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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ER 체인링 짧은 사용 느낌.

십자수2007.05.15 22:00조회 수 1347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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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다시피 조립중입니다.
뭔 자전거를 며칠째 조립중(~ing)이냐고 하실지... ㅎㅎㅎ
사정이 있습니다.

포크 장착하고 드레일러와 브레이크 케이블링 하고.
앞브레이크는 그냥 사용... 뒷쪽 암을 장착하려니 엥 이건 뭔가 허전합니다.

아무리 암을 끼우려 해도 그 구멍에 브레이크암의 텐션 잡아주는 그 쬐매난 봉이 안들어 갑니다.
급히 문자를 보냅니다... "아 이거 프렘이 이상해..."
바로 전화 옵니다.

"아 그거요... 제가 깜박했어요.... 하나는 찾았는데 하나는 안보여서 나중에 드린다는걸 말씀 안드렸네요..."
프레임 설계결함으로 인식하고 양산 안되었길 바라며 보낸 문자였습니다. 하마터면 디스크 브레이크 살뻔 했습니다. ㅋㅋㅋ
뭔얘기냐면 브레이크 암을 장착하기 위해 프레임에서 돌출된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프레임 설계상 그 돌출 부분을 프레임에 직접 안만들고 어댑터 형식으로 만들었더라는...(즉 그 어댑터에 세개의 구멍이 뚫리고...) 프레임엔 구멍이 하나만 만들어져 있습니다. 나중에 사진 올리겠습니다.
거기에 뭔 어댑터를 끼워야 한다는... 뭐 아무튼 그렇고...

해서 뒷브레이크 없는 자전거로 20키로 정도를 탔더랍니다.
일단 무지 잘 굴러갑니다.
아직 제 엔진이 영 부실한지라 섣불리 판단은 못하지만
기분 때문인지 참 부드럽고 작은 요철이나 인도턱등의 충격은
지들이 알아서 나눠먹더랍니다.
평소(기존 하드테일)와는 정말 다릅니다.
안장에서 엉덩이를 떼야 할 상황에서 안떼어도 될 그정도의...
좀 과장된 표현같지만 제 몸이 그래 느끼더랍니다.
무게요? 정확히 재보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분명한건 10Kg 안넘는다는거죠...제 팔의 힘으로 들었을 추측치는
9Kg 초중반 정도 될듯 합니다.
그래서 더 잘나가나?

크랭크의 부드러움은 다굵님이 올리신 사진에서 보셨다시피입니다.
감히 함부로 크랭크에 대해 아주 짧게 평을 하자면... 놀라움 그 자체입니다. 나중에 조금 더 써보고 리뷰를 올리겠지만...

정방향 드레일러를 사용하다가 역방향 드레일러로 바꾸고 난 후의 만족감이랄까? 아니아니... 이건 비교가 안되겠구나...

일단 저항이 거의 없어서 부드러운 회전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뿅 간건...
앞기어 변속시 드르륵~~! 이란 표현이 이 VIPER 체인링에선 전혀 없다는 겁니다. 레버를 움직이면 바로 철컥하고 변속이 된다는...
정말 역방향 뒷드레일러 저단으로 내릴때의 느낌 그겁니다.
철컥철컥... 올리거나 내리거나 특히 큰체인링으로 올릴때 정말 전혀
드르륵 현상이 없습니다. 엄지 손가락이 명령하면 바로 전혀 무리 없이 변속완료입니다.

주행이 많지 않아서 검증된 리뷰는 아니지만 좀 더 주행 후 상세한 리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만... 일단은 대만족입니다.

무게, 체인링 가공상태, 한 자세 하는 모양새, 또한 국산이라는거...

에~~~! 가격이 좀 센편이지만...흔히 XTR과 비교하는데...
감히 말씀 드립니다. XTR 제가 시마노 부품중에서 가장 허접스레 느끼는게 03년 이후의 XTR체인링입니다.
물러 터져가지고...02년 이전의 XTR크랭크는 얼마나 튼튼하고 좋았는데...
03년 이후 XTR은 저도 써봤지만 가격대비 성능? 글쎄요? 입니다.
기존 사용하고 계신 분들껜 죄송하지만요...

아무튼 VIPER와 XTR을 가격만으로 비교하지 말아야 할겁니다.
국산이면 무조건 외국산보다 저렴해야 한다? 글쎄요???
아직 유저가 많지 않고 검증된 리뷰(제가 쓴다고 해도 검증되었다는 뜻은 아니지만...)

아무튼 20여키로정도의 짧은 라이딩이었지만 체인링도 프레임도 일단 만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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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렵네요.^^ (by 산로) 어느덧 여행이 한 달이 되었습니다. (by zamzam9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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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 자전거 한대 조립 하는데 말이 많쏘이다..ㅋ
    걍 뚝딱! 맹글어서 타면 되는 거제도...?
    자전거에 몸을 맞주는 기성복은 지난것 같고...
    아무쪼록 이번 잔차는 롱~런 하기를~ ㅎ
  • 이번에 구입한 마조찌 샥이 그런 구조이더군요...
    아답터를 각도 맞게 조을려면 자꾸 각도가 틀어져서 귀찮긴 하지만...
    만약 디스크를 쓸려고 하니 그거 때어내버리니 깔끔하니 좋더군요...

    아마 앞으로 그런구조로 갈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디스크가 점점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질테니까요...^^

    부러워요...

    새 자전거...
  • 아흑~ 십자수님..
    부럽습니다...;;

    근데 조립도 십자수님이 다 하신거래요? 대단하세요..;;
  • 궁금 하네요~~~~~~
  • 뭐 항상 조립이드래요.. 조립만 하고 언제 타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흠...짜수님, 내 하드테일이 가쁜하게 9.4킬로그램 ㅎㅎㅎ
    얼마 전에 천호동 영에서 측정한 공인 무게임. 이 정도는 되어야 명함을 내밀지요...? ㅎ 이런저런 부착물 떼어내면 9.25정도가 확실합니다. 조립 끝나면 누가누가 가볍나 내기 합시데이~~
  • 십자수글쓴이
    2007.5.16 00:49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 키큐라님이 2.2짜리 타이어 주신댔는데...
    무게 측정 끝내고 신발 바꿔 신어야겠다. ㅋㅋㅋ 지금은 맥쓰라이트 310인데 바꿔신을 신발은 무거울걸...
    roddick님 자전거 조립 별거 아닌데요. ㅋㅋㅋ 재미있기만 하더만...
    미스트님~! 그 자전거는 사이즈가 작잖아요. ㅋㅋㅋ제껀 18인치인걸요...
  • 그러니깐 언제 탈거냐구요.. 1053키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궁금해집니다.
    돈은 없는데^^;;
  • 쩝~
  • 세라믹 베어링 BB더군요.
  • 암튼간에, 십자수님은 역시 고수였어요..;
    난 언제나 자전거 조립해볼까낭~
  • 성능은 둘째 치고 초기에 좀 부담이 되더라도 부품을 여러 등급으로
    세분화해서 생산을 해야 국산제품도 계속 장사가 되고 시장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 듯한데...
    소비자는 보통 처음 부터 고가의 등급을 사는 모험을 하기보다는 저가 등급으로 시작했다가
    뭔가 부족함을 느껴 업글을 위해 결정을 하게 될 때, 바로 윗등급은 해봤자 차이도 안 날 것 같고
    윗윗등급 정도는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렇게 업글한 사람 중에서 몇몇은 제품에 대한 욕심이 더 생겨 최고 등급을 사게 되는 것이 순서. 그래서 중저가등급도 튼튼하고 믿음있게 만들어야 되고 그래야 소비자들이 고급제품 시장으로 자연스럽게 유도가 될 텐데.
    적당한 수의 등급들로 세분화하고 교량역할을 하는 중저가 제품을 두는 게 우선일 듯한데요.
    상술이라고도 할 수 있으나 물건 아무리 좋은 기술로 잘만 만들면 뭘 합니까 시장에 내놨으면 잘 팔아야죠. 이미 다른 회사들도 그렇게 하고 있고요. 물론 하이엔드만을 지향하는 유명한 회사들도 널리고 널렸긴 하지만요.
    하긴 그 방면의 전문가가 어련히 잘 조사해서 했겠습니까만은 또 그렇게 할 여건이 되지 않아 알면서도 못 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좋은 기술 놔두고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지 못한다는 게 안타깝습니다. 아직 바이퍼 크랭크는 많은 가능성이 남아 있긴 합니다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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