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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라이딩은 잼있어요~

부루수리2007.05.24 22:16조회 수 1018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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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다는 소식에 산으로 갑죠...

오후 12시가 되도록 비가 거진 안오네요...

안올려나???

한 2시경 넘어서 부터 비가 내립니다. 쫙 쫙~~

야호~~~바퀴가 실실 미끌립니다. 나무뿌리만나면 지맘대로 가겠답니다.

이놈 어허....

비가와서 그런지 산에 등산객들도 별로 없고, 더욱 짙어진 푸른길을 달렸습니다.

빗방울 초록에 떨어지는 소리 들으며, 비냄새와 어우러지는 아카시아향기...음......

수색산을 마치고 안산으로 갑니다.

도로위에 물이 고여있는데 거길 우랑차게 달려갑니다.

쑤와오아와와오아~~~

물길을 가르며 달려가는 이 느낌...체감속도 500킬로입니다.

안산을 오르는데 체력이 급저하 됩니다..으으..

무악정만 찍고 홍제천으로 내려와 다시 백련산을.......

숨은 거칠지 않은데 힘이 쫙쫙 빠집니다.....

이젠 덥지 않습니다. 실실 춥습니다. 달리지 않으면 춥습니다.

쉬면 춥기에 천천히라도 계속 달렸습니다.

자전거에 진흙이며 솔잎이며 아카시아잎들이 많이 묻었습니다.

오는길에 물웅덩이들마다 쑤와와오와와와와~~~~해주니까

깨끗해 집니다.

집에 들어와서 따신물로 샤워하고 맥주한잔허니 이거참....허허허허허허

오늘 비온다고 집에만 계신분들....잘못하신거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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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난 집에만 않있었씨유.... 저도 탔다는거 아녀유... 도로만 10km ....>.<:::ㅎ
  • 그러게 말입니다.^^
    두 손 모아서 잘못을 싹싹 비옵니다.^^

    저도 우중라이딩을 꽤 좋아하는데요.
    그 이유 중의 하나는 산이나 잔차도로나
    인파가 거의 없어 한결 호젓하게
    달릴 수 있다는 점이죠.
  • 저도 오늘 담주 속초간다고 로드타야로 갈고..
    천호동 영엠티비 바람넣으러 갔다가 비 쫄딱 맞고 들어왔네요..
    계속 달려볼까 하다가 참았네요..감기들면 손해니깐 ㅎㅎ
    담엔 같이 가요~ 산으로 g0~
  • 부루수리글쓴이
    2007.5.24 22:43 댓글추천 0비추천 0
    스카이님 도로만 10킬로 ㅋㅋㅋ 어디 일보러 다녀오셨나봐요. 조만간 회사근처로 테러하러 갈지도 몰라요...
    청죽님 아휴~~무신 싹싹 비시긴...전 무릎꿇고....역시 엠티비는 악천후에 타야 지맛인데...실은 저도 오랜만에 우중라이딩해서리...기분은 째지더군요 ^ ^~~헤헤
    한라산님 왜 무섭게 속초를 가시고 그래요...건 짐승들이 가는데인데..한라산님도 그반열에 오르실려고 하시나봐요..엄화나...언제 같이 함가유...
  • 재미있게 타셨네요.

    저는 산은 그런대로 괜찮은데
    길에 나가면 싫더군요.

    얼굴로 올라오는 흙탕물~~
  • 우중에는 디스크 달린 올마운틴차가 좋지요...내려올때 안정감도 있고....
    허나 다녀와서 세차하는게 귀찮아서리.....^^부루수리님의 독특한 문체...간만에 봅니다.
  • 전 어차피 세차를 해야 하니 괜찮은데....!!! 여친이 아직 서툴러서 꾹~~ 참었습니다!!
    여친은 타러 가자고 무지 조르던데...~ 일단 밥먹이고, 팔베게 해줬더니 자더군요.... ㅋㅋㅋ
    조용히 꿈쩍도 안하구 앉아만 있다가, 통금시간 직전에 깨웠습니다...!! ㅋㅋㅋ
  • 이 짐승!
  • 비오는날 산에 올랐다 내려와서 도로 달리면 부루스리님
    말에 공감 세차 자동으로 거의 다 돼더군요..

    일자산 첨으로 한바퀴 돌고 ,
    영mtb들러 세라믹디스크 패드 하나사고 커피한 얻어 마시고
    집에와 캔맥주 하나 마시니 맛이 일품이더만요.

    그리고 담이 문제
    마눌님 세탁 안해주니
    자동으로
    몽창젖은 옷가지며 신발,
    잔차 세차까지....ㅎㅎㅎ

    잘 지낸 하루였네요..


  • 좀 변태스런 추억입니다만. 오래전에 소나기 속에서 발가벗고 샤워를 몇번 한적이
    있습니다. 물론 아무도 안보는 어두운 곳에서요.

    빛줄기가 거세질 수록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잔차 타면서도 옷젖는거 개의치 않고 몸을 던지면 나름대로 재미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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