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우중 라이딩.. 이 물건 참 맘에 듭니다~

imageio2007.04.24 02:52조회 수 1726댓글 4

    • 글자 크기


전 고양이 라이덥니다^^ 비 맞는 걸 넘 싫어해서.. ㅋㅋ
실은 비 맞은 잔차 닦고 기름치는게 무지 고역이라서 그렇습니다~

암튼 지난 토요일 일기예보만 믿고 오후에 분당 율동공원으로 90km 라이딩 갔다
오던중 갑자기 내린 비를 그만 쫄딱 맞았습니다.. 물에 빠진 괭이 꼴이라니.. ㅠㅠ



탄천 따라 내려오는데.. 종합운동장 부근에서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하더군요~
걍 이슬비 쯤이야 하고 전철 타고 가라는 유혹을 뿌리치며 여의도 쪽으로 내려가는데..
-계획은 잠수교로 강북 넘어가려했거든요- 청담대교 쯤에선 이미 비가 시야를 가리기
시작하더군요~ 빗방울이 바람과 함께 매섭도록.. 때문에 새로 산 져지(WINDSTOPPER
N2S)를 혹독하게 테스트하게 되었는데.. 절 그만 감동시켜버리더군요~ 평소때처럼
바람막이나 비옷을 입었더라면 밖은 커버가 되겠지만.. 그 날씨엔 분명 안쪽은 땀이 차
수중상태가 되었을 것이고.. 컨디션은 급락했을 것이고.. 그럼 전 감기몸살에 시달렸
을 것이 분명했을 터인데.. 암튼, 끝까지 뽀송뽀송한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하의는
초반에 죄다 젖었지만..



오랜만에 장시간 라이딩 한터라 마지막 1시간 가량 비를 맞으며 라이딩 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배터리가 다 되어가서.. ㅠㅠ 성수대교 쯤에선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해서 안되겠다~ 싶어 잠수교 넘어가는 건 포기하고.. 서둘러 동호대교로 끌고 올라
가선 옥수역으로 내려왔는데.. 춥고 허기가 느껴져서 근처 포장마차에서 우동 한그릇
뚝딱 해치우고 빗속을 라이딩했습니다. 휴우~ 따뜻한 걸로 채우니 살만하네요~



바깥은 비가 줄줄 흐르지만, 속은 아늑한 느낌이라 기분좋게 빗물을 가르며
중랑천을 달렸더니 오랜만에 상쾌함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빗속 라이딩.. 음..
괜찮더군요~~ 전천후 라이더이신 청죽 님이 느끼셨을 듯한 그 느낌이겠죠.. ㅎㅎ



집에 와서 찍은 사진인데 역시 안 젖었습니다~



퍼포먼스 상품설명엔 'wind and waterproof'라고 쓰여 있지만, 제품태그엔
'windproof'라고만 적혀있었거든요~ 하지만 비도 젖은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스웻거트"라는 것에 대해 MTB QA에 글이 있었죠~
투명한 헤드밴드로 도랑으로 땀이 흘러내리게 만든 신개념의 헤드밴드..

이걸 착용하고 라이딩 했었는데.. 가면서 오랜만에 송파로 이사간 ㅎMTB에
잠깐 들려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HALO 헤드밴드라는 걸 보았습니다.



그냥 평범한 헤드밴든줄 알았는데.. 기능이 스웻거트랑 같은 것이더라구요~



일반 섬유소재의 밴드에다가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노란 띠가 안쪽에 있는데..
이게 땀이 옆으로 흐르도록 하는 기능을 한다네요~ 그날따라 스웻거트 착용한 것이
귀를 눌러서 약한 통증이 있었는데.. 당장 구입해서 필드 테스트 해봤습니다~

스웻거트에 비해서 얇으면서도 기능은 거의 동일해서 맘에 쏙 듭니다~
가끔 헬맷 쓸때 스웻거트는 그 두께 때문에 불편하기도 했었는데.. 특히 착용하는 위치가
헬맷 아래라서 어떨땐 약간 불편했었거든요.. 그런데 이 헤드밴드는 충분히 헬맷 안쪽에
착용 가능합니다~ 원산지가 미국이네요. 앞으론 이걸 더 이용할듯 싶습니다~
얼굴에 땀 많이 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96
184219 레드맨님 날초~ 2004.04.06 388
184218 ^^언제든지~ 레드맨 2004.04.05 466
184217 어허~ 지방간 2004.04.06 169
184216 저는 남산을 날초~ 2004.04.06 210
184215 나는 끄는게 낫던데..? 지방간 2004.04.06 222
184214 지방간님.. ㅜ.ㅜ 날초~ 2004.04.06 551
184213 거..누누히 말씀드리지만... 지방간 2004.04.05 762
184212 스팅키를 소유하신 왈바분께 감히 바라옵니다. ㅜ.ㅜ 날초~ 2004.04.05 792
184211 왈바회원님들은...~ enigmalsh 2004.04.07 221
184210 왈바회원님들은...~ senseboy 2004.04.06 296
184209 광고메일이 350개..... channim 2004.04.06 206
184208 광고메일이 350개..... 필스 2004.04.06 349
184207 3일간의 라이딩 전적.... 현진 2004.04.06 500
184206 탄천자전거도로 위험이 도사리고있습니다.... 엠티비천재 2004.04.06 693
184205 ㅋㅋ...졸라게~~졸라게...다다다다타당!! ringvirus4 2004.04.06 217
184204 정말 인상적이내요 ^^ 에이브릴 라빈 2004.04.06 163
184203 레이븐 쉴드 유저로..... 타마이 2004.04.06 167
184202 "실감나는 총소리" 랍니다.. 영무 2004.04.06 620
184201 ktx 고속철도 에 자전거를 싣고 바이민 2004.04.06 692
184200 ktx 고속철도 에 자전거를 싣고 나드리 2004.04.06 759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