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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말리는 건망증.....

eyeinthesky72007.04.20 07:53조회 수 739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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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 하려는데
조카 녀석이 맛난 피자를 한 판 사달라고 해서
부랴부랴 업무 끝내고는 잔차에 올라 탔습니다.

어제는 다른 때와 달리 교통 흐름도 좋아 그 상황에 몰아지경이 되어
인도로 걸어가는 아가띠들도 힐끗힐끗 구경도 하며
시야를 즐겁게 하고
머리도 즐겁게 하며 갑니다....^^:::

피자 가게에 들려서
쉬림프 골드 라지 한 판 사고 피클도 많이 넎어 달라해서
바리바리 싸가지고 잔차 끌고 누이집에 들렀네요...

대학 진학하고 첨 보는 여조카 녀석이 삼촌이다....하는 말과 동시에
한걸음에 달려 와선 삼촌~!! 우리가 얼마나 보고 싶었다구요~!!
하는 말과 함께 손에든 피자를 강태공이 월척을 잽싸게 낚아 채듯
순발력 있게 가져 갑니다...ㅎ

조카의 대학생활과 최근 근황도 물어 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마치고 집에 왔습니다.
.................................................................................................


오늘 아침.......

자출 하려고 복장 다 갖춘 후에 맨나중에 착용하던 핼맷이 않보이는군요...
허~걱~!!!@@::: 이거이 워디간겨~???.....

어제 분명히 느낌상 쓰고 온거 같은디....어라~!!!

누이 집에 이른 아침 부터 전화......"없는디...".... ㅡ,.ㅡ::

그럼 그 피잣집?......피잣집 주인분이야 한 두 번 다닌 곳도 아니고
사장님 성격이나 인품상 놓고 갔다면 제게 바로 전화를 해주실분인데....

거...참....희안하네.....
그러다가 또...잃어버렸군....돈...나가네....하는 최종 생각으로 마음을 굳히고
핼맷없이 조각모 하 나만 달랑 쓰고 출근 하려니
습관상 이거 기분이 영~아니더군요.

회사에 출근해서
잔차를 보관하는 창고에 가서 조각모를 벗어 놓으려는 순간.....커~헉~@@
.
.
.
.
.
그 곳엔 특별한 핼맷이 놓여 있었습니다....그려.....
.
.
이누무 건망증 때문에 그간 잃어버린 고글과 핸드폰만 해도
최고사양의 잔차 조립 하 나 해도 될건디...
아...놔~!! 이...건망증 하고는.....

건망증 ...이거....무섭습니다.....지름신과 함께 오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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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 정말~~?
    심각하네....

    근데...부디
    뽀스옆에서 그 @#%#^@&**(#%^@
  • 지난번에 십자수님 글에도 댓글을 달았었는데......건망증엔 DHA가 다량함유된 참치회를 먹어줘야 한다니까요....ㅋㅋㅋㅋ
  • 휠셋이 아닌게 다행이지 않겠습니까??
    튀잣~~~
    ===3333=3=33333=333
  • ㅋㅋㅋ
    휠셋 정도가 아니라
    그것 땜시 장가가는 것 조차 잊고사시는 것 아닙니까?

    내가 다 걱정스럽네~~
  • 필요한게 있으면 스카이님 뒤를 따라다니면 될 듯..
    지금 뭐가 필요하더라.. 내일 봐요. ㅋ.
  • 심각하신군요.. 덜덜덜.. ㅡㅡ;;
    저도 간혹 그럽니다만..
  • eyeinthesky7글쓴이
    2007.4.20 12:08 댓글추천 0비추천 0
    뽀스님 :정말로 심각 헙니다요.....내일 뵈유.....으흐흐흐....^^

    키큐라님:정말이지 dha를 먹어야 할 판이군요.....
    DOWN HILLS ASSOCIATION(D.H.A).....므히히히히....^^

    부루수리님 ;벌씨러 작년 이 맘 때가 다 되어간다는거....휠셋분실사건....ㅎ

    구름선비님 :아구구구...함께 가시믄 좋을낀데요....무척이나 아쉽습니다요...
    구조요청이 필요하믄 바로 전화 드리쥬....ㅎ

    그건그래님 :갑장님께서 뒤로 따라 붙으시믄.....압정을 뿌려 댈 수도 있다는거...ㅎㅎ....
    그려유...낼 뵈유....목욕재개 하시고 오셔엉~~!!!ㅍㅎㅎ

  • eyeinthesky7글쓴이
    2007.4.20 12:09 댓글추천 0비추천 0
    행복군님 :...맞아유...참으로 심각허쥬.....돈 버실려믄 제 뒤만 따라 붙으시믄 됩니다요...^^
  • 저는...

    뭘 잊어버리는 시간이 점점 짧아 집니다....

    니텐도 디에스를 구입해야 하는건가요???
  • 전 GPS 어디다 잘 두곤..

    몇달 후에 찾았습니다. 그래도 집안에 두었었다는 확신이 있었기에.. ㅋㅋ

    챙피해서 어디서 찾았는지 말 못합니다.. ㅡㅡ;;
  • 쭈꾸미 별에서 오신 수카이님은 항상 제자리에 계시는 걸로 압니다.
    그런데 그놈의 물견들이 자꾸 돌아댕기는 통에 요런 곤란한 일들이
    있는 거 아니것습니까....헷헷....

    (치매라고 밝히면 충격을 받아서 더 악화될지 모르니께로...)
  • 건망증도 종류가 있는것인데~~라이덩가 헬멧을 놓고 다닌다느것은
    자기 목숨을 놓고 다니다는것이죠 ~~~~스카이님 손들고 벌 서세요... 30분만 ㅎㅎ
  • eyeinthesky7글쓴이
    2007.4.20 21:05 댓글추천 0비추천 0
    벽새개안님 :ㅎㅎㅎ...저 보다도 증상이 더 심하시군요....건망증에 평화가 있으시길...^^ㅎ

    imageio님 :그거 참 궁금 합니다요....살짝이 제게만 말씀 해주시쥬...^^

    청죽님 :ㅍㅎㅎㅎㅎㅎ....청죽님 말씀에 하루의 피곤함이 날라가네요.....으흐흐흐...

    스탐님 :저 이제 업무 끝나고 집에 잔차타고 가야 허는디....비가와서 이거 ..영....
    낼 일찍 일나야 허는디 아구구구.....낼 뵈유~!!!^^
  • 수카이님
    아직 멀었습니다
    좀 더 심해지면
    그 헬멧을 보면서
    "웬 바가지에 구멍이 슝슝?"
  • eyeinthesky7글쓴이
    2007.4.20 22:54 댓글추천 0비추천 0
    목수님 :ㅍㅎㅎㅎㅎ....잘 지내시는지요....동강 다녀와서
    온라인상에서 뵈유....수카이 핼맷은 이미 구멍이 숭숭숭임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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