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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이상한 판매자도 다 있군요

키노2007.05.14 20:29조회 수 1810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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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몇 시간 전에 장터에 잔차가 한대 올라왔습니다. 박스 상태였죠.

제가 운 좋게도 줄을 잘 섰습니다.

구매약속을 했고, 거래가 거의 확정단계에까지 갔습니다.

내일 오전 10시에 만나기로 했죠.

그런데 갑자기 판매자가 제게 차가 없냐고 묻더군요.

저는 차가 없습니다. 라고 말했죠.

그랬더니 박스가 크서 차가 없으면 곤란하다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엔 저를 걱정해주는 말인줄 알고 무척 고마웠죠.

그래서 제가 택시 타고 돌아가면 되지 않겠냐고 말했죠.

결국 이런 저런 싱갱이 아닌 싱갱이 끝에 돌아온 답변은 제게 차가 없으니 다른 사람에게 판매하겠다였습니다.

"직 거래로 이루어지지않았고 계약금이 오간것도 아닌데
꼭 선생님에게 팔아야 한다는 이유도 없습니다.
박스로 들고 가는건 선생님자유지만
그런식으로 팔지 안는 것도 제 자유입니다.차를 가지고 오시면 지금 드리고 아니면 다른 사람엑게 팔겠습니다."

끝으로 제게 잔차를 팔지 않고 (차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이 그냥 타겠다고 물품도 지워버렸군요.

여기까지의 내용은 저의 일방적인 증언임을 밝힙니다. 도대체 판매자의 속내에 감춰진 거부사유도 듣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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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 혹시~~~웃돈............................을 준다고 했나???????
  • 그렇죠..뭐...

    저도 져지 하나 올리니...

    입금 안했으면 지한테 달라더군요..기가차서..
  • 쩝..고유가 시대에...차 버리고 잔차 구입하여 타고 다니려고 하는데....
    차없어서..잔차 못판다???....이건 아니자나???
  • 차가 필요 하나요?
    가서 조립하고 타고 오면 되지 않나요?
    ㅎㅎㅎ
  • 중고장터 보면 가끔씩 깨는 판매자들 많습니다.ㅋㅋ.

    황당사건으로 아이디 공개 게시판이라도 하나 만들어두면 나중에 낭패보는 일 없을텐데..
  • 웃돈이 아닐까 혼자 생각하면서 끄적여 봅니다....

    키노님께...

    그 자전거는 키노님의 물건이 아니였던것입니다....

    하늘에서 정해준거에요^^
  • "키노님께...

    그 자전거는 키노님의 물건이 아니였던것입니다.... "

    그러한듯 합니다^^
  • 당근 웃돈입니다. 저도 당한 경험이 있어서...
  • 저한텐 몇십만원어치의 물품을 줄테니 자기한테 팔아라는 사람도 있었습니다..ㅎㅎ
  • 어차피 상도덕이 필요한 상인도 아니고...
    더준다는데야....
    돈더준다는데 장사 있나요. 그러려니 하세요.
  • 장터란에
    가끔 보면 잔차가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판매자분들이 보입니다.
    물론,
    극소수이겠지만
    판매에 대한 불가사유를 이해가 가고 상식선에서 가능한 이유라면 몰라도
    정말이지 이런분들은 잔차 타시지 마시고
    비싼 고급차나 타셔야 할듯....

    기분 푸시고 기억 하셨다가 그런분들과는 거래하시지 마세요...
    건강히 잘 지내시는지요...키노님....오랜만에 자게에서 뵙는군요..
    늘...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 훔...
    그냥 돈 아꼈다고 생각하세요...
    지름신이 비켜갔을까.........요??? ^^
  • 그냥 미안하다 그러면서 못 팔게 될 피치못할 상황이 생겼다고 말하면 아쉬움은 남지만 서로 기분 나쁘게 끝나지는 않았을 텐데 괜히 냉큼 들킬 쓸데없는 핑계거리를 만든 걸 보니 한참은 순진한 분임에 틀림 없습니다. 키노님이 그런 점을 감안해 너그러운 아량을 보이세요. 언제나 사람 우선 아닙니까. 좋은 잔차야 또 올라오겠죠.
  • 에고 ㅡㅡ..
    전21살청년인데;
    이런글 볼떄마다 부끄럽군요.
    왜이리 무식하고 .. 상도덕을 모르는 사람이 많은지..
    꺠끗한 거래문화가 형성되길...
  • 쩝~~ 키노님 께서 잘못하셨네요.. 담부턴 그러지 마세요.

    당연히 차가지고 가겠다고 하셔야죠...!!
    그래야 또 다른말을...들을 수 있었을텐데...

    농담이지만...좀 씁쓸하네요.. 납득안되는 핑계하고는..ㅡ.ㅡ
  • 항상 한사람말만 들어선 모른다. 제가 언제난 하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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