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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에 출근하다가 있었던 일

그랜드허브2007.04.09 09:49조회 수 877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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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에 있었던 일이 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아침 일찍 5시정도에 출근을 합니다.

버스를 탓는데 전용차로를 달리다기 사거리에서 갑자기 흰색 소나타가 좌회전하면서 버스앞길을 막으며 접촉사고가 난 것입니다.
전 버스에서 졸지 않는 습관을 가지고 있어서 그 장면을 모두 다 보게 되었죠.
당연히 버스는 전용차로 푸른 신호등을 달리고 있었고 해서 소나타가 잘못 했구나 생각 했었지요.
그리고 그 자리에서 내려서 다음버스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소나타 운전수가 자긴 잘못이 하나도 없다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틀림없이 전 모든걸 다 보았느데도 말입니다.

무슨 증거로 파란불이었냐는 겁니다.
자긴 좌회전 신호를 받고 돌았다는 겁니다.
옆에서 듣고 있던 저는 정말 화가 치밀더군요.
나이도 지긋한 사람 같던데 어쩜 그렇게 시치미 때고 거짓말을 할까?...
자기 생각엔 버스에 별로 사람도 없고 해서 목격자가 없을 것 같고 그냥 때쓰면
될 것 같다고 생각 했나봅니다.
옆에 있던 다른 손님들도 다 봤다고 하니까
무슨 소리냐고
“당신이 사진찍어놨어?”
“증거 있어?”
어디다 거짓말을 하고 그러냐고 오히려 손님들 멱살을 잡고 금방이라도 때릴 것 처럼 그러는 겁니다.

정말 그런 사람이 목격자도 없다면 사람 죽여 놓고도 안 그랬다고 할 사람 같더군요.

버스운전기사는 그런 일 아주 흔하다면서 손님들 목격자로 헨폰 번호만 몇 개 적고 말더군요.
버스운전기사의 말이 더욱 슬프게 하더군요.

정말 무서운 세상이구나 하고 생각하고 손에 일이 잘 안잡힌 하루 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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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세상이 이상합니다. 나라 도덕교육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맨날 책으로 공자 맹자 떠들어 봐야. 시험에 나올거나 생각하니 저런 실생활에 적용 될리 없지요.
  • 세상에는 정말 별의별 인간들이 다 있습니다. 그사람들 자라온 환경이 정말 불쌍하다는 말밖에 할말이 없죠. 또 한편으로는 그사람 자식들이 불쌍합니다. 못난 부모에 못난 자식이니까요.
  • 아마 저런놈이 결국 사실이 밝혀지면...이렇게 말하겠죠..."세상이 날 이렇게 만들었어!" 한심한..ㅉㅉ
  • 전 한가한 시골 도로에서만 주로 자동차 운전을 하기에 평소엔 못느끼는데
    인근도심에 잠깐 나갈때면 유독 큰도시에 사시는분들의 차가 교통법규를 더 잘
    위반하는것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기본법규는 물론이고 상대방이 욕을 안할수없는 상황까지 연출들을 왜 하시는지...
    그예를 여기다 다 열거할수는 없지만 아무튼 남을 배려하지 않는 행동은 자제를
    해야되 지않을까 하는 당연한 생각을 해봅니다.
    도시에 사시는 분들한텐 죄송합니다.
    안그런분들은 제외입니다.
    그리고 도시 외 사시는분들도 전부해당되는 얘기입니다.
    전체적으로 볼때 제 느낌과 경험이 그렇다는것입니다.
    오해없으시고 논란거리가 되기는 원하지 않습니다.
  • 이런 일들이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은 일어난다고 봅니다.
    저도 어쩌구니 없는 사고의 목격자가 되어 진술한바 있는데
    불법유턴을 하고도 유턴한적 없다고 우기는 한심한 양심을 가진사람도 보았습니다.
  • 기둥님 글처럼 운전을 많이 하는 저 입장에서도 운전 중 사소한 일들이 발생할때 유독 도시에 사시는 분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바쁜데 사고났다면서 길길이 날뛰는 분을 보면 전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바쁘면 경찰을 불러 가피판정을 받거나 보험회사에 연락하면 될 것을..... 왜 목청을 높이는지..... 안 바쁜 사람이 바쁜척 하는것 같더라구요
  • 글 올리신 분도..목격자로 동참하셨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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