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밑의 글에 이어서 저도 한마디...

deepsky12262007.04.30 12:45조회 수 922댓글 12

    • 글자 크기


자전거 전용 도로에 뛰어다니는 사람... 걸어다니는 사람... 돗자리 까는 사람... 오토바이 타고 다니는 사람...
이정도는 그래도 참을 정도는 됩니다...
공공시설이고 자전거전용도로라는 걸 모르시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이십니다...
저도 도로가 너무 위험할땐 인도로 자전거타고 다닐때도 있습니다...
저도 강변 경치가 좋아서 한번씩 자전거도로에서 타는데 그분들도 저와 같은 마음이겠죠...

하지만...

인근 산에...
체육공원시설이 있는 평지에 시커먼 비닐하우스 덮는 천으로 사각형 가건물 비슷하게 만들어 놓은... 뭐라 말할 수 없는 흉측한 뭔가가 있습니다...
거기에 플래카드로...
"***** 배드민턴 동호회 가입문의 *** **** ****"
오며 가며 매우 불쾌한 심정으로 운동하러 다녔습니다...
허가된 시설인지 모르겠으나 공공시설인 체육공원에 가건물을 만들어 문에 자물쇠까지 채워서 다니면서...
솔직히 배드민턴 치는데 그렇게 담을 만들어 문까지 달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산에 자전거를 타고 올라가다보면 등에 라켓을 매고 내려오면서...
"뭔 자전거를 타고 산에 온데..."
"자기나 신나지 뭐... "
궁시렁 궁시렁 거립니다...
한마디 해주고 싶은 걸 참고 있었는데...

어제 짬을 내서 자전거타고 올라가는 중...
위에서 조그마한 오토바이(보통 택트라고 부르죠...)와 뒤에 마그마라고 하는 오토바이가 아주 신나게 다운힐을 하고 있더군요...
자전거가 올라오던 말던 속도도 줄이지 않고 신나게 내려옵니다...
(사실 그리 넓은 길도 아닙니다... 등산객 나란히 두명 지나가기도 조심스런 길입니다...)
오토바이타고 내려 오신 분들 등에는 라켓가방이 매여 있습니다...

사실 가족끼리 주말에 인근산에 산책하러 오신 분들에겐 빠르던 느리던 산악자전거는 불편한 존재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욱 그렇겠죠...
그래서 산악자전거 동호회에서는 이런 주제에 대해서 많은 의견을 나누곤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결론은 대부분은 등산객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산악자전거를 즐기자로 마무리되더군요...
저도 물론 백번 옳다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제가 위에 말씀드린 "특별한" 경우에서는...
도데체 산악자전거가 산을 지나다니면서 산에 남기는 것이 무엇인가 물어보고 싶습니다...
적어도 산에 쇠파이프 꽂아서 가건물 세우고 그러지는 않습니다...

저는 요즘 배드민턴 치시는 분들이 저에게 한마디 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2
  • 웬지 ................한바탕 할듯한 폭풍전야
    공공의 장소를 자기들 만의 구역으로 만드는 사람들은........................어디에나 있답니다
  • 음............한바탕 하실경우를 대비해서 파리채를 들고 다니시면?.......ㅡ,.ㅡㅋ
  • deepsky1226글쓴이
    2007.4.30 14:01 댓글추천 0비추천 0
    ^^
    한바탕 할때를 생각해보니...
    저에겐 "휴대용 스탠드펌프"라고하는 "토* 휴대용펌프"가 있군요...^^
    (길이조절도 된다는...)
    그분들에겐 없는 헬멧과 앨보우가드가 있고...
    가장 중요한 것은...
    라켓들고 우르르 몰려나올 경우를 대비해서...
    저는 자전거타고 도망갈 수 있습니다...^^
    (농담입니다...)
  • 벌써 작전 구상까지 마치셨군요 ㅋ

    저도 산에 갈때마다 그 건물(?)에 대해 궁금했거든요...
    설마 관할 관청에서 허가를 내준건 아니겠지요....
  • 얼마전 티브이에 나온적이 있습니다.
    불법 무허가 건물에 공원내 불법 취사...
    삽겹살 파티에... 각종 탕에...
  • 거기가 워디여유~??....
    제가...이 사람들을


    .
    .
    .
    확~
    .
    .
    .
    .
    ."살려 주세요~" 하고 빌게유....>.<::ㅎ
  • 각 지역마다 있더군요
    그럼 난 채인 손에 감아쥐고 ㅎㅎㅎ 라켓에 대응 ㅎㅎㅎ안되나요 ^^
  • 아이쿠.. 참으셔요..

    펌퍼와 달리.. 체인은 특가법에 딱 걸립니다..
  • 그냥 말로 죽이세요..

    이넘들...하며...
  • 서로 존중하는 지역에 삽니다.
    저는 너무 행복한거죠?
  • 이모님~~~혹시 조직 ?????
  • 배드민턴같이 친다. 모두 이겨버린다. 친해진다.건의한다. 무슨 건의? 어두운 장막을 걷어버리자고.
    그런다음에 자전거도 같이탄다. 모두 즐거워지겠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81
188079 李대통령, 올해 ‘꿰매고 싶은 입’ 1위28 바보이반 2009.12.22 1361
188078 李대통령 “물값 싸서 물 낭비 심한 것 같다” (펌)14 mtbiker 2011.03.22 1561
188077 龍顔이 맞나요? (무) 십자수 2004.07.14 379
188076 女難(여난) 2題26 靑竹 2007.11.21 1714
188075 女難(여난) - 310 靑竹 2008.01.18 1392
188074 女福(여복)19 靑竹 2008.02.12 1768
188073 不滅의 帝王 國岡上廣開土境平安好太王 날초~ 2004.09.05 638
188072 不 狂 不 及 훈이아빠 2004.09.07 550
188071 힝~~ 빋고는 싶은데/... 시간이 영 안맞네요...ㅠㅠ 십자수 2004.05.08 217
188070 힝.... bbong 2004.08.16 410
188069 힝.. 역시 로드용 타이어로 바꿔 갈걸. ........ 2000.08.15 242
188068 힛트작입니다.... vkmbjs 2005.09.03 326
188067 힙합이나 댄스곡 잘 아시는분 아래 방금 스타킹에 나온 노래 제목이?1 dynan 2007.01.27 870
188066 힙쌕을 사용해 볼려고 합니다23 gcmemory 2006.05.27 1384
188065 힘찬 출발 되시리라 믿습니다. zzart 2002.10.16 240
188064 힘찬 응원을..... kwakids 2004.07.28 307
188063 힘찬 업힐( up-hill)을 !! bullskan 2005.04.02 264
188062 힘줄 늘어나 고생 해 보신분들~ trek4u 2004.07.28 641
188061 힘좀 써주세요... ........ 2001.01.26 259
188060 힘이 많이 드는 나사를 풀 때는 *^^* Kona 2004.10.29 617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