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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새벽부터 욕설을 하는 여인

franthro2007.05.12 07:23조회 수 1469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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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자다가 어디서 질펀한 욕설을 구사하는 여인의 목소리가 밖에서 들려오길래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창문을 통해 건물밖 길을 살펴봤더니 어떤 젊은 여인이 핸드폰에 대고 남자들이나 할법한 욕을 끝도 없이 계속하는 것이었습니다.

XX년아 구라치지 마라
니가 어떻게 260을 받니
니 주제를 알아라
니가 필리핀 불체자(불법체류자)인거 뻔히 아는데 어쩌구 저쩌구
너 거기 어디냐 내가 찾아가마
코 높인다고 니 얼굴에 260받을 수 있을거 같냐
나도 학교에 갔다온적 있다(교도소를 말함인듯?)

장장 10여분간을 아주 동네사람 다 들리도록 큰 소리로 쌍욕을 내뱉더니
저 사는 원룸의 빌라건물 맞은편 빌라로 조용히 들어가더군요.

근처에 학교가 있어서 환경이 좋을줄 알았는데 유흥업에 종사하는 여성들도
꽤 많이 월세를 들어 살고 있는듯 싶습니다.

험악한 세상 무섭습니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얼마전 호기심에 가봤던 칵테일바의 러시아 바텐더가 말하길 남자가 무서워요 힘들어요 그러는건 남자 아니야 우리 러시아는 힘들면 더 기운내 이러면서 어깨를 으쓱하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런건 남자 아니야 그러면서 손으로 X표를 만들어보이더군요.
보통 러시아바는 나체쇼를 하는듯 싶은데 여기는 그냥 한국의 보통 칵테일바와 다른 점이 없이 똑같았습니다.  술주정을 하는 손님에겐 집에 가! 사장님 손님 바꿔주세요! 이러면서 상대하는 모습을 보면 러시아 바텐더들 경력이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뭘 말하고 싶은건지 저도 잘 모르는 횡설수설하는 글을 올렸네요.
좀 더 자야겠습니다.  
아 세상이 왜 이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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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제가 근무하는 종로의 피아노 광장의 골목엔
    그야말로 여름되면 시체놀이 하는 젊은친구들 많이 볼 수있고
    입에서 쌍욕이 남발되는 젊은 처자들 많이 볼 수 있더군요.

    여름에
    이른아침 출근 하다보면
    골목골목에 널부러진 젊은 청춘들....어떤 땐 모이 주어 먹는 비둘기 보다도 많더라는...

    작년 여름에는
    모 호프집 앞에 젊은 아가띠가 미니 스캇 입은 채로
    그 앞에서 속옷이 다 드러난 채로 널부러져 있는 모습도 보았는데
    참....그 모습을 보고 씁쓸했던 생각이 ....

    욕 잘하는 젊은 아가띠들 ....의외로 많더군요....남자들이 입에 담기도 어려운 욕들을...
    그래서....총각들은 결혼 전에 궁합을 꼭 봐야 합니다...^^
  • 젊을땐 아가씨들 나쁜점이 눈에 안들어요죠.^^ 그냥 잔차나 탑시다.
  • 헉...혹시 오늘 새벽 아니었나요?? 제가 도봉구 창동에 사는데 새벽에 웬 아줌마가 쌍욕을 하면서 악다구니를 하길래 슬쩍 나가봤답니다. 빌라구요~~~ 그러더니 다른 빌라로 들어가던데 혹시나???
  • 그분이랑 그분이 통화 하신건가 보네요
    남자 여자를 떠나서 ....좋은 모습은 아니네요^^;;
  • franthro글쓴이
    2007.5.13 02:12 댓글추천 0비추천 0
    여기는 서울이 아니고 대구입니다. 지금 이 새벽에 댓글을 다는 이유는... 이번에는 옆방인지 아래층인지 제가 사는 빌라에서 악을 쓰면서 소리를 지르는 어떤 남자 목소리에 잠이 깼네요. 이거 다른데로 이사를 가야 되는건지... 어째야 되는지 모르겠네요. 대구는 월세천국. 방한칸짜리 원룸이 전세가로 환산해서 3000만원. 저 위 본문에 쓴 험한 일 하면서 돈버는 여자들 상당수가 원룸에 살면서 매달 3-40만원씩 월세를 낼거라고 추측이 됩니다. 임대업하는 분들은 가만히 있어도 또박또박 돈이 들어오니 월매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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