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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여친이 수술합니다........

키큐라2007.04.05 17:29조회 수 1679댓글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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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좀 심란합니다.
며칠전 3년전에 가입했던 보험회사에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여 둘이 손잡고 몸 전분야(?)에 걸쳐 점검을 받았습니다. 최종결과는 2주후에 나오지만 중요한 몇몇부위는 바로 알수 있더군요.

전 다행히 별 이상이 없었는데 여친은 담낭(쓸개라고 일컫는)내부에 용종이 자리잡아 제거를 해야 한답니다.물론 일반인들도 거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정상인들은 크기가 직경 5mm안팍인데 반해  10mm가 좀 넘어서 후에 종양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네요..
거기다가 결석도 몇개가 보여서 용종만 제거하는게 아니라 쓸개자체를 제거한답니다.

4월6일 오전에 강서구에 있는 **병원에서 수술을 하는데 집도하시는 분이 노련하셔서 안심은 됩니다만 마음 한구석에 작은 불안감은 어쩔수 없습니다.

여친은 우스개소리로 "나 이제 쓸개빠진X 되겠네?"라며 오히려 절 위로하지만 차마 웃을수가 없네요......

맹장수술보다 좀 힘들다고 하던데 행여 담낭제거수술 받아보신분 있으신가요? 의사분 말씀으로는 수술후 평생동안 육류는 섭취불가라 합니다.
여친...유난히 고기를 좋아하는데.......저도 앞으로는 고기대신 평생 풀이나 뜯으며(?) 살아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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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6
  • 우째 이런일이...
    그러나 넘 걱정하지 마세요.
    저도 담낭에 3mm 정도 되는 용종이 있다고 하더군요.
    병원에서 어련히 알아서 잘 해 주겠지요.. 믿어야지요..
    사모님 간호 하려면 키큐라님은 고기 먹어야 합니다.
    장소가 우리 터전 근처인것 같은데 수술 잘 마치시고 연락 한번 주세요.
    힘내세요 화이팅~~
  • 아..그런일이 있었군요..
    보고픈님 말처럼 너무 걱정마세요.
    노련한분이 하신다잖아요~수술은 문제 없이 잘될꺼예요.
    키큐라님도 이젠 채식으로 바꿔보세요.혼자만 고기 드심 나빠요.
    고기 끊고, 채식으로 현재보다 더 건강한 몸 만드실거예요...
    키큐라님도, 키큐라님 와이프께서도요.
    힘내세요~!! 아자라라라잣!!
  • 에고... 저도 05년 가을에 복강경으로 담낭 절제술을 받았습니다.... 이대 목x병원에서...
    수술하고 3일 만에 답답해서 퇴원을 했습니다... 병원에서도 크게 무리는 없다고 했지만
    역시 몸에 구멍을 뚫어서(?) 그런지 거의 누워 있어야 하더라구요.
    전 결석이 문제였는 데... 그 것 땜에 간에 염증도 생기고 간 수치가 상당히 높더라구요.
    황달 수준이었는데... 저도 그렇고 주위에 아무도 눈치를 못챘다는...왕따인가 ㅠ.ㅠ
    수술 이후에는 6개월 뒤에 다시 오라고 해서 초음파랑 피검사 한 거 말고는 없었습니다.
    수술하기 전에 면도(?)를 해 줍니다.. 안마는 안해줍니다 --;;
    배꼽에 구멍 하나, 위에서 내려다 봤을 때 오른쪽 가슴에서 겨드랑이쪽으로 하나, 옆구리에서 약간 배꼽쪽 하나... 요렇게 뚫었(?)습니다.
    아무쪼록 수술 잘 마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잘될꺼라 믿습니다.키큐라님 힘내세요~^^
  • 잘 되겠지요.
    마음 푸근히 가지세요.

    저의 마누라도 며칠 수에 간단한 수술을 할 예정인데
    여태까지 잘 되었으니까 이 일도 잘 될거란 믿음을 가지고 삽니다.
  • 수술이 잘되기를 기원 드립니다.
    키큐라님! 힘내십쇼......
  • 2007.4.5 18:47 댓글추천 0비추천 0
    화이팅~~!!!
  • 까이꺼~~

    힘 내시는 것 잊지 않으셨죠...?

    당사자가 힘내게 하는 것도 당신 몫입니다.
  • 역시 여러분들의 글에 힘이 솟습니다. 많은 위로가 되네요^^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렵니다^^
  • 걱정 크시겠네요.
    뭐라 드릴 말씀은 없지만, 힘 내세요. 잘 될 겁니다 !!
  • 가족중에 누가 아프면 정말 맘이 아프지요....힘내세요..홧팅
  • 동생 감기만나도 걱정인데 제가 어찌 그마음을 헤아릴수있겠습니까...
    수술하시면 아무렇지도 않을거라 믿습니다!
  • 키큐라님 힘내셔요..
  • 힘내셔요~~~ 키큐라님~~~!!!!......사모님도....언능 쾌유하세유~~~^^*
  • 수술하기 전에...많이 불안한 것이 사실 입니다...또..조금 무섭기도 합니다...
    그러나.....의사를 믿고...조금만 참고 계시면..좋은 결과 있을 겁니다...

    얼렁..쾌차하시기를.....
  • 혹 ...가끔 복통을 심하게 앓친 않앗는지.....저희 처형도 복통때문에 검사받아보니 결석이 쓸개를...
    너무 걱정 마세요...인척분도 2달전에 수술해서 잘 지낸답니다. 복통없이....이거 쓸개터지면 위험할수 있다더군요....올해도 서울랠리 함께 해야 하는데......삼계탕까지 ...큐라님 핫팅

  • 아니!! 마하3^님!! 이게 얼마만입니까? 용인쪽으로 가셔서 통 연락도 없으시더니만......
    잘지내고 계시지요? 염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울랠리때 뵙지요^^
  • "사람 몸에 함부로 칼질하는거 아닙니다"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쓸개에 용종이 생겼다는것은 말하자면 사람이 피곤할대 입안에 물집이 잡히는것과 같다고 생각할수 있겠구요..
    결석이 보인것은 여성분들이 몸에 돌이 많이 생기는데 치료방법이 없는게 아니구요..
    하여튼 제 생각엔 수술만이 능사가 아닌게 싶네요..
    급한게 아니면 조금더 방법을 찾은후에 나중에 수술을 생각해보는게 옳을듯 싶네요
    조금더 방법을 찾아보고 그래도 안되면 잘라내는게 좋을듯 합니다..

    물론 저는 의학적 지식은 없습니다만 현대의학이 전부가 아니라는걸(판단기준이 아니라는걸)몇번 느꼈기때문입니다.
  • 사모님 두 손 꼭~ 잡아 주세요....
    그리고 힘 내시길 바라며....큰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사모님의 수술 잘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두 분 늘...건강 하시길 바라며...
  • 심려가 크시겠네요.
    얼른 나으셨으면 좋겠네요.
  • 몸에 칼대는것은 몇번 더 숙고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돈 아끼지 마시고, 다른 병원에서 한번더 진단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종양은 두가지로 나뉘는데, 음성종양과 양성종양이 있고, 양성종양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것이고, 제가 알기로 확진을 위해서는 세포검진을 하던가, MRI 나 방사성물질을 이용한 PET 등 여러가지로 종합적인 판단을 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종합검진할때 하는, 초음파 검진을 통한 물혹의 크기만을 가지고, 그것이 악성으로 발전할것이라고 하는것은 좀 의아합니다...
  • 빠른 쾌유를 빕니다. 잘 되실꺼에요. ^^
  • 키큐라님 화이팅 ~~~
    사모님 화이팅~~~~~
    내일은 키큐라님이나 사모님에게 아주 일진이 좋은날이 됩니다
  • 요새는 의술이 많이 발전해서. 빨리 쾌차 하실겁니다.
    부부간의 우애가 좀더 돈독 해지는 계기가 되시길빕니다.
    몇년전에 애엄마 자궁근종 수술할때,
    딱한번 가보고, 퇴원때 돈게산만하고 집에 데려왔는데...
    지금도 뭔일만 있으면 그얘기합니다.

    많은시간 내서, 부인옆에 잇어주세요.
  • 예전 수술실 혼자 들어갈때...아무런 기분도 아니던데~~
    그냥 방만 바뀌는 그런것 ^^;;
    키큐라님 힘내세요
  • 애정어린 마음만 으로도 모든일이 잘될거예요...
  • 아이쿠 어쩌다가... 키큐라님 잘될거라 생각하고 힘 내세요.
    좋은 결과와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 잘 될겁니다. 힘내시구요. 전 평샹 고기 못드신 단 말씀이 더 짠하네요. 키큐라님도 참 좋은 분이신거 같아요.
  • 그래도 수술인데...부인께서 "쓸개빠진 X 되겠네..." 라는 농담을 하실정도로 성격도 마음도 밝구 건강 하신 분 같네요..^^
    그런 분이기 때문에 수술은 더욱 잘 될꺼 같구요 ..
    두분 수술 잘 마치시고 어디 좋은데라두 한번 다녀 오심이...
    고기 말구두 먹을께 많답니다. (근데 정말 평생 못먹을려나..흠....)

    행운 빌어 드립니다. 키큐라님 힘내십시요.^^
  • 행운을 빌어 드릴께요...
    잘 될겁니다...
  • 쓸개빠진 놈입니다. 벌써 3년 되었습니다. 쓸개가 하는 주 역할이 지방소화를 돕는 담즙을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소장으로 흘리는 것이랍니다. 담즙은 간에서 계속 분비됩니다. 쓸개를 제거하면 바로 보관없이 바로 소화기관으로 전달됩니다.
    고기는 계속 드셔도 됩니다. 다만 양은 조금 줄이시고 담즙분비 및 간 보호를 할 수 있는 약을 드시면 좋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는 원래 고기를 많이 먹는 편이 아니었는데 수술 후에는 고기가 그리 당기지 않습니다. 몸이 알아서 조정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약도 처방은 받았는데 먹지 않았습니다. 아무런 문제도 없었습니다.

    이미 수술하셨을테니 곧 퇴원하기겠네요. 몇일 뻐근한 감이 있지만 곧 정상을 찾으실 것입니다.
  • 보통 초음상으로 당남 용종이 발견되었을때 수술(담낭 제거술) 하는 기준은 담석이 동반되고 크기가 1cm 이상이고 50살 이상 등등 인경우 악성으로 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술을 합니다. 담낭암은 암중에서도 고약해서 5년 생존율이 5프로 미만으로 알고 있습니다. 리플중 뭐하러 수술 하냐는 분들이 있으신거 같아서 ... 고기 먹어도 됩니다..^^ (배운지 오래되서..지금은 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건강검진상 발견된것을 행운으로 아시고요..수술후 쾌유을 기원 합니다.
  • 마음이 무거우시겠습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요. 담낭절제술은 특별히 동반질환(담낭염 등등)이 없는 경우 충수돌기염(맹장염) 보다 조금더 난이도 있는 정도의 수술 입니다.
    수술에 대해선 담당 의사에게 충분한 설명을 들었으리라 생각 합니다.

    그리고, 위의 댓글들을 일다보니 질환에 대해 혹 외곡된 인식을 줄수도 잇는 글이 있어 몇 가지 설명코자 합니다.
    "쓸개에 용종이 생겼다는것은 말하자면 사람이 피곤할대 입안에 물집이 잡히는것과 같다고 생각할수 있겠구요.. " 이런글을 쓰신분은 어떻게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용종이란 결코 입안의 물집 같은게 아닙니다. 점막 조직의 정상 조직이 변형되어 비정상 조직으로 자라나는 것입니다.
    가족의 수술을 앞부고 심란한 분께 잘 모르는 그런 말을 한다는건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것 입니다.

    또,초음파로 크기만 가지고 악성의 가능성을 말한다는게 의문된다는 말도 하시는데, 당남의 용종에 있어서 크기가 악성화 되는 요소중 중요한 부분 입니다. 그러한것은 축적된 데이터로 ㄱㄹ과를 내타내는것으로...

    자기만의 비방이라던가,혼자 이병은 이렇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치료하는 학문이 아닙니다.

    수술 잘 받으시고 쾌유 바람니다.
  • 키큐라님이나 부인께서 잘 견디시리라 믿습니다. 힘 내세요, 영차!
  • 힘네세요!
  • 현명한 환자는 아래와 같은 환자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1) 병원이나 의사를 선택함에 있어서는 최선을 다한다.
    2) 병원이나 의사를 선택 한 후에는 선택된 병원이나 의사를 전적으로 신뢰한다.
    지금도 변함 없는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힘 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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