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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가 되어 주리라......

불암산2007.05.28 17:55조회 수 1622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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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의 속성을 제법 아는지라......
왈바든 어디든지 여론몰이가 하나의 유행병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면서 어느 조직(동호회, 클럽 등)에 몸을 담고 있을 것입니다.
조직은 늘 여러가지 분란을 가져올 여건들이 있을 겁니다.
왜? 사람이 활동하는 곳이니까요.....^^;;

가끔 왈바에서 글을 읽다보면....
이곳 왈바 일도 아닌 동호회, 혹은 클럽일로 인해서 왈가왈부 하는 것을 종종 봅니다.
그 조직에 그만한 보탬을 줬기에 열받고(?) 분한(?) 마음의 발로일 겁니다.

근데, 불초소생의 눈에는 꼭 그렇지만은 않게 보여지더군요.
집안일은 집안에서 해결하고,
오프중심의 자전거 모임이니...
서로의 연락처를 알 수 있을 것이고.....
얼굴 맞대고 대화하면 쉽게 쉽게 풀릴 것인데....만남을 거부하나요?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온갖 동네 방네...집안의 안타까운 일들을 홍보하고 다녀봤자.....
누워서 침뱉기일 겁니다.
잘잘못을 떠나서....왈바에 올라온 그런 유의 글들은 읽고 스트레스 받기 십상이죠.

그냥 바보가 되어 주리라 맘 먹으면......
시간이 해결하고.....그리고....그 사람의 진심이 송곳처럼 튀어 나올텐데.....
참 아쉽다는 느낌을 가끔 가져 봅니다.

억울하고 분통터져 시쳇말로 두껑이 열리는 일을 겪어도....
10번 생각하고 100번 생각하니....한발 물러 서게 되더군요.
나이 어린 분이 그러면 안되는데....안타까운 맘도 있고.....

7개월을 참았는데....그래도 개운치가 않네요. 사람이란 이런 걸까요?
전화로.....'오해로 일어난 일이다' 라는 한마디면 충분한데.....
그런 용기조차 없는 건지? 일이 벌어져야 정신 차릴런지?

바보도 참다 참다가 화를 낼 때도 있을 겁니다.

결국 그 젊은 친구가 또 일을 저질렀더군요.......

항상 안라.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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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ㅎㅎ 불암산님 반갑습니다..하지만 일 저질러 놓고는 전화 안받느건 기본이더군요...게시판은 당연히 접근 금지구요..물론 초기엔 많은 분들께 알려야 될 상황이어서 이곳 저곳에 안달 부렷지만 이제는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기에..글 남기지 않고 잇습니다.. 우는 아기 젖준다고 이제 혼자 독차지하겠다는 생각은 버린듯하여 다행입니다...항상 건강하시길...
  • 불암산글쓴이
    2007.5.28 18:13 댓글추천 0비추천 0
    불새님...반갑습니다.
    기가 막힌 일을 겪은 내용을 한메일로 보냈습니다.
    다혈질이라고 소문난 불안산도......꿀꺽 삼키고 살고 있습니다.

    별의 별 소문들이 난무해도...게의치 않고 있답니다.
    제가 도둑이 아닌데....저보고 도둑이라고 아무리 떠들어봐야...떠든 사람 입만 아프겠지요...ㅋㅋㅋ
    그래도...소문 들으니...기분은 솔직히 별로더군요.....^^;;

    그래도....
    할말 다하고 살아봤자.....편하지는 않을 겁니다.
    누군가....그일로...더 상처 받겠지요....^^

    모른척....그냥....묵묵히...뚜벅뚜벅...ㅋㅋ
  • 불암산글쓴이
    2007.5.28 18:34 댓글추천 0비추천 0
    불새님...한메일이 사용하지 않는다고...메일이 자꾸 반송되네요....^^
    다른 메일 주소 하나만 남겨주세요.
  • 내용은 모르겠지만
    제목이 제마음에 와 닿네요.

    혼자서 흔들고 싶어
    나이먹은사람 같이 놀고싶지 않타고
    한 3년정도된 인연을 내 가계에 오지마
    하네요.

    그래 내가 보기 싫더냐
    그렇타면 가지 않을께
    그렇게 하면 되겠니.

    바보가 되어 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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