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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차인의 일주일

산아지랑이2007.04.24 16:41조회 수 738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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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어제 빡센 라이딩으로, 뻐근한 다리 이끌고 퇴근
    저지바지, 속옷등 꼭 손빨래로 직접한다.
  마눌한테 미안하기도 하지만 기능성 옷이 세탁기에 들어가면 엉망되니까

  애마는 다친곳이있나 살펴보고, 목욕시키고,로션 발라주고, 그것도 모자라서
  왁스로 광내준다.

화:  동네 샆으로 마실가서는 티탄 자전거 눈도장 찍는다.
쓸데없이 이것저것 보다가, 만원정도의 별로쓸데없는 소품 사들고 들어온다.
   시간남으니까 왈바질, 여기저기 싸이트 들락 거린다.

수: 다리가 근질거린다.
애마 꺼내서 한강으로...얘쁜 아가씨 롤라 타는것 끝까지 따라간다.
  없으면 막걸리한잔...

수:여기저기 먹벙없나, 연락해보고
  없으면 내가만들어서, 한잔한다.
  주말날씨 챙기기 시작한다.

목: 이번주 라이딩 약속없으면 슬슬 불안해진다.
  번개 뒤지고, 지인들 연락하고
안가면 수단과 방법을다 동원해서, 꼭 끌고간다.

금: 지도 검색, 저지, 속옷, 배낭 등 준비하고
  내일 좋겠다는 기대로 잠을 설친다.

주말: 돈받고 이짖하라면 절대 안한다.
     회사에 새벽에 출근하라면, 사장 짤라 버린다.
    다시는 산에 오지 않는다고, 3번은 맹세 한다.
  
  돌아오는길에 다음주에는 어디갈까?
  꼭 생각한다.  중독이다, 아주 중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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