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 스승의 날.
은사님께 인사도 못드린 주제에 왈바에 인사를 드리러 왔습니다.
자전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
그래도 자전거의 재미와 정보를 준 왈바도 스승이라면 스승이겠죠??
"전남목포를 경유하신는 여행자에게 경비를 절약하실분들은 교회로 연락주세요"
라는 글을 쓴 bluesee8321 님 기억하시나요??
목포에 들어가서 정말로 전화를 드렸습니다.
제가 첫번째라고 하시더군요^^:;;
직접 목포터미널 앞까지 바이크를 끌고 오셔서
바뿌신 와중에도 짐 다 풀고 안전하게 자전거 들여놓은 것까지 확인하신 뒤
같이 식사를 못해 미안하다며 밥값을 쥐어 주시더군요ㅠㅠ
비가 와서 이틀을 빌려주신 사무실에 자전거와 짐을 맡긴채
목포 구경도 실컷하고 군대 후임병도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목포를 떠나 진도로 가는 날 오후, 함께 점심을 하며 짧지만 많은 이야기 나누고
좋은 말씀 많이 들어서 목포를 떠났습니다.
이자리를 빌어서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뿐만 아니라 한달동안 저의 여행 지켜봐주시고 응원과 격려해주신 분들께도 감사합니다.
학생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정말 많은 은혜를 입으며 다닙니다.
그 마음 가슴속에 잘 간직하여 훗날 저 역시도 저와 똑같은 젊은 청년들에게
이 이상으로 베품으로써 갚아야겠죠??
아무쪼록 자전거를 사랑하시는 분들의 관심과 격려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남은 시간 더욱더 열심히 패달 밟고 안전하게 여행 즐기도록 하겠습니다.
bluesee8321 님과 함께 찍은 사진이 있는데 올려도 되는지 여쭤보질 못해서
그 분 자전거와 함께 찍은 제 사진을 올립니다^^:;;;
함께 찍은 사진은 제 여행 홈페이지에 있습니다.
어느새 5월도 반이 지났네요.
남은 5월 모두 행복하고 즐거운 달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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