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요산입니다...
2003년에 첨으로 탔던 잔차가 년도 파악 안되던 블랙캣이란 잔차였습니다.
동생것인데 잠시 빌려 왔었지요...
그때 처음으로 샀던 잔차 용품이 바로 후미 안전등이었습니다.
그당시....
아니 잔차 용품이 18,000원 이라는 것에 너무 놀란 나머지 만 하루를 고민하고 샀었습니다.
참 잘 사용하였습니다...
약 4년여 동안 차로부터 절 지켜준 고마운 넘이지요...
작년 여름...
방학때 잔차를 타고 출퇴근 하던 때였는데...
오래 써서 그랬는지 어느날 출근해 보니 뚜껑이 없어진 것이었습니다..
손바닥만하게 넓적하게 생긴 넘이었는데...
뚜껑이 헐거웠는지 약간 있던 비포장 구간에서 뚜껑과 건전지 두개가 행불이 되었지요...
다음날부터 약 한달동안 그 비포장 구간을 유심히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3일째 되던날 길가 옆에서 건전지를 발견한 뒤로는 더욱 열심히 찾았던거 같습니다..
결국 뚜껑만 찾지 못하여 건전지를 삽입후 스카치 테잎을 발라서 쓰고 있습니다..
뚜껑없이 사용하니 안좋은 점이 하나 있더군요...
비오늘날은 여지없이 쇼트로 인해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이번달 초...
약간의 사고(?)가 있었지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강릉 이동네 바람 많이 붑니다..
그날도 바람이 참 많이 불던 날인데....
제가 엎어논 잔차위로 같이 라이딩을 나오셨던분이 바람맞고 쓰러지면서 결국 이넘의 브라켓이 뿌러지고 맙니다...
당시 대충 부품을 모아서 가방에 챙겼지요...
당연히 토x 안전등(참 작더군요 쓰던거에 비해선...)을 구매했습니다만...
오늘 순간 접착제로 다시 3등분되었던 이넘을 원상복귀 시켰습니다.
아직 4가지 모드 다 잘됩니다...
앞으로도 절대로 이넘을 버리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새로산 넘보다 큼직하니 믿음이 갑니다...
이정도면 애착을 넘어선 집착인가요???
오전내내 맑던 하늘이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저녁에 번개 있는데 걱정이네요...
좋은 하루... 다가올 주말 재밌게 보내세요...
안봐도 통장은 빵빵 하겟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