리님...으흐흐흐....별일 읍쮸.....^^

    [구름선비님..나이 무그가...별로 기대치 안는 카드입니다요....설마 38광땡 카드일까요..^^

    [그건그래님...열불나게 만들어 드려서 죄송 합니다...^^
    참고로 배 아프실 땐...화장실로 직행이 가장 빠른 치료 입니다...^^
  • 아무래도 그 여자분보다 스탐님을 선택하신듯~~ㅋㅋ
    엊그제 비싼 스테이크 두분이서 드신것 보고 감 잡았읍니다..ㅎㅎㅎ

    더 좋은 분이 생기실거라 확신합니다^^
  • 2007.3.29 12:00 댓글추천 0비추천 0
    드디어 광진교에 열남비가...
    드디어 오목요에도 열남비가...

    냄비 열리겠네유~ 호호호

    =3==3==3====3
  • eyeinthesky7글쓴이
    2007.3.29 12:13 댓글추천 0비추천 0
    [차칸차님: 눈치가 100단 이십니다요...^^
    차칸차님 한테도 삘이 꽃힐 수도 있으니 긴장허셔유...ㅎㅎㅎ...

    [빠바님 :ㅎㅎㅎㅎ...몬.살.어......왠쑤팅이....^^ㅎ
  • 차칸차님~~~우히히히
    눈치 없으시네.......그런거 비밀로 하셔야죠 ^^;;
    그나저나 농담을 진담으로 듣고 기억하면 큰일인뎅 ㅎㅎ
  • 스카이님~~~(존칭 생략했읍니다)
    스탐, 구름선비, 청죽, 차칸차 그리고 누구누구 있는지 빨리 이질 직고 하렸다........ 에헴
  • 나이들면 외로워지는데 ..........
    그냥 남들 얘기좀 들으면 좋을텐데
    그러는군요
  • eyeinthesky7글쓴이
    2007.3.29 19:47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흑~ 줌마님껜 너무 송구스럽고 죄송 합니다요....고집불팅인가봐유...^^::
  • 인연은 하늘이 정합니다. 사람의 힘으로 어쩔수 없어요.
    너무아끼면 딴놈이 채갑니다.
    그때가서 죽어라 잔차질하면 뭐합니까?

    나이가 먹으면 좌우를 너무 살펴요. 감정에 충실하세요.
    머리로 생각하지말고, 가슴으로 생각 해요.
    여기까지는 대외 방송용이고요

    팍팍 진도나가지, 뭘 생각해요.
    그나이에 그냥 땡잡은거지, 에이 그냥 어케 해봐요.
    오프더 레코드입니다.
  • eyeinthesky7글쓴이
    2007.3.29 23:55 댓글추천 0비추천 0
    ㅎㅎㅎㅎㅎㅎ....산아지랭이님...말씀 넘 심도있고 잼있으십니다요....^^:::
    말씀 감사 드립니다.
    진도유?....진도는 7.5강진 입니다유....>.<ㅎ
    조언과 충고에 지대한 감사 드리며 늘...건강 하시길 바랍니다요...^^
  • 스카이님......굳이 잔차타고 집에 가려고 회사로 되돌아 가는게 중병이 아니라 좋은 인연을 옆에 두고도 들이대지(?) 못하는게 중병이랍니다. ㅡㅡ
  • eyeinthesky7글쓴이
    2007.3.30 17:43 댓글추천 0비추천 0
    키큐라님.....음.냐.리~^^::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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