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있는 집은 부모들 고생반 즐거움반의 시간을 즐기고 있으시겠네요..

조금 전에 인사동 길에서 차량사고가 있었습니다.

휴일이라서 인사동에는 사람이 많이 왕래를 하고있었습니다.

사고당시 상황.
- 앞에 택시 한대가 가고 있었고.. 뒤에 저... 그리고 문제의 차량이 제 뒤에서 오고 있었습니다.
- 길에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속도는 거의 주위사람들이 걷는 속도와 비슷했습니다.
- 앞차량이 가다서다를 반복는 상황이 거의 100미터 정도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 저또한 앞차량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었는데..
- 앞차가 정지하면서 저도 당연히 정지한 상태 1초~2초 사이...
- 뒷차(스타렉스)가 와서 자전거 뒷바퀴와 충돌

자전거상태.
- 뒷바퀴의 휠은 완전히 위에서 누른듯 휘어버렸고..
- 뒷행거와 연결된 프레임부분(체인스테이부분 양쪽)이 옆으로 벌어진듯..
  (정확한 부분의 명칭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현재상황.
- 보험처리하겠다하여
- 주민번호. 차량번호. 연락처. 성함. 각서(이것은 제가 그냥 써서 싸인만 받음)
  " 사고발생자가 제 자전거에 대해서 100% 보험처리에 책임지겠다" 대충 이런 내용.
- 샾에서 견적받으려다가.. 프레임부분이 영 이상해서... 자전거 견적을 내지않고
  보험사 연락오면.. 소비자가(완차)로 보상받기로 결정.
- 프레임이 영 마음에 걸려서(차체도 당연 양쪽으로 벌어진 느낌) 수리해서 타는 걸
  원치않고 자전거 전체에 대한 보상을 받으려 함.
- 오늘이 휴일이라서 보험사 연락은 아직 없음.

잘 해결될지 모르겠네요.
저는 절대 그 자전거 수리해서 탈 생각없네요.
보험사에서 *랄 하겠죠?? ^^;

근데... 샾에서 나와 집까지 오는 거리가 대중교통 이용할 거리가 아니라서...걸어 오는데..
으~~~ 쫄반바지...  이거 무지 신경쓰이데요.. 자전거도 없이
털레털레 걸어가는데... 게다가 성신여대를 지나쳐 와야하는 그 길.. 오는 내내 민망합디다.

에휴~~
자전거 없으니.. 벌써 허전하네요...

다들 즐거운 어린이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