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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가 그렇게 좋나요? ㅎㅎㅎ

십자수2007.04.01 19:56조회 수 1743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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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황사바람에도 타게...으이그...
한참 자고 있는데 삐리리~~~!

찍힌 전화번호에 영문이 상당히 깁니다. 맞습니다. eyeinthesky7님...

잠결에 덜떨어진 목소리로 받습니다.

나--어이 친구 웬일인가? 웬일은 무슨 알면서...
스--오늘 미사리 안올거야?
나--엉 지금 몇시야?
스--응 10시 조금 넘었어~!
나--에이 못가~! 전에 봤잖아 내 엔진...
스--에이구 괜히 곤히 자는데 전화했구만. 그럼 더 자...
나--엉 재미 있게 놀아~!

사실은 오늘 미사리 갔다가 자전거 타고 바로 병원으로 출근 하려고 9시에 셀폰 자명종을 맞춰 뒀더랍니다. 누르고 누르고 누르고 하길 10시 넘어까지 마음만 앞선거죠. 엔진 생각은 안하고.

그렇게 끊고 더 자다가 출근했는데... 이런 황사가 가시거리 1키로도 안될만큼 진하게 끼었더군요. 오히려 제겐 피곤이 잘된거였습니다.

자전거도 좋고 운동도 좋고 어울림도 좋지만...
이정도의 황사엔 그저 방문 꼭꼭 걸어 잠그고 집안에 있는게 최곱니다.
울 꼬맹이 오늘 학교 안보냈습니다. 황사 때문에...

베란다 물청소는 기본이고 방바닥과 거실 걸레질도 기본이고 외출후 귀가후엔 머리털기, 옷털기 샤워도 기본이고 황사 그넘은 늦봄의 송진가루처럼 미세합니다. 아무리 걸어잠궈도 들어 오죠...

지금 병원 응급실엔 호흡기 계통 어린이 환자가 줄을 서서 진료중입니다.
마스크 기본이고 아무튼 외출금지입니다 최대한...

스카이님 스탐님 빨리 들어가서 샤워하세요...
옷도 탈탈 깨끗히 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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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가 너무 튀어서 신경쓰이네요. ^^ (by bikenuri) 자전거가 그냥 뒤에서 냅따 들이받을 경우? (by mji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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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휴, 전 집에서 은둔했습니다. ㅋㅋ
  • 잘했습니다. 작년의 일입니다.
    바보같은 기상청에서 뒤늦게 황사경보를 내렸던 날
    공교롭게도 몇 년 만에 찾아온 감기로 고생하던 차에
    뜬금없이 잔차를 끌고 산에 올라가 업힐하느라
    숨을 몰아쉬었는데 나중에 목이 잠기면서 가슴도 답답..
    결국 장흥임도를 한 바퀴 돌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잔차를 타자고 저를 꾀인 분께 원망스러운 생각까지 품게 되더군요.
    오죽하면...ㅋㅋㅋ

    후유증이 꽤 오래 가더군요.
    올해는 완전 꼬랑지 내렸습니다.
    정말 잔차질도 좋지만 황사는 피하십시오.
    눈이나 비를 맞는 건 차라리 낫습니다.
  • 네~
    자전거가 좋~습니다 무조건~~ 오늘도 나갑니다
    아침가리 시원한 물 한바가지는 주소를 몰라서리 못 보냈습니다~~
  • 2007.4.1 20:15 댓글추천 0비추천 0
    산타고 왔어요... 머리아파요.. =.=
  • 십자수글쓴이
    2007.4.1 20:22 댓글추천 0비추천 0
    헤헤헷 주소는 137-040 서울 서초구 반포동 505번지 응급방사선실입니당. ㅋㅋㅋ

    오늘 자전거 타신분들 결명자랑 인삼 달인물로 목 충분히 헹궈주시고 주무시길...코 풀어주는 것도 기본입니다. 뭐 샤워하면서 코 안푸는 사람 없겠지만.
  • 잔차는 꿈도 못꾸고 본가에 들렀는데(연대 뒤 안산 밑) 두 분이 마스크 쓰고 올라가시더군요... -_-;;; 저는 황사 조금만 와도 머리 아파와서 황사라이딩은 꿈도 못꿉니다...
  • 오후에 동네 싱글 타고 들어왔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네시 반에 출발했거든요.
  • 저는 오늘 못 탈까봐 어제 86Km 달리고 왔는데 어제 오후 4시 15분쯤 나가서 1시간 좀터 타다가 동호대교 아래쯤 가다보니 서울 하늘아래 구름이 시커멓게 끼기에 다시 돌아서 성수대교 건너 강변북로 자전거를 타고 광진교 건너서 잠실로 해서 수서를 거쳐 죽전까지 왔는데 황사인줄도 모르고 탔네요. 내일 황사가 걷히고 나면 130여 Km를 달릴 예정인데 가능하려나 모르겠네요. 오늘 밤도 편안한 밤이 되시길 빕니다.
  • 라이딩 마치고 삼겹살 먹고 왔어요 ^^
    돌아오는길에 어찌나 힘들던지 ..................
  • 십자수글쓴이
    2007.4.1 22:41 댓글추천 0비추천 0
    구름선비님 서울은 황사가 무지 심했습니다.
    버프 뒤집어 쓰고 고글 쓰고 완전 복면 상태로 출근했습니다.

    리치킹님 대단하십니다. 전 출퇴근이나 기타 라이딩 할때 빙 돌아서 가는 분들 이해 못합니다. ㅋㅋㅋ 최대한 단거리로...
    리치킹님 열정 반이라도 따라가야 할텐데요...
    스탐님 즐거웠나요? 코풀고 자요...
  • 오늘 아침부터.....저희와 함께 라이딩 하신분들께서
    서울과 미사리 일대 황사는 다 마셔서
    그쪽엔 황사로 인한 피해를 입으신분들은 없을줄로 아룁니다...^^::ㅎ
    좀 전에 들어 와서 씻고 또...씻고......깨끗히 씻는다고
    밤에 누가 봐줄 사람도 읍지만...ㅎ
    수고 하시고....잘...하셨습니다...^^
  • 져지 세탁하고 헬멧 가방까지 세탁했네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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