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좋은 월요일이군요.

지난번 어린이날 있었던 자전거사고 후 처리경과입니다.
(머..자랑하는것도 아니고.. 혹시나 사고시 참고사항이라도 될려나하는 마음으로 올려봅니다)

대충의 사고경위는 5월5일날 쓴 글을 보시면 될것 같구요.(피해자 100%무과실 상황)
이후 보험사와의 보상합의 과정에 대해서 써봅니다.

저는 사고로 인해 당연히 프레임에도 영향을 받았기에 완성차(소비자가격)를 기준으로 보상받으려 했습니다. 어느 분들은 완성차(소비자가격)를 기준으로 받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댓글도 남기셨는데... 실은 저도 반신반의 했었습니다.

사고 몇일 후 보험사 직원이 전화를 주었습니다.
- 언제 자전거 구입했는지.. 얼마나 타셨는지..
- 구매가격이 얼마인지..
- 자전거 년식이 어떻게 되는지..
- 그리고 자전거는 스포츠.레포츠에 속하기 때문에 감가상각을 할것이다.

저의 답변은 요렇습니다.
- 구매한지 한 5개월된거 같다. 몇키로 탔는지는 잘 모른다. (속도계가 있었긴 하지만..)
- 구매가격은 왜 물어보느냐.. 내가 아는 상식으로는 소비자가를 기준으로 협의해야하는거 아니냐..  수입상에서 수입을해와 각 대리점에 팔면.. 각 대리점마다 파는 가격이 다 다른데.. 그걸(구매가) 기준으로 삼을 순 없다. 수입상에서 제시하는(저의 경우는 수입상 홈페이지이 나와있는 소비자가격을 제시) 소비자가격을 기준으로 해야한다.
- 확실히는 모른다. 05,06년일 것이다.
- 감가상각을 한다면 몇프로나 될것같냐.  나중에 알려준다 하더군요.

이렇게 답변을 했지만... 보험사에서 그냥 넘어갈리 없을 거라 생각했었습니다.

또 몇일 뒤 보험사 직원이 전화를 주었습니다.
- 우선.. 타고있는 자전거가 고가의 전문산악자전거(사실은 입문용 입니다. ^^)이기에 감가상각 년한을 5년에서 10년으로 늘렸다. (무슨 말인지 했습니다.)
- 5개월정도 탔다고하니 감가상각은 소비자가격의 9%를 감가상각하겠다.
- 사고자전거는 샾에서 수거해 가겠다.
- 보상금 입금처리시 다시 전화하겠다.


보험사직원의 처리기준이 나쁘지 않은것 같아... 다 수긍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통장입금되었네요.

더 중요한건...

오늘 저녁에 새애마가 샾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자전거 없는 한주가 무지 길게만 느껴졌는데...
새애마가 들어오면...

항상 안전운행하며 잘 타야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