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랄것 까진없고...10개월전에 처음으로 갔던
싱글코스를 어제 시간이남아 가보았습니다.

첫라이딩때는 고수분들과 제친구,저 이렇게 갔었습니다.
도로언덕오를때 부터 힘이들더군요....뭔놈의 언덕이 이렇게도 길더냐 ㅠㅠ;;

업힐은 포장이 되어있어서 왠만한 분들은 괜찮을거라생각하지만,
2-3놓고 페달질을시작했습니다.지금봤을땐 적어도2-1/3-3 로걸어야
될만한 업힐이었는데말이죠;;;
3분도안되서 퍼진 저...도저히 다리가말을안들어 쉬었습니다.
친구 왔다리갔다리하면서 계속 응원해주더군요....
끌바해가며 겨우겨우 정상까지도착했습니다.

자아~ 이제신나는 싱글코스~~~~!!지만...너무 무섭습니다.
친구가알려준 웨이트벡 브레이킹 다까먹고 머리가새햐애지면서
돌뿌리에걸려 자빠링....ㅠㅠ

내가이렇게 보잘것없이 약한놈인가...
난 여지껏 왜그리 나태하게 살아왔나.... 별의별생각이 다들면서
"이대로는 절대안되!!!!"라고다짐하며 미친듯 엔진업글한지도 이제
10개월...

벼르고벼른 이코스를 어제다녀왔습니다.

일행없이 저혼자갔습니다. 도로언덕....쉽네요..
후딱올라가서 초입에 도착했습니다.
2-1걸고 페달질시작하니 정말 높긴높네요. 아무생각없이 계속 페달질...
저번에갔던 약수터가 도착지였는데 위에언덕이 더있더군요,
전 모르고 끝까지 계속 페달질...마침내 정상도착...

뿌듯함에...하늘보며 씨익웃어줬습니다 ㅋㅋㅋ...

자아 저번엔 느껴보지못했던 싱글코스를 느껴줘야겠죠?
평일이라 사람도없고(주말에도 없어용 워낙 타지라 ^^;;)
신나게 밟아줬습니다.
자빠링의 원인이되었던 그 돌뿌리...건재하더군요...
가뿐히 넘어주고 파바박~ 내려갔드랬죠...
림이라그런지 스키닝턴할때 브레이크를 쎄게눌러야하네요...디스크로바까뿔까...

아무튼 다 내려오고나서....뭐랄까...
10개월전 당시에 상상했던 뿌듯함과 이 자신감...그대로 되돌아오더군요.
봄이라 꽃들도 만발이고...너무기분이 좋았습니다.

결론은...잔차질은 정말 최고의 운동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