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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지하철에서 에어컨이...ㅜㅜ

lloyd22007.04.30 09:26조회 수 660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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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학교 오는 길에 지하철을 탔는데, 평소와 다르게 무난히 더운 기운이 들어서 저만

그런가 싶어서 주위를 둘러봤더니 사람들이 벌써부터 부채질하고, 손으로 바람을 일으키고

옷을 펄럭거리며 공기를 내부로 주입하고 있더라구요. ㅡ.ㅡ

그런 가운데 갑자기 윙~하면서 천정에서 바람이 쌩~나오기 시작합니다.

몇몇 사람들이 약한 탄성을 지릅니다. "아...에어컨이다.."

순간적으로는 좋았으되 마냥 기뻐할 사실은 아니었습니다.

아직 4월이지 않습니까. 과거 살아온 날들을 정확히 다 기억은 하지 못하되

지하철 타면서 4월달에 에어컨 켰던 일은 본적이 없었던 것 같고...

(뭐 제가 잘못 기억하는 것일 수도 있죠)

최근에 지구 온난화와 관련된 기사들이 사태의 심각성을 보고하는 일들이 잦아지는 것을 고

려할 때 분명히 간과할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되었습니다.

제가 과학적으로 해석할 능력은 없으되, 과학자들이 말하는 그 지구적 위기라는 것이 결코

근거 없는 말이 아닌것 같더군요.

사실 아직까지는 조금 더운 날씨에 생활하는 것 이상 힘든 것이 아니겠지만 분명 이대로라면

우리는 결코 지금 누리는 행복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산에서 자전거 탈 수 있는 그런 행복을~

혹시 아나요~

어쩌면 올해의 여름 날씨가 심하게 더워져서 사람들의 불쾌지수가 급격히 상승, 서로간의

마찰과 다툼, 전쟁이 증가하여 빙하해빙으로 인해 모두 수장되기 전에 종말을 맞이할런지도

....

농담이구요,^^ 복잡 미묘한 지구 시스템을 일일이 다 예측할 수는 없는 일이고 일단 환경 변화

자체가 야기 시킬 수 있는 일들이 것이 비가시적인 일이라 뭐 별의 별 일이 생기지 않겠나

하는 걱정에 해본 말입니다.

그래서 오는 길에 잠시 생각을 해봤는데...

혹시라도 마음 맞는 분들 좀 계시다면...이왕 자전거 타는거 탈때만이라도 보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는 작은 일들 하나씩 추가해보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퍼포먼스 삼아서 등교길에 방독면이라도 쓰고 다닐까 했지만...

군대에서 체험해본바...그것은 자살행위와 다름없기에...(미군용은 성능이 훨씬 우수하다고

보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냥 짚고 넘어가고 싶어서 하는 말인데 듣자하니 한국군

방독면이 쓰레기인 이유가 업체들간의 경쟁을 막고 수십년간 한 곳에만 독점 공급하게 하신

높은 분들의 덕분인것 같더군요. 물론 그 뒷배경에는 뭔 일들이 있겠죠...감사에서도 자꾸

지적 나오고 우수한 성능의 방독면으로 경쟁월 제시하는 많은 생산업체가 있음에도 불구하

다 쌩까시다니...전 원래 방독면이 그렇게 만들기 힘든건가~싶었습니다.

방독면 쓰고 기합 받았을때 북받쳤던 감정을 그냥 못넘어가겠네요 ㅡㅜ 미군용 구하실 수 있

으신 분?? 구해주시면 쓰고 다닙니다!!^^;;설마 진짜 구해주실라고...ㅡ.ㅜ)

지금 글 쓰고 있는 와중에 여학생 몇몇이 "야~ 오늘 더워죽겠는데 왜 사람들이 반팔 안입고

다니지??" 이러네요.

글이 자꾸 삼천포로...에헴...

제가 하고 있는 일이라고는 멀쩡하게 이쁜 자전거 도색을 뒤엎으면서까지 프렘에 Natur라고

써붙이고 다니는거, 한달 알바비 다 털어서 예쁜 지구가 프린팅된 디스커버리 져지랑 팬

츠를 사서 입고 다니는거 정도 뿐이었으나...

이것은 너무 소심하고 효과도 부족하다는 생각에...

뜻이 있는 분들이라면 같이 골똘이 생각하여 같이 할 수 있는 일들을 만들어 내고 실천했

으면 합니다.

깃발을 만들어서 "CO2배출을 줄입시다~"라든지...아님 프렘에 직접 써붙이고 다니던지..

지구보호를 각성하는 예쁜 캐릭터를 만들어서 붙이고 다닌다던지...(제 자전거가 다운힐프레

임이었다면 참 별짓을 다해봤을텐데...아쉽게도 크로몰리 입니다. ㅡ.ㅡ뭐 쓸때가 있어야

지..)

기타등등의 일들을 말이죠.

혼자 벌이기엔 좀 용기도 안나고 또 앞서 언급하셨다시피 제가 소심한 나머지 공동의 행동

이 아니면 좀 어색하기에...한 번 제 생각을 제시해보고 많은 분들의 의견과 생각을 여쭙고

자 하여 글을 올립니다.

그냥 자전거 타고 다니지만 이것도 다 자연의 선물 아닌가요. 뭐 아주 적극적인 일은 하지

못하되 최소한의 작은 성의라도 자연으로 돌려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가 뭐 착하거나 양심적으로만 살아온 것은 아니지만 ...남은 대학생활 1년을 앞두고

철이 들어서ㅎㅎㅎㅎㅎㅎㅎㅎ(비웃으세요~)ㅡㅡ;; 좀 의미 있는 일을 해보고 싶네요.

(사실 대학생이니깐 하지..ㅋㅋ 라는 생각도 드네요...모험 정신 투철한 대.학.생)

바람같아서는 시간 나는 족족 공동 행동을 하고 싶기도 한데...

어떠신가요???

곧 수업이라 두서 없이 막 썼지만...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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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문명의 산물이 CO2라니...안타깝습니다..줄여야죠^^자전거 출퇴근 5년차네요 ㅎㅎ
  • 에어콘 청소는 제대로 되어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환경파괴도 생각해야하고, 암 발병률이 증가하는것에 대한 대책도 함께 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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