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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열전

산아지랑이2007.04.30 16:34조회 수 1063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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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제 잔차 들고 날랐던 수원에 전 뭐시깽이...
그동안의 일도있고, 수원 갈비도 먹을겸, 수원을 가는데

아침잘먹고, 날씨 좋고, 짧은 저지에, 반팔 상의입고
탄천길 접어드는데, 우! 내가 제일 싫어하는 역풍..
하기야 여름이니, 남풍 이겠지만..

속도는 안나고, 비행장부터 사람은 많고,
시속16에서18 사이 30분도 안타서, 벌써 다리는 뻐근해지고..

맨날 밤에만 타던 탄천길을 낯에 타니 낯이 설더니
에고 길이 이상하네, 주변 경관이 영아니야..
이런 분당천으로 들어 왔다 이겁니다.
밤에도 한번도 헷갈리 지 않았는데...

갔던길 돌아오는 심정 아는 사람은 압니다.
드디어 이마트가 보이고, 국도로 올라서서
죽어라 페달질하니, 고개마루
무심코, 소변이 마려워 쉬를 하는데, 옆에 무슨 부대 앞
지나는 머리짧은 운전자가 째려 보기에
속으로 뭘봐? 처음보냐?

잔차 올라타고, 내리쏘니 시원 합디다.
자전거 전용도로보다, 일반길이 속도가 훨 더나오네요.

수원의 친구한테 도착
얌마! 갈비사, 본수원 갈비로.

갈비먹고, 반주로 소주 반병 먹은것이, 노곤하여
2층 에서 한잠 잔다는 것이...

야! 일어나, 해떨어졎다, 놀자!
친구놈의 일성

3차를 끌려 다니고, 마지막에 노래방까지..
새벽2시반에 끝난 술자리....우우

둘이서 찜질방에서 자고,
오늘아침에 차로 서울 데려다 주었습니다.

지금도 멍한 머리에, 띵.. 오늘저녁 한강은 쉬어야 겠네요.
자전거 들고간거 복수 할테니 오라하여, 갔다가
죽어서, 차에 실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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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ㅎㅎㅎ......
    탄천길 접어들어 가다보면 몇 번 가보지 않은분들이나
    저같이 길치와 방향치인분들....
    혹은 가끔 딴 생각하며 가거나,
    뭔가에 홀리듯이 가다보면 가야 할 분당쪽을 않가고 양재천으로 빠지거나
    양재천으로 가야하는데
    분당쪽으로 가는 경우가 있다고들 하더군요....^^

    그래서
    수카이 처럼 평소엔 상태가 않좋은 관계로
    이슬양 옆에 차고 가야 지대루 가는 방향으로 간다고 하네유...^^::
    이슬양은 차고 가시기만 허구요 마시고 가시믄 않됀다는 썰이 있심더.....

    수원갈비......먹어본지가 오래됬네요..
    예전 버스터미널 부근에 즐비했던 것 같은데요...몸 잘 추스리시길 바랍니다요...^^
  • 저도 밤에달린길은 낮에가보면...긴가민가 할때가 많습니다."허~이길이 아닌가벼~"정말 아지랑이님 말씀처럼 왔던길 돌아가는기분...대략 이렇죠..($%@!@#%%*&^%# 궁시렁궁시렁)
    저도 오늘 한강이나 나가볼라고했더니...저녁엔 비가 온다네요..(제가 우중라이딩에 안좋은 추억이있어서...)



    일요일에 그렇게 신나게(?)산을 탔는데...또타고싶네...;;(허벅지 땡기누만..-_-;;)
  • 하늘바람향님 산 않타고 도망 가셨다는 소문이....====3333======3333=======ㅎㅎㅎ
  • 언제나 산아지랑이님 글 잘읽고 있습니다. 넘 재밌어요~
    일요일은 저도 같이 도망을....
  • 산아지랑이글쓴이
    2007.4.30 17:57 댓글추천 0비추천 0
    스카이님 먹벙 함 갑시다.
    점심먹고, 수원 화성이나 한바퀴 돌죠
    팔딱산 도 좋고..
  • 산아지랑이글쓴이
    2007.4.30 18:17 댓글추천 0비추천 0
    스카이님은 맨정신으로, 집이 어딘지 모르죠?
    저는 낯에가면 집이 어딘지 모릅니다.
    꽤 오래전, 산에 갔다 왔더니, 집이 이사갔다는 전설이.....
  • 세상엔 비밀이란 없구만...에휴~
  • 산아지랑이님 날 잡아서 수원 함 가시쥬....^^
  • 산아지랑이님이 스카이님을 확실하게 잡으시네요 ^^;;
  • 수원 본갈비의 원조는 원천 유원지 입구에 그 뭐냐..KTF건물 앞에 있는 거기가 원조입니다. 가끔 갔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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