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동안 다니던 첫 직장을 옮기려고 합니다.
사람들과 정이 많이 들고, 일도 편해지고, 사람들도 좋고 연봉수준도 좋은 곳이지만
하고 싶은 일은 따로 있는데 기회를 주지 않네요.
물론 회사도 숙련된 사람을 다른 곳으로 보내서 또 새로운 사람을 뽑아 일을 가르치는 게 부담되는 일이겠지만,
더 이상 기다리다가는 제 스스로 나태해지고 안주하게 될 거 같아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합니다.
새로 가게 될 곳은 지금보다 연봉도 낮고, 출근시간도 8시, 집에서도 더 멀어지고 분위기도 보수적이라고 합니다. ToT
하지만, 같이 일하게 될 팀장의 패기와 추진력, 그리고 업무 내용들이 모두 제가 하고 싶던 일이라 많은 부분을 포기하고 과감히 결정하려고 합니다.
어제 새로 일하게 될 곳의 팀장님과 만나 업무와 관련된 얘기도 하고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이 말은 물어볼까 말까 하다가,
자전거 출퇴근이 가능한지 물어보았습니다.
갸우뚱 하더군요~
성남에서 여의도까지 어떻게 하느냐고~
저는 지금 회사는 광화문인데 일부러 남산도 넘어서 자출한다고 했더니...
놀라던 눈치였습니다.
여의도면 아침부터 자동차와 씨름하지 않아도 되고, 시원하게 밟으면
지하철이나 버스보다 빨리 가는데 그 좋은 기회를 놓칠 수가 없었거든요.
회사가 여의도라는 걸 알고 자전거부터 떠올렸으니, 만약 자전거 출퇴근을 못하게 한다면 저는 이직 자체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게 될거 같다고 했습니다.
돈이 좋았으면, 지금 있는 곳에서 편하게 일하면서 있었을거라고...
돈을 어느정도 포기해도 업무가 좋아서 가는 거니,
제 생활에 있어 중요한 부분인 자전거는 포기 못한다고 했습니다.
주차장에 자물쇠 채워 놓으면 아무도 안 훔쳐갈거라고 하는데~ 저 그러면 일이 손에 안잡힐 지도 모른다고, 사무실 안에 놔야 한다고 했는데…이 부분에서 정적이 흐르고~
속으로 얘 미친 거 아니야~ 이랬을 겁니다. ^^;;;
" 지금껏 생각해보면, 자전거를 통해서 배운게 너무나 많습니다.
계속 타고 올라가야하나, 내려서 끌어야 하나…
그냥 타고 넘어가야 하나, 무서운 데 다칠거 같은데 내려서 걸어가야 하나…
수많은 결정을 하게 하고, 그 속에서 다른 것에서는 얻을 수 없는…
몸으로 얻게 되는 자신감을 줍니다. "
이런 얘기까지 다 했으니...완전 첨부터 찍힌 거 아닐까요~? ^^;;
어찌됐든, 자전거 출퇴근 하는 건 자유지만 보관이 문제여서 고민했는데...
오늘 해결이 된 듯 합니다. ^^
벌써부터 한강에서 일출, 일몰을 보며 하루를 시작하고 마감할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뛰네요. ^^
도대체 자전거가 뭐길래...이러는지, 저도 한참 생각했습니다. ^^;;;
사람들과 정이 많이 들고, 일도 편해지고, 사람들도 좋고 연봉수준도 좋은 곳이지만
하고 싶은 일은 따로 있는데 기회를 주지 않네요.
물론 회사도 숙련된 사람을 다른 곳으로 보내서 또 새로운 사람을 뽑아 일을 가르치는 게 부담되는 일이겠지만,
더 이상 기다리다가는 제 스스로 나태해지고 안주하게 될 거 같아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합니다.
새로 가게 될 곳은 지금보다 연봉도 낮고, 출근시간도 8시, 집에서도 더 멀어지고 분위기도 보수적이라고 합니다. ToT
하지만, 같이 일하게 될 팀장의 패기와 추진력, 그리고 업무 내용들이 모두 제가 하고 싶던 일이라 많은 부분을 포기하고 과감히 결정하려고 합니다.
어제 새로 일하게 될 곳의 팀장님과 만나 업무와 관련된 얘기도 하고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이 말은 물어볼까 말까 하다가,
자전거 출퇴근이 가능한지 물어보았습니다.
갸우뚱 하더군요~
성남에서 여의도까지 어떻게 하느냐고~
저는 지금 회사는 광화문인데 일부러 남산도 넘어서 자출한다고 했더니...
놀라던 눈치였습니다.
여의도면 아침부터 자동차와 씨름하지 않아도 되고, 시원하게 밟으면
지하철이나 버스보다 빨리 가는데 그 좋은 기회를 놓칠 수가 없었거든요.
회사가 여의도라는 걸 알고 자전거부터 떠올렸으니, 만약 자전거 출퇴근을 못하게 한다면 저는 이직 자체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게 될거 같다고 했습니다.
돈이 좋았으면, 지금 있는 곳에서 편하게 일하면서 있었을거라고...
돈을 어느정도 포기해도 업무가 좋아서 가는 거니,
제 생활에 있어 중요한 부분인 자전거는 포기 못한다고 했습니다.
주차장에 자물쇠 채워 놓으면 아무도 안 훔쳐갈거라고 하는데~ 저 그러면 일이 손에 안잡힐 지도 모른다고, 사무실 안에 놔야 한다고 했는데…이 부분에서 정적이 흐르고~
속으로 얘 미친 거 아니야~ 이랬을 겁니다. ^^;;;
" 지금껏 생각해보면, 자전거를 통해서 배운게 너무나 많습니다.
계속 타고 올라가야하나, 내려서 끌어야 하나…
그냥 타고 넘어가야 하나, 무서운 데 다칠거 같은데 내려서 걸어가야 하나…
수많은 결정을 하게 하고, 그 속에서 다른 것에서는 얻을 수 없는…
몸으로 얻게 되는 자신감을 줍니다. "
이런 얘기까지 다 했으니...완전 첨부터 찍힌 거 아닐까요~? ^^;;
어찌됐든, 자전거 출퇴근 하는 건 자유지만 보관이 문제여서 고민했는데...
오늘 해결이 된 듯 합니다. ^^
벌써부터 한강에서 일출, 일몰을 보며 하루를 시작하고 마감할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뛰네요. ^^
도대체 자전거가 뭐길래...이러는지, 저도 한참 생각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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