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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받게 타지 마세요...

생막2007.04.25 07:47조회 수 1777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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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도 변함없이 즐거운 칼퇴근길이었습니다...

어떤 아저씨가 줄곧 한 이백미터 앞에서 열심히 달리시더군요...
슬슬 거리가 좁혀오는가 싶었는데...(십킬로미터 정도 달린후....)

안양천 노루표페인트근처의 곡선길에서 아저씨가 안보이며 호각소리만 들리데요...
"저 아저씨 호각걸고 다니는 비호감이네~"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왠걸요...
앞서 가던 보행자 아주머니(50~60대로 추정)두분중에 한분의 팔꿈치를 치셨는지...
한 아주머니는 팔꿈치를 잡고 아파하시고...
아저씨는 왜 안비켰냐며...화를 막 내고 계시더군요...(진짜로 막...)
기본적으로 괜찮은지 내려서 아프신 아주머니 팔이라도 한번 살짝 만져드리는게 예의인거 같은데...(진짜 많이 아파하시는거 같은데...)

저속으로 지나가며 그 광경을 목격한후...
순간 내려서 아저씨 죽탱이 한방 날리고 싶었습니다...
뭐...저런 개같은 인간이 다있나 싶더군요...(아저씨도 40대후반이나 50대정도로 추정..)

저도 자출하면서 특히 퇴근시간에는 많은 보행자로 인해 짜증날때 많습니다...
그래도 보행자우선이란걸 절대 잊지 않습니다...

여러분...
보행자우선 잊지 맙시다...

제 글에 동의 하지 못하시는 분은...
휴일에 안양천길이나 한강둔치길 아이데리고 보행자의 입장에서 산책해 보세요...
정말 격어보시면 자전거가 엄청 위험하단걸 확실히 느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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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 사고나면 무조건 자전거 책임입니다...사람이 많다 싶으면 서행이 최고죠..애덜은 어떤 행동을 할지 모르기 때문에 더 위험하더군요...위에 그런 아저씨 때문에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욕먹는 겁니다..자기만 생각하는 쑤레기~~~
  • 그 아주머니한테 귀뜸이라도 하셨어야죠. 신고하시면 100% 이긴다고.

    저도 다음에 결혼하고나면 한강에 애인이랑 아이들 데리고 어찌 나갈지 걱정입니다. 자전거 무서워요~
  • 맞습니다 맞고요^^ 전아예 벨도안달고다닙니다.
    안달고다니니까 더욱 조심하게되더라는......
  • 입이 가장좋은 벨 입니다. "실례합니다. 지나가겠습니다." 하면서
    그리고 천천히 가세요. 그래도 몇분 안 걸립니다. ^^
  • 저도 "내가 열심히 트레이닝을 하고 있으니 다들 길을 비켜라!"는 식으로 호각을 빽빽 불어대면서 질주하는 사람들 정말 비호감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쓰는 길에서는 다른 사람들도 배려할 줄 알아야 하는데 말입죠. 자기가 뭘 잘못하고 있는지 끝끝내 깨닫지 못하는 뻔뻔한 사람들도 은근히 많습니다.
    그런 식으로 하드 트레이닝을 하려면 한적한 교외에 나가서 하던지 산엘 가던지....에혀~
  • 생막글쓴이
    2007.4.25 10:24 댓글추천 0비추천 0
    무한초보님...왜 그생각 안했겠습니까...
    그렇게 하면 아자씨...뭔참견이냐며 씨부려 댔을테고...
    그럼...저도 열받어 진짜 죽탱이 한방 날릴것 같아서...
    울애기 얼굴생각하며 그냥 왔습니다...

    솔직히...제가 정의감에 사로잡힌 인간은 아니지만....열받더이다...
  • 생각하니 열받네요.... 우이쒸... 자동차에서도 내리면 보행자고 자전거에서 내려도 다 보행자인걸 모릅니까?....저 사람은 자전거에 부딪혀서 다치면 머라고 할지 안봐도 훤합니다....문제는 그 아들래미도 똑 같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보행자이든 인라인이든 자전거든 결국 사람이 문제겠지요.
    저도 자전거든 인라인이건 보행자건 휴일기분잡치게하는 넘때문에 생각같아서는 죽탱이 한방날리고 싶은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특히 길안비킨다고 쌍욕하며 지나가는 사람들볼때마다 속에서 치밀어오릅니다.

    아직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사람은 알아서비켜야하고 자전거에게는 사람많아도 마구달리라고 특권이라도 부여한것인줄아는 몰지각한 인식을 가지고있는 사람이 있더군요.
  • 길막고 뭉쳐서 걸어가는 보행자들도 짜증나고, 사람들 엄청많은 그곳을 기어이 빠른 속도로 뚫고 지나가겠다는 신념으로 미친듯이 벨이나 호각 부는 사람들은 정말 하이킥이라도 날려주고 싶은 마음인지라, 아이에 한강에 만들어 놓은 자전거 길은 안갑니다.
  • 딸랑이도 쎄게 안울리고, 속도도 줄여서 다닐테니.. 제발 뒤돌아서 역방향으로 조깅하지마세요..
    뒤로걷는거 건강에 좋나요? 정말 위험합니다. 사람들 많아서 어지간하면 탄천 안타는데.. 어쩌다 탄천도로 타면 몇 있더라구요 뒤돌아서 역주행하는 보행자.. 차도보다 탄천도로가 더위험한거 같습니다. 보행자, 자전거도로 따로 만들어놔도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니까 더 복잡하구요 어짜피 애시당초 자전거전용도로는 없었죠..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라고 명시되 있으니..
  • 전..예전에 왈바 글을 읽고...제 잔차 벨을 떼어 냈었습니다...
    그리고 잔차도로에 나서니...앞에 보행자에게 자연스레..
    "실례하겠습니다...먼저 지나가겠습니다".. 하면.....
    보행자들 대부분이 비켜주시더군요...
    물론 속도는 많이 줄겠지만....어차피 속도로 잔차 타는 것은 아니기에....
    (그냥 그 아저씨..죽탱이???..날려 버리시지 그랬어요...헤헤헤..)
  • 저는 벨도 없고 비켜달라는 말도 안합니다. 사람 있을때 뒤에서 슬슬타고 있으면 보행자가 눈치채고 알아서 비켜줄때까지 기다리죠. 호루라기. 벨 비추입니다
  • 죽탱이 한방 날리삐지.....
    그것도 복날 개패듯이...^^
  • " 천천히 가는 법을 배워라~~ " 운전 첨할때 제가 지인에게 걱정스럽게 물었습니다!!! 형님 운전을 잘할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조렇게 대답해주시더군요~~!!! ^^
  • 전 잘 안되는 스탠드 연습할때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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