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저희집 옆에서 외삼촌이 목공소를 하신적이 있습니다
학교가 끝나고 매일같이 가서 들여다 보면
나무토막이 문짝이 되고, 창문이 되고,
앉은뱅이책상이 되고, 책꽂이가 되는 것이
신기하고 부러웠습니다.
연장을 가지고 놀라치면
다친다고 야단만 맞고 쫓겨나기 일쑤였습니다
나도 나중에 크면
저런 연장을 가지고
멋진 책상도 만들고 책꽂이도 만들어야지
어릴적 꿈이 그런 목수였습니다.
몇년전 직장생활에 지쳐있던 어느날
문득
어릴적 그 꿈이 되살아 났는데
목수로 전업을 생각하기엔
이미 너무 늦었더군요.
취미생활이라도 하자
톱에, 대패에, 끌까지
연장을 이것저것 사 모아서
아들놈 책꽂이도 만들어보고, 평상도 만들어 보고
이것 저것 해 보았지만
제 한심한 손재주만 탓하며
연장은 먼지를 뒤집어쓴 채로
창고속에서 녹슬어 가고 있습니다.
요즘 이것 저것
머리아픈 일 들에 치여있다 보니까
또다시 문득 그 생각이 나는군요.
잔차를 탈 때
페달질을 하는 만큼
앞으로 굴러가는 것 처럼,
몸으로 하는 일은
움직인 만큼 눈앞에 보여지지요.
땀흘리는 동안은 세상시름 잊을 수 있고요
홀릭님
저
아디좀 바꿔 주세요
닉 이라도 목수가 되어보게요.
저희집 옆에서 외삼촌이 목공소를 하신적이 있습니다
학교가 끝나고 매일같이 가서 들여다 보면
나무토막이 문짝이 되고, 창문이 되고,
앉은뱅이책상이 되고, 책꽂이가 되는 것이
신기하고 부러웠습니다.
연장을 가지고 놀라치면
다친다고 야단만 맞고 쫓겨나기 일쑤였습니다
나도 나중에 크면
저런 연장을 가지고
멋진 책상도 만들고 책꽂이도 만들어야지
어릴적 꿈이 그런 목수였습니다.
몇년전 직장생활에 지쳐있던 어느날
문득
어릴적 그 꿈이 되살아 났는데
목수로 전업을 생각하기엔
이미 너무 늦었더군요.
취미생활이라도 하자
톱에, 대패에, 끌까지
연장을 이것저것 사 모아서
아들놈 책꽂이도 만들어보고, 평상도 만들어 보고
이것 저것 해 보았지만
제 한심한 손재주만 탓하며
연장은 먼지를 뒤집어쓴 채로
창고속에서 녹슬어 가고 있습니다.
요즘 이것 저것
머리아픈 일 들에 치여있다 보니까
또다시 문득 그 생각이 나는군요.
잔차를 탈 때
페달질을 하는 만큼
앞으로 굴러가는 것 처럼,
몸으로 하는 일은
움직인 만큼 눈앞에 보여지지요.
땀흘리는 동안은 세상시름 잊을 수 있고요
홀릭님
저
아디좀 바꿔 주세요
닉 이라도 목수가 되어보게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