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쌀쌀한 날씨에 성산대교를 다녀오고 나서 저녁부터 몸이 으슬 으슬 춥더니만
기여코 몸살이나 3일동안 근신하고 오늘은 제가 사는 창동에서 슬슬 거북선나루까지
무리하지 않고 쾌청한 햇살을 즐기며 다녀오는 길에 뒷바람의 도움까지 받으며
살랑 살랑 26-7킬로로 돌아오는 길에 서울숲 갈림길 못미쳐서 쏼라 쏼라 외국인이
동행인 인듯한 한국인하고 얘기하며 천천히 가는걸 무심코 추월했습니다
휴일이라 잔차도로에 사람이 유난히 많아 조심 조심 지나가는데
뭐가 휙~~지나갑니다 지하철 공사 구간이라 달리는 구간도 아닌데
아니나 다를까 아까 추월한 백인 아저씨가 위태스럽게 내달립니다
잠시 상황 파악,,,,
게리피셔 빨갱이에 얇은 로드타이어로 무장한 통통한 백인,, 대략 30-40대,,,
강남쪽에 출현한다는 거구의 사이클 타는 서양인 같지는 않고 ,,,
생각하는 중에 백인 아저씨는 2-30미터 앞서 나갑니다
어차피 외길인데 페달링에 박차를 가해 쫓아갑니다
다행히 한양대앞에서 부터는 잔차도로가 한가해 바로 따라잡고 10미터 정도 뒤에서
따라가니 속도계가 30에서 34를 왔다 갔다 합니다
뒤를 힐끗 쳐다보더니 더욱 속도를 냅니다 ,,,
36킬로까지 올라갑니다
더이상 올라가면 쫓아가기 힘든데,,,
청계천 갈림길에서 빠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백인아저씨가 중랑천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조금만 더가면 하수처리장 언덕이 보입니다
뒤를 떨어뜨릴려고 오르막에서도 변속을 하지않고 내달리는 아저씨,,,
내리막에서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달려 나갑니다
이젠, 중랑천인데 이제와서 쫓아가지 않을 수도 없고
뒤에서 계속 쫓아가기만 하니 앞에 있는이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앞에서 바람을 막아주니 뒤에선 수월한데 ,,,,
앞서 나갈려고 하다가 몸생각해서 그냥 쫓아갑니다
이친구 이제는 뒷목이 뻘개지고 땀을 비오듯 흘립니다
가끔 속도를 올릴때 해머링하는 뒷모습에 바지까지 흥건히 젖어 있는게 보입니다
군자교~장평교~이화교를 지납니다
다른 양반이 붙으면 난 슬쩍 비켜줄려는데 아무도 따라오지 않네요
할 수없이 석계역까지 본의 아니게 괴롭힌 꼴이 됐네요
전 석계역에서 좌회전 ~~~~^^
젊은양반~~~고마워
나이스투~미추~~
기여코 몸살이나 3일동안 근신하고 오늘은 제가 사는 창동에서 슬슬 거북선나루까지
무리하지 않고 쾌청한 햇살을 즐기며 다녀오는 길에 뒷바람의 도움까지 받으며
살랑 살랑 26-7킬로로 돌아오는 길에 서울숲 갈림길 못미쳐서 쏼라 쏼라 외국인이
동행인 인듯한 한국인하고 얘기하며 천천히 가는걸 무심코 추월했습니다
휴일이라 잔차도로에 사람이 유난히 많아 조심 조심 지나가는데
뭐가 휙~~지나갑니다 지하철 공사 구간이라 달리는 구간도 아닌데
아니나 다를까 아까 추월한 백인 아저씨가 위태스럽게 내달립니다
잠시 상황 파악,,,,
게리피셔 빨갱이에 얇은 로드타이어로 무장한 통통한 백인,, 대략 30-40대,,,
강남쪽에 출현한다는 거구의 사이클 타는 서양인 같지는 않고 ,,,
생각하는 중에 백인 아저씨는 2-30미터 앞서 나갑니다
어차피 외길인데 페달링에 박차를 가해 쫓아갑니다
다행히 한양대앞에서 부터는 잔차도로가 한가해 바로 따라잡고 10미터 정도 뒤에서
따라가니 속도계가 30에서 34를 왔다 갔다 합니다
뒤를 힐끗 쳐다보더니 더욱 속도를 냅니다 ,,,
36킬로까지 올라갑니다
더이상 올라가면 쫓아가기 힘든데,,,
청계천 갈림길에서 빠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백인아저씨가 중랑천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조금만 더가면 하수처리장 언덕이 보입니다
뒤를 떨어뜨릴려고 오르막에서도 변속을 하지않고 내달리는 아저씨,,,
내리막에서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달려 나갑니다
이젠, 중랑천인데 이제와서 쫓아가지 않을 수도 없고
뒤에서 계속 쫓아가기만 하니 앞에 있는이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앞에서 바람을 막아주니 뒤에선 수월한데 ,,,,
앞서 나갈려고 하다가 몸생각해서 그냥 쫓아갑니다
이친구 이제는 뒷목이 뻘개지고 땀을 비오듯 흘립니다
가끔 속도를 올릴때 해머링하는 뒷모습에 바지까지 흥건히 젖어 있는게 보입니다
군자교~장평교~이화교를 지납니다
다른 양반이 붙으면 난 슬쩍 비켜줄려는데 아무도 따라오지 않네요
할 수없이 석계역까지 본의 아니게 괴롭힌 꼴이 됐네요
전 석계역에서 좌회전 ~~~~^^
젊은양반~~~고마워
나이스투~미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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