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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강아지.....

eyeinthesky72007.04.15 20:27조회 수 1170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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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아침 8:20분에 집을 나섰습니다...
차도를 이용해서 삼일빌딩 앞에서  동호횟분들을 만나기 위해서 기다리고
조인 해서는
상암동으로 해서 그곳에 도착하신 회원님들과 함께 고양시의 화정산으로
갔지요.

도로만 주구장창 타던 사람이 화정산의 능선과 능선을 오르 내리며
느낀게 도로에서 이렇게 탔다면
그 피로도가 더 했을텐데
산에선 아무리 오래 타도 그 피로감이 도로에서 타는 것 보다
피로감이 훨씬 덜 한 것 같더군요.

산에서 나오는 독특한 성분들 때문에 그런지....역시 산을 타는게
바로 그런 것 때문이 아닐까
잠시 생각을 해봤습니다.

능선 5개를 넘고 돌아 오는데
시골의 도로가에 조그맣고 하얀 강아지 한마리가 민가에서 나와
꼬리를 살랑~살랑~흔들며 횐님들의 잔차 앞으로 들어 오더군요.

다들 피해서 옆으로 지나쳐 버렸지요.

제가 본 그녀석은 참으로 너무 귀여워서 그냥 갈 수가 없어 잔차를 옆에다 뉘어 놓고
"이리 와~!!"  했더니
꼬리를 흔들며 주저없이 제게 오더군요..

머리를 쓰다듬어 주니 바닥에 벌렁 눞더군요...ㅎㅎㅎ...
그리고는 제 손등을 핥으며 장난도 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강아지를 무척 좋아 합니다만,
애완용 강아지 보다는 시골 같은데서 키우는 강아지들이 전 좋더군요.
사람의 손이 덜 타고 더 자연에 가까운 요녀석들이 말이죠.

생김새는 진돗개 같기도 한데 너무 귀여워서 잠시 놀아 주다 보니
일행들이 멀어져 다시 잔차에 오릅니다.
그리고는
가다가 뒤를 돌아보니 제게 달려오는게 보이더군요.

너무 귀여운 그 하얀 강아지가 못쫓아 오게 더 힘차게 페달링을 하며
뒤를 돌아 보니
녀석이 길 가에 앉자서 사라져 가는 저를 계속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참....거시끼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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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 솔잎과 활엽수들의 낙엽이 섞여
    부엽토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나는
    자연의 냄새가 좋아서 저도 자주 산을 찾습니다.
    그리고 큰 개들은 몰라도
    강아지는 황구 강아지들이 귀엽더군요...ㅋㅋㅋ

    그리고..
    거시기..
    뭐시냐..

    '길가에 앉아 떠나는 수카이님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강생이'

    에그~ 훌쩍..왜 이리 또 감상적이 되셔서
    또 이다지도 심금을 울리시나요?...훌찌럭~

    '어져 내일이야 그릴 줄을 모르다냐'
    '이시라 하더면 가랴마난 제 구태여'
    '보내고 그리난 정은 나도 몰라하노라'

    황진이가 읊조린 싯구절은 생각나는데
    연이은 띠동갑에 얽힌 전설은 fmbae님께 패수...

    (이쯤 해서 살려면 튀어야 한다)

    팽=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


  • 마지막 모습이 영화의 한장면이군요.
    슬픔이 물밀듯이....
  • 스카이님~~감수성이 시를 사랑하는 여자고등학생 같네요
  • 으이궁....(내가 욕을 벌자!!!!)
    그냥...산에서 잔가지 모아다가 군불 피고...물 올려야쥐~~~~

    (그나마 도로 타고 다니시는 수카이님 보고 위안삼았는데...
    이젠..수카이님도 산으로 들어가셔서 신선 되겠넹~~~엥~~~)
  • 풀민님 너무했다...
    감수성 자극하는 글에 담그라니...ㅋㅋㅋ
  • 아마 그 강아지는 작업용?? 강아지였을지도 모릅니다..
    워낙 귀여워 일행들과 멀어져 강아지 만지다보면 어느새 나타나는 괴한들...
    엄마~무서워~~~

    저도 눈물 많은 감성소년이였는데....
  • 청죽님
    그러니까
    이런 증세가
    연락을 끊고 지내는
    이성에 대한 애정결핍에서 오는 그 뭐랄까

    근데
    수카이님
    제 글 안 읽으실거죠?

    혹시 읽고
    짱돌 날아오기 전에
    우리집 5개월된 진도개 강아지(흰놈)로
    상납을 해야하나?
    ...
  • 아마 안 읽으실거야

    요즘 띠동갑한테
    연락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느라 바쁘실 걸?

    강아지 한마리 벌었다.
    ㅋㅋㅋ
  • ㅍㅎㅎㅎㅎㅎㅎㅎ
    강아지 한마리 ~~~~
  • 산에 가면 덜 피곤한가요? 이제 산으로 가고 싶기는 한데 4월 1일 어느 분의 사망 소식을 보니 ..
  • 아이고~~
    컨디션이 안 좋아서 하루 종일 집에서 마누라와 놀았습니다.
    그제 라이딩이 힘들기도 했고, 마누라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왜 산악자전거일까요?

    설렁설렁 관광모드로 타기에는
    싱글만큼 좋은게 없습니다.

    도로는 너무 삭막하고
    임도는 지루하고....

    글을 읽으면서 띠동갑에 대해서 생각했는데
    여지 없는 '하이킥'을 날리시네요. ㅎ
  • ㅍㅎㅎ 저도 처음에 무슨 말인지 몰랐답니다
    구름선비님 당분간 옆에 붙어(???) 계세요 ^^
  • 무조건 그래야 합니다
    나중에 밥 안준다고 하면 안습이 될지도 ㅎㅎㅎㅎㅎㅎ
    아플때는 누군가 있어주면 얼마나 마음 편한지 ......경험자만 압니다
  • '연양갱이라도 하나 주고가지' 라고하는 개의 표정이 눈에 떠오릅니다 ㅋㅋ
  • eyeinthesky7글쓴이
    2007.4.16 11:28 댓글추천 0비추천 0
    점심들 맛나게 마이 드셔유~~~!!!^^
  • eyeinthesky7글쓴이
    2007.4.16 19:01 댓글추천 0비추천 0
    청죽님,풀민님,fmbae님 께서는 이제 수카이에 대한
    테클러 트리오로 임명 합니다요....이 세분께서는 지체없이 화장실로 오셔서 조용히,나지막히
    드릴 말이 있습니다요.....으흐흐흐...^^::ㅎㅎ
  • 나즈막히 한마디~~~담배 드릴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eyeinthesky7글쓴이
    2007.4.16 20:51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뇨~~!!!..... 살.려.주.세.요.....>.<ㅎ
  • 수카이님
    임명장은
    화장실 뒤에서 주는게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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