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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택시와의 혈투

Woodstock2007.04.14 22:45조회 수 1572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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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자전거타고 귀가중에 택시가 급 끼어들기를 하더니 손님하차..

어쩔 수 없이 택시 좌측으로 돌아나가면서...

혼자말로 중얼거리길 " 아 아 씨~ "(평소 운전습관... 차안에 운전하고 있었다고 착각했었슴)

공고롭게도 택시창문 역시 열려 있다는것을 그 후에 자각..

하지만 난 욕을 하지 않았으며 그냥 아 아 ~c 감탄사를 연발 했을뿐임.. 혼잣말이었음.

택시가 나를 가로막고 택시에서 내리더니..

욕을 하기 시작... 칠듯이 덤빔...

뭐 내용은 어린것이 말 함부로 하지말라..부모한테도 넌 그러느냐??
(제가 낼모레 서른인데, 약간 동안이고 자전거타고 고글끼고 이러고 있어서 좀 어리게 봤나 봅니다..) 상대방은 서른 중반쯤...

제가 덩치가 좀 있고 180 성격이 온순하지만, 깡다구가 몹시 쎄어서 싸움에 있어서는 절대로 안집니다.. 이유야 어찌되어건 난 욕을 듣고는 못참으니까..

같이 욕을 하기 시작...

욕을 한바가지 해주고 자전거타고 가는데....

뒤에서 뭐가 날라오면서 깨짐...(무전기나 핸드폰류였던것 같음..)

몹시 광분하며 덤빔...

상대해선 안되겠다는 생각에 몇마디만 거들고...

집까지 따라 오겠다길래...(부모님한테 일러 바친다는 협박이었음...)
낼모레 장가가도 어색안할 놈한테, 부모님한테 일러바친다니????

하지만, 우리 어머니 아버지 성격이 또 어떠하신데... 또한 팔이 안으로 굽지....

그래서 따라 오너라 했더니...

따라 오지는 않으시고 그냥 감...

택시번호와 택시 회사를 알고 있지만,

그 이상의 보복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저도 충분히 쌍욕해줬기때문에....

뭐땜에 이렇게 싸울까? 의문이 듭니다..
(덕분에 동네 망신만 톡톡히 했네요...)

제 성격에 하자가 있는건 아닌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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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차 용품이나 부품중에 짝퉁 가지고 계세요? (by 엑쑤) 이사를 가야하는데 말이죠...;; (by rodd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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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사실 나비효과 이론대로라면 조그만 아이들의 말싸움이 국가간의 전쟁으로까지 번질 수도 있긴 하지만, 애초에 싸움의 발단이 된 원인이 하찮은 일일 경우엔 싸움을 크게 벌려야 할 명분이 그다지 없는 셈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오늘 그 때문에 시간낭비 많이 하신 편이죠? ㅋㅋㅋ

  • 욕설... 비아냥거림... 무시...

    이런것들은 일단 지구상에서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그냥 서로 화가 나서 그랬다 쏘리~ 이랬다면 서로서로 얼굴 붉히지 않고 좋으련만...

    그게 저도 잘않되더라구요...

    내일은 좋은 일만 있으시길~ ^^b
  • 어리다는 이유로 그런거라면....인간 못된사람이네요.... 그래도 폭력은 없었으니 참으세요~~ ^^;;
  • 참는 것도 습관이 되면 아무렇지 않습니다. 자동차 운전도 10년이 지나면 욕 안합니다.
  • 영업용택시 운전 하시면서 손님도 없고 많이 지치셨나보죠. 택시운전수 꼴보기 싫은건 사실이지만
    이해해 줍시다. 힘들어서 성격이 많이 예민해진 모양 이라구.
  • 그냥 순간 위험해서 혼잣말이 나온것 같습니다.
    기분 나쁘셨으면 죄송합니다. 다음번에는 자전거 있는지 확인해 주시고
    안전을 챙겨 주시면 감사하겠네요. 한
    마디 하고 이해 못하고 욕하면 그땐 상대를 하지 말고 그냥 가던길 가시면 됩니다.
  • 그런 넘들 지가 잘못한건 생각안하고 ... 그런넘들 아직 임자를 못만나서 그래요 아마 조만간에 임자한번 제대로 만나서 길바닥에 누울일 생길겁니다
  • 오늘 하자 발견하신듯.......
    위로 말씀을 올려야 할것같긴 하지만.....그래도 한번쯤 자신을 돌아 보시라는 뜻에서....^^
  • Woodstock글쓴이
    2007.4.15 10:45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 순간에 그정도 말 "기분나쁘셨으면 죄송합니다"을 할 정도의 내공을 기르지 못해서 어제의 화를 불러온것 같습니다.
    저도 반성하겠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화가나더라도..
    무턱대고,,,
    차안에서 나오면 안되죠..
    덤비면 안되죠..
    저도
    혈기왕성한 청년이고..
    자존심 있고, 남자고, 성격있거든요.

    성격없고 자존심도 없는 남자는 이세상에 업죠??


    이건 좀 사악한 생각입니다만...
    좀 더 크게 일을 벌일 수도 있었는데...너무 어이없이당한일이고....동네 망신 시키기 싫어서..
    (하필 우리 아파트 단지내 도로에서 그랬읍니다.)
  • 자전거 전용 도로가 있다면 좋을텐데... 라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 자기 나와바리 에선 참는것이 장땡입니다.....ㅎㅎㅎ
  • 택시를 하면서 운동으로 잔차를 탑니다??서로 이해를 하시고 어떤때는 자전거 헬맷 안쓰고 타시는분을 보면 마음이 불안합니다.서로 이해를 하면서 즐기면서 삽시다.
  • 성격에 하자 있슴!! 님께선 최악의 상황 바로 글에나온상황을 예측하고 C 하신듯합니다
  • 충분한 여유거리가 있는데도 관광버스가 옆을 스치고 지나가더군요(일부러 그런것 같았음)
    따라갈 힘만 있었어도
    쫓아가서 대그빡을 도끼로 쪼사부렀을것인디.....(표현이 과격해서 죄송함다. 아마 당해본 분들은 아실것입니다)
    이것도 느림의 미학인가 싶어서 울분을 삭혀가면서 제 갈길을 갔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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