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sportsseoul.com/news/sports/general/070522/20070522100431482000.htm
[생활체육] 산악자전거 최고령·최연소 출전자 화제
이번 대회에는 59살차가 나는 최고령·최연소 참가자가 있어 화제를 모았다.
최고령 출전자인 김환균씨(67·씨마운틴)와 정푸름군(8·대구 다사초등학교)이 그 주인공. 둘 다 이번 MTB대회가 첫 출전이다. 두 선수는 크로스컨트리에 출전했다.
김씨는 백두대간을 휘젓고 다녔던 산악 마니아. 우연히 MTB샵에 들러 2년 전 MTB를 만나면서 이제 자전거 없이는 산에 오르지 않는단다. 김씨는 “예전엔 숨이 차서 오르던 산도 MTB를 타고 오르고 나니 두 다리로 거뜬히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MTB를 하면서 심폐기능이 좋아졌기 때문. 그는 “MTB를 시작한 뒤 울긋불긋한 옷을 입고 가는 MTB 행렬만 봐도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말했다. 김씨는 1999년 위암 수술을 받은 후 급속도로 건강이 안 좋아져 운동을 시작했다. 스키를 하다 무릎 인대가 끊어지는 큰 부상을 입기도 했지만 여전히 운동에 대한 열정은 뜨겁다.
최연소 출전자인 정푸름군이 얼굴이 붉게 상기된 채 골인 지점을 통과하자 박수가 쏟아졌다. 초등학교 3학년인 정군은 MTB를 시작한지 불과 두 달밖에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에서 54분만에 코스를 완주해 20위를 차지하는 ‘천재성’을 발휘했다. 정군은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안 힘들어요. 엄마가 완주하면 MP3 사준다고 했어요”라며 천진난만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무주 | 조영리(단국대)명예기자
지난번 많이들 응원 해 주셔서 처음 출전한 이번대회에서 자랑 스럽게 완주 했습니다.
다음주 서울, 경기지역에는 TV로도 방송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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