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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 떼달리기 하시는 분

viperxx2007.03.29 16:27조회 수 2000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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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많이 따듯해져서 그런지 아주머니 부대를 인솔하는
떼 달리기가 많이 있더군요.
매일 한강으로 출퇴근하고 볼일보러 다니면서 요 며칠 사이에 느낀건데
떼 달리기할때 좀 더 조심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 적어봅니다.
오늘도 한강 잠실 부근에서 20명 이상이 떼달리기를 하던데 완전 도로를
장악하고 달리더군요. 저는 집이 강동구인데 이곳에 주부를 상대로 강습을 하는
샵과 동호회가 여럿있습니다. 보통 몇명의 남자분이 1~20명의 주부를 인솔하고
라이딩을 하는데 문제는 자신들도 모르게 도로를 완전 장악해 버린다는 것입니다.
한강은 보행자, 인라이너, 연인들, 가족이 많이 있습니다.
무리지어 자전거 타고 지나가면 좀 거칠게 말해서 마치 폭주족 지나가는 듯할때도
있습니다.
호루라기 부는 무리도 있고 여러명이 종을 울려서 혐오감을 주기도 하고, 보행자나
일반 자전거 타는 분들 옆을 위협하듯 우루루 지나가면 주변의 시선들이 상당히
따갑습니다. 어제는 주부들은 한줄로 가고 인솔자인지 하는 사람2~3명이 반대쪽
도로로 달리면서 반대 방향에서 오는 보행자나 자전거를 옆으로 비키라고
도로를 통제까지 하더군요.
오늘 본 무리들도 차선이나 보행자 신경 안쓰고 몰려가는게 영 보기 싫더군요.
이러다 산에서나 도로에서나 산악 자전거가 쫒겨 나는게 아닌가 염려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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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 저도 그문제는 조금 못마땅하게 생각합니다. 한강은 보행자, 인라인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곳인데
    그곳에서 그렇게 도로를 점령하고 달리는건 보기 않좋았습니다.
    그냥 달리는것도 아니고 호각 불며, 요란하게 딸랑이 울리며........
    사람들 보는 시선도 결코 좋지 않습니다..
  • 저두 그 아줌마 부대들....앞 지르기 하다가 진땀 좀 냈습니다...길기도 엄청길고,,,속도는 느리고..잔차 간격도 좁고...앞지르기 하다가 앞에 자전거 올까봐 얼마나 내 달렸는지...앞에 자전거 오면 낑겨 들어갈공간도 없이 달리시데요..ㅎㅎ
  • 서울은 그렇군요...... 지방이라 잘 모르겠다만...^^ 산악자전거 전체의 이미지를 훼손시키는 행동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그분들은 아실려나?ㅋㅋㅋ)
  • 또한가지 앞에 인솔하는 아저씨가 하수처리 덥게 높이도 없는것을 S 자로 피해가면 뒤에따르는 아줌마들 거의 똑같은 형식이죠 제대로 된 교육장의 인솔자는 절대 안그러는대 ....
  • 이런 모습에 서로 다른 이용자 편에서서 배려하는게 좀 아쉽네요...
    이런 모습 작년에도 자주 뵈더군요.

    아주머니 부대뿐만 아니라 기타 동호회 같은데서도 그런 모습 봤는데.
    사람이 많으면
    3~4명 정도씩 나누어 여러조를 만들고
    조와 조사이는 여유있는 공간을 주어 다른분들의 이용에 방해가 되지안게 해야되지 안나 싶습니다.

    작년
    여름에 20여명이 넘는 싸이클 부대도 그렇게 빈틈없이 가더랍니다.

    진정한 메니아와 스포츠맨은
    타인에 대한 배려와 이해가 있어야 되지 안나 싶네요.
  • 아시다시피 이끌어 줄 수 있는 실력 있는 리더급 라이더가 별로 없는 상황에서 띄엄띄엄 조를 나눠 다니다보면 사람 많고 장애요소 많은 자전거도로에서 금방 흩어져버리므로 어쩔 수 없이 그런 기차놀이전략(?)을 쓸 수밖에 없는 걸로 압니다. 특히나 아주머니들은 말이죠.
    그런 라이딩은 각자가 알아서 지양해야 되겠지만 안 한다고 뜯어 말릴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냥 같이 기차놀이 하면서 천천히 틈 봐서 중간중간 끼어들면서 추월하는 수밖에요.
  • 한강 몇 번 안가봤는데
    '사람의 숲'이더군요.

    여유롭게 박수 받으면서 다니는
    저는 큰 복 받은 사람입니다.
  • 음! 아직도 본인도 모르게 정신 못 차리는 분들이 꽤 있죠?/ 인솔자가 잘 해야........
  • 직장관계상, 야간에만 탑니다.
    저녁 9시부터, 새벽1시까지..
    많이 탄다고요, 노는게 반입니다.
  • 그룹 라이딩이란 대개 실력이 비슷한 사람끼리 해야 하는겁니다.
    그리고 라이더 모두가 정해진 수신호를 숙지해야 하고요, 앞 사람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가 있어야 합니다.
    앞에 장애물이나 사람이 있으면 수신호로 속도를 줄이고, 실력별로 그룹을
    나누고, 인솔자가 충분한 상황판단력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런 글들이 올라오면 그룹내 라이더중 누군가가 볼테고, 점점 나아지겠지요...
  • 하이구....

    오늘 아지메들.. 102명 대리고 라이딩 했는데...

    뭐... 별일 없었습니다..^ ^
  • 벽새개안님.......아이구마.....웃음이 절로 납니데이......^^ㅎㅎㅎㅎㅎㅎ.....
  • ㅎㅎ 저도 예전에 한강 나갈때는.. 일부러 밤시간이나 새벽에 탔다는.... 단점은.. 벌레들..-0-
  • 떼라이딩이라~~~~그룹라이딩은 무척 조심해야 합니다
    위험요소도 많고, 초보면 더 조심해야 합니다
  • 근데 아주머니들 데리고 왜 라이딩하죠? 자전거 그냥 타면되는거 아닌가??? @,@;;
  • 역시 서울은 무지하게 붐비는군요.. 한가로운 동네에 사는게 역시 좋군요..
    산에 올라갈때면 등산객분들이 박수도 쳐주시고 환호(?)해주시는 울동네가 너무 좋습니다. ^^;
  • 저도 가끔 한강에서 그러한 아주머니들의 자전거 행렬을 보기는 합니다만, 이제
    입문을 하고 배우는 과정이려니 하고 이해를 해줍니다. 그렇게라도 해야 라이딩의
    기본을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도 앞뒤로는 노련한 남성라이더들이 이끌면서
    라이딩의 기본을 가르치게 되는 것이니 좋은 눈으로 바라봅시다. 그 아주머니들도 좀더 익숙해
    지면 그렇게 다니라고 해도 잘 안다닐 겁니다. 하긴 여성, 특히 아주머니 라이더들은
    특성상 그룹라이딩을 즐기기는 하는 것같습니다만...ㅎ

    적절한 비유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암탉이 병아리를 끌고 다니는 뭐 그런 게 아니겠습니까?
    다만 라이딩의 기본 질서는 잘 지키도록 해야한다는 데에는 이의가 없습니다.
    아마도 여성입문라이더들을 교육시키는 분들도 이곳에 들어오리라 판단이 되니, 앞으로
    나아지겠지요.
  • 그룹 라이딩에서 기술전수라...그런 무리에서 제대로 페달링하는 사람은 못 보았습니다
  • 제가 자전거 배운곳에서는 보행자 우선으로 가르쳤습니다
    제대로된 교육이 얼마나 무서운지
    꼭 그곳에서 배운대로 자전거를 탄다는겁니다
    천천히 가는것이 실력이라고도 배웠고요
    일렬로 가고
    양보를 잘하고
    남이 추월을 잘할수 있게 가라고 배웠었는데 ^^
    그곳에서 참 잘 배웠다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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