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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도, 보호대를 착용해야 할까보다..

탑돌이2007.05.25 21:34조회 수 1138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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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남짓 잘차질에 제 실력이 이제 겨우 생초보 딱지 띨 정도나 되었을까 말까.
사람으로 치면 5살바기 걸음 실력 정도나 될까?

만만한 임도에서는 속도도 내어보기도 하지만,
싱글에서는 조금만 경사가 있다 싶으면 어김없이 끌바하는 주제에
3-4개 낮은 계단은 타고 내려와 보기도 하고
속도 방지 턱이 나오면 비만한 두꺼비 처럼 엉덩이도 들썩 해보고
보는 사람이 없거나, 어둠속에서 스탠딩 연습도 해 보는데
타고난 몸치라 실력이 늘지를 않네요

그런 사정임에도 일주일이 멀다하고 넘어지고 엎어져 정강이며 팔굽 등에
상처가 떨어질 날이 없군요.

그래서 생각한 것이 보호대 착용.....

첨엔 보호대라는 것이 자전거 트레이닝 휠 처럼
초보자들이나 사용하는 것으로 치부 했는데요
그래서 그걸 차고 다니는 것은 "나  초보자요" 광고하는 것이고
속된말로 "쪽팔린" 것으로...

그러다 문득 자료실 사진을 보면서
고수처럼 보이시는 분들께서도 보호대를 차시는 것을 보고
저도 사용해 보려 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헬멧 쓰듯 늘 차고 다녀야 할지
아니면 험한 산행에서만 착용해야 할지
개념이 서질 않네요.

산에서만 착용할려니,
제가 넘어지고 다친 곳이 대부분 로드나 동네 어귀더군요

그렇다면 상시 착용하여야 한다는 것인데
막상 착용하면 무슨 불편은 없는지.
장거리 라이딩시 파워의 손실은 없는지 궁금해요
구입시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도..

제가 워낙 홀로 라이딩하는 스타일이라 어디 마땅히
조언을 구할데도 없어 이렇게 하소연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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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싱글 다운힐에서 드랍이나 드리프팅, 점프가 동반되고 속도가 꽤 있는 다운힐이라면 몰라도 일반 동호인들의 다운힐이란 대체로 저속으로 내려가기 마련이라 사실 넘어져도 찰과상 정도 외엔 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지요. 업힐시 과속할 리 만무고요. 그러나 도로 라이딩이 사실 더 무섭습니다.

    도로 다운힐을 할 때 남녀노소 동호인들이 시속 60km 이상으로 달리는 선두를 같은 속도로 줄줄이 따라가는 걸 자주 보는데 실제로 넘어지거나 하는 등의 사고가 났을 경우, 그 엄청난 속도에서 자신의 몸을 제어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 겁니다. 대책 없이 구르겠지요. 여럿이 다닐 때 저는 주로 맨 후미에서 다니는 편인데 앞의 일행을 보면서 항상 그런 걱정이 앞서더군요.

    사실 뭐 팔꿈치와 무릎 보호대 정도만 해도 별 불편한 건 모르겠던데요. 자전거도로를 이용한 출퇴근을 하시는 분을 하나 아는데 그분은 예전에 쇄골이 부러진 일이 있어서 그런지 어깨 보호대를 하나 더 하고 다니시더군요. 항상 볼 때마다 그 차림새니 아주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헬멧도 그렇고 안전장구 제대로 해서 절대로 흉은 안 된다고 봅니다. 촌각을 다투는 선수들이 아닌 바에야 보호대로 인한 기록의 저하에 신경쓸 일도 물론 없겠지요. 그리고 막상 저도 해 보니 요즘 나오는 장비들이 워낙 좋아서 그런지 팔꿈치와 무릎보호대를 차고 있어도 나중엔 모르겠더군요.
  • 산에서는 넘어져도 크게 다치는 경우는 의외로 적더군요.
    오히려
    똑같은 강도로 넘어졌다는 조건하에 보면
    도로에서 넘어지는게 산에서 넘어진 것 보다 그 통증과 상처 부위 및 강도가 크게 오더군요.

    제 생각이지만...
    보호대가 정말 필요한데는 xc의 경우 도로가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 전 다이X스 팔꿈치와 무릎보호대를 둘다 가지고있습니다.착용시 별루 불편한건 못느꼈습니다.맨땅에 서있을땐 좀 어정쩡한 감이 있지만요...산에 가신다면 보호대 적극추천드립니다. 저는 보호대착용하고...골절2번 막았습니다.
  • 저는 올마차나 프리차...하다못해 하드텔로도 처음가는 산이거나,익숙하지 않은 곳은 언제나 보호대를 하는편입니다...업힐할땐 배낭에 실고, 다운힐할땐 반드시 하는편이죠....특히 팔꿈치보호대와 정강이 보호대는 항시 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 솔직히 도로는 매연도 싫지만 결국 위험해서 타기가 그렇더군요.....결국 도로보다는 산이 훨씬 안전하지요...
  • 탑돌이글쓴이
    2007.5.25 22:40 댓글추천 0비추천 0
    사실, 청죽님 사진보고 보호대를 하고픈 생각이 들긴 하였는데...
    좋은 의견들 감사드립니다. 한벌 마련해야 겠네요.
    안전장구라는 것이 만의 하나에 대비하는 것인지라...
  • 산에서나 도로에서나 헬멧처럼 항상 착용합니다.
    그 덕분에 사고가 몇번 있었지만 별로 다치지 않았지요.
    다이네스같은건 착용감이 좋은 편이라 별로 불편하지 않습니다.
    처음에야 어색하지만 몇번 쓰고나면 익숙해져서 착용 안할때 오히려 어색하더군요 ^^
  • 보험같은거죠...
    예전에 야간라이딩 다운힐중에 바닥에 파인골을 못보고 앞바퀴가 미끄러지면서 넘어질때
    팔로 막았는데.. 보호대 덕분에 멀쩡했죠..
    보호대가 긁힌것을 보니 아마 않했더라면 팔꿈치부분 껍데기좀 벗겨졌을겁니다..
    착지지점에 큰돌이라고 있었다면 아마 팔 부러졌을테고요...
    유명 메이커 상하의 져지 살돈이면... 비싸지만 제구실 한다는 다이네스제 팔다리 보호대 세트로
    구입 할수 있습니다..
  • 후~~안전에 대한 욕구(??)는 끝이 없네요....전 다치면 쉬이 낫지를 않기에...
    정말 다치지 않으려고 아주 조심합니다....(소심할 정도로...)
    그럼에도 가끔씩..페달에 정강이를 자주 찍히는 편이고요...
    그럼 딱지 생길 때까지 꽤 오랜 시간이 흐르지요....

    아무래도 저도 정강이 보호대는 있어야 할 것 같네요,,,,,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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