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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기르는건 인정해~! 그러나 수염은 안돼~~!

십자수2007.04.07 18:43조회 수 1309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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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아시는 분은 아실테고 보신 분도 아실테고 제 프로필 사진에도 있는것처럼... 전 머리가 깁니다. 개인정보에 머리를 작년 가을엔가 잘랐었죠...군대시절 전 병장 전역때까지 머리가 이등병처럼 짧게 유지했었답니다. 당연 제 후배들 머리는 짤없었다지요. 고참이 짧으니 함부로 못길렀다는...그 덕분에 항상 단정한 외모로 칭찬을 받았다는...ㅋㅋㅋ

머리카락을 잘랐을(이발) 그 당시 머리카락의 길이가 꽁지머리부분에서 20cm정도 되었답니다.(스포츠로 군대시절 머리로...잘랐다는...)
머리 기르는 이유는 특별한건 없는데... 헬멧 쓰고 라이딩 하면 좀 멋져 보인다는 이유랄까? ㅎㅎㅎ 나이 마흔도 넘어 무슨 멋~!

뭐 아무튼 지금 다시 머리카락을 길러서 좀 헝클헝클합니다.
게다가 제 머리카락이 반곱슬형이라 마치 퍼머한듯한...

하루는 팀장님과 우연히 마주쳤는데 평소처럼 그냥 스쳐 지날 정도인걸... 부르시는겁니다. 그날따라 제가 좀 멋져 보였는지...

"김선생 오늘 신경 좀 썼나봐... "

"뭘요?"

"머리 말야..."

사실 그날 젤리도 좀 바르고 안입던 양복을 입고 넥타이도 매고...ㅎㅎㅎ"
이뻐 보였나 봅니다.

"김선생~! 머리 기르는건 뭐라 하지 않겠는데 수염은 안돼"
그러시는 겁니다.

평소 좀 찔리는 부분이었는데...

가끔 수염도 귀찮아서 안깍은채 (기르는건 아니고) 다녔는데 그날은 말끔하게 밀었더랬죠...사실은 약간 반항아적인 기질이...솔직히 수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필리쉐이브 갖다 댈때마다 느끼는 부분입니다. 스탐님처럼  완전 뒤덥으면 자세나 나오지 이건 뭐 군데군데 듬성듬성이니 원...


앞으론 좀 더 단정히 머리손질 하고 다녀야겠습니다.
출퇴근 할때 클리브랜드 인디언스 모자를 쓰고 다닙니다. 머리는 병원에 와서 감고 손질하고...
지금은 보스톤에서 배신 때리고 라이벌 양키스로 옮긴 쟈니 데이먼이 전 그렇게 멋지더라구요... 그 나풀거리는 멀크락~~!
아마도 영향을 받은 이유일수도...

예쁘게 길러야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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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 수염은 정말이지...깎기 귀찮더군요...ㅡ.ㅡ
  • 좀 반항아로 보이는 것은 사실이죠.

    아랍권에서는 수염을 기르는 것을
    상당한 자부심으로 아나 보던데....

    저는 제대(?)하면 수염 기를려고합니다.
  • 고거이 당최 가닥수가 문제여라...
    시도를 할 때마다 그놈의 가닥수 땜시
    조조 혹은 간신수염 같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
    매번 좌절을 겪었지라.....
  • 십자수글쓴이
    2007.4.7 19:26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까 출근길에 길바닥에서 필리쒜이브 했는데 또 까칠거리는게 영 짜증입니다.남성분들 여성에게 얼굴 비비지 마세요... 아 짜증나~~~~~! 까칠까칠...
    선비형님 靑竹형님 저도 자유인이 되면 조조든 간신수염이든 그냥 귀찮아서 내비둘까 합니다.
    내버려 둘까의 전라도 사투립니다.

    나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다~!
  • 십자수님 수염기른 반항아가 잘못 비춰지면 부랑아로 보일수도 있습니다.^^
    전 몇가닥 없는거 땔장떠낸 잔디밭 같아서 쪽집게로 턱쪽에 모인것들은 틈틈히 뽑아냅니다.틈틈히
  • 십자수님! 오랜만이지요? 지난번 십자수님 직장에서 잠시 만나고는 서초동 쪽에는 갈 일이 별로 없어서 말이지요.

    저도 머리를 기르고 싶은데 이마에 머리가 별로 없어서 기를 수도 없고 그렇다고 매일 땀흘리면서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니 가발을 쓸 수도 없고 좀 고민되는 부분입니다. 수염도 어떤 양반처럼 시커매 가지고 개미가 헤치고 올라가기가 힘들 정도라서 면도하기가 힘들 정도라면 길러 보겠는데 얼마되지 않는 정도라 차라리 시원하게 깎고 다니는게 깔끔하더군요. 저도 머리도 길러보고 수염도 길러보고 싶은데 마음뿐이죠...
  • 저도 머리가 좀 긴편입니다.
    50되기전에 꽁지머리가 소원이었는데..
    작년에 거의 그수준 까지 갔었는데...

    다른 태클은 다 견디겠는데, 아들놈 태클은 못견디겠더군요.
    해서60되기전 꽁지로 바꾸었습니다.
  • 십자수글쓴이
    2007.4.7 23:22 댓글추천 0비추천 0
    머리 기르고 싶은 분이 꽤 되는군요...
    마법의숲 형님이 부러울 뿐. ㅋㅋㅋ 기나긴 머리에 노랑색 염색에...^^
  • 머리를 어께까지 기른적 있었지요....

    아무도 가까이 안오더군요...ㅋ
  • 전 인중 좌우의 수염 성장속도가 달라요 ㅜㅡ
    깍을때마다 뭔가 이상한 느낌
  • testery님도 참..ㅋㅋㅋㅋㅋ

    그나저나 가닥수가 얼매 안 되는 분들이 모두 모여 한 사람에게 몰아주기 하면 안 될까유? =3=33=3333
  • 예전 머리 길렀던적이 있었답니다
    그때는 잘 몰랐는데...........짧게 하면서 부터 길게 할수가 없더군요
    머리감고 말리기도 힘들고(귀찮고~~) 답답하기도 하고

    수염 기르고 싶어도 여기저기서 테클이 많이 들어와서
    사실 매일 면도하는게 여간 고역이 아닙니다 ㅋ
  • 죽기 전에 공지 묶어야 하는데....
  • 소문에 의하면,
    식탐님이 과거엔 동굴맨이셨다는 소문이......수염 길러서 내 머리에 .......^^
  • 스카이님 그런 지원은 가능 합니다
    제발 가져가세요 ㅎㅎ
  • 자수님은 머리카락, 수염 모두 짧았을 때가 예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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