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홀로 수리산에 갔을때 일입니다.
두번째 산을 타고 막 내려와 마지막 세번째 산을 올라가려 하는데...
어떤 분이 자신의 자전거로 쇠 울타리 사이를 막아 버렸습니다.
내리기가 싫어 차가 주차되어 있는 좁은 길을 빠져 나가려다 자빠링 했습니다.
그러자 자전거로 입구를 막아버린 분이 나오시더니..
"조심히 타라" 친절하게 말씀 하시더군요.
그러더니
"대단해.. 이 자전거로 산을 타다니"
그 말에 헤까닥 돌아버리겠더군요.
그래서 헐떡이는 숨을 참아가며
"이 자전거가 뭐가 어때서요"
라고 반문하고 바로 다음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산을 올라오면서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기분이 나쁘더군요.
사실 이런 얘기를 처음 듣는 것은 아닙니다.
제 자전거는 2000년에 구입하여 현재 7년째 타고 있습니다.
초창기 동우회 사람들을 가끔 만나면
"아직도 타고 있느냐?"
얘기를 하지만 그 정도야...
그러나 가끔 이 놈을 끌고 모르는 샵에 가면...
" 이걸타고 어떻게 산에 가느냐? "
" 이런 자전거는 줘도 안갖는다"
는 식을 얘기하는 인간들이 있습니다.
물론 그 샵은 다시는 가지고 않고
주위에 사람들에게 그 샵 가지 마라고 얘기하고
그 내용 그대로 왈바게시판에 올려 버립니다.
저는 7년째 MTB를 타고 있지만 아직 초보적인 수준입니다.
제 실력을 보고
" 이것도 못 가냐"
놀릴수도 있습니다. 내 실력이 그정도밖에 안되니..뭐 인정해야 겠지요.
그러나 자전거를 보고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은 정말 화가 납니다.
7년 동안 이녀석을 타면서 여러번의 폐차위기를 맞았습니다.
이제는 칠도 많이 벗겨지고 온 몸이 상처투성입니다.
현재 남아있는 것은 프레임 뿐이고 모든 것을 바꿨습니다.
대부분 깨지고 뽀개져서 교체한 것입니다.
기록은 재보지 않았지만 이녀석과 2만킬로는 넘게 달린 것 같습니다.
MTB 입문 하고 나하고 함께 동고동락한 동지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병들고 초라해 보이겠지만...
수백만원짜리 티타늄자전거보다 제 자전거가 더 좋습니다.
MTB 인구가 많아져 별의 별 분들이 많이 계시고 갈수록 매너가 무의미해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남의 자전거를 보고 함부로 말하고 폄하하는 것은 결국 자신의 얼굴에 침뱉기와 다릅없습니다.
자신의 삐까 번쩍한 자전거로 사람 앞에서 자랑하고 싶으시면 산에 가지 마십시요.
자전거의 가격이 그 사람의 실력을 말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두번째 산을 타고 막 내려와 마지막 세번째 산을 올라가려 하는데...
어떤 분이 자신의 자전거로 쇠 울타리 사이를 막아 버렸습니다.
내리기가 싫어 차가 주차되어 있는 좁은 길을 빠져 나가려다 자빠링 했습니다.
그러자 자전거로 입구를 막아버린 분이 나오시더니..
"조심히 타라" 친절하게 말씀 하시더군요.
그러더니
"대단해.. 이 자전거로 산을 타다니"
그 말에 헤까닥 돌아버리겠더군요.
그래서 헐떡이는 숨을 참아가며
"이 자전거가 뭐가 어때서요"
라고 반문하고 바로 다음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산을 올라오면서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기분이 나쁘더군요.
사실 이런 얘기를 처음 듣는 것은 아닙니다.
제 자전거는 2000년에 구입하여 현재 7년째 타고 있습니다.
초창기 동우회 사람들을 가끔 만나면
"아직도 타고 있느냐?"
얘기를 하지만 그 정도야...
그러나 가끔 이 놈을 끌고 모르는 샵에 가면...
" 이걸타고 어떻게 산에 가느냐? "
" 이런 자전거는 줘도 안갖는다"
는 식을 얘기하는 인간들이 있습니다.
물론 그 샵은 다시는 가지고 않고
주위에 사람들에게 그 샵 가지 마라고 얘기하고
그 내용 그대로 왈바게시판에 올려 버립니다.
저는 7년째 MTB를 타고 있지만 아직 초보적인 수준입니다.
제 실력을 보고
" 이것도 못 가냐"
놀릴수도 있습니다. 내 실력이 그정도밖에 안되니..뭐 인정해야 겠지요.
그러나 자전거를 보고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은 정말 화가 납니다.
7년 동안 이녀석을 타면서 여러번의 폐차위기를 맞았습니다.
이제는 칠도 많이 벗겨지고 온 몸이 상처투성입니다.
현재 남아있는 것은 프레임 뿐이고 모든 것을 바꿨습니다.
대부분 깨지고 뽀개져서 교체한 것입니다.
기록은 재보지 않았지만 이녀석과 2만킬로는 넘게 달린 것 같습니다.
MTB 입문 하고 나하고 함께 동고동락한 동지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병들고 초라해 보이겠지만...
수백만원짜리 티타늄자전거보다 제 자전거가 더 좋습니다.
MTB 인구가 많아져 별의 별 분들이 많이 계시고 갈수록 매너가 무의미해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남의 자전거를 보고 함부로 말하고 폄하하는 것은 결국 자신의 얼굴에 침뱉기와 다릅없습니다.
자신의 삐까 번쩍한 자전거로 사람 앞에서 자랑하고 싶으시면 산에 가지 마십시요.
자전거의 가격이 그 사람의 실력을 말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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