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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장비병에 걸린 우리의 뒷 모습...

우량아2007.05.30 14:00조회 수 2024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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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병이라는 말은 요 근래들어 알게 되었는데, 너무나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네요.

14키로그램의 첫번째 자전거에서 10키로대의 자전거로 바꾸고 남산을 올라갔을때,
더 빠를 것이라고 예상했지만...오히려 더 느려진 자신을 보고, 어찌나 챙피하던지...

지금도 실력에 비해 과분한 제 자전거에 슬슬 트집을 잡기 시작합니다.
샥이 라이딩 스타일에 비해 무거운 거 같고...
휠을 바꾸면 더 빨리 굴러갈 거 같은...

"업글은 장비가 좋아지는 것일뿐, 실력이 나아지는 것은 아니다"라는 말이 마음에 와닿아서 퍼왔습니다~^^
취미생활을 좀 더 깊게 즐기려고 파고들다보면, 어느 분야나 비슷한가봐요~ ^^
어젯밤에 자기 전에 불꺼진 방안에 조용히 앉아있는 자전거를 보니...풀이 죽어 있는 듯 했습니다.
그녀석이나 저나 달릴때가 가장 신이 나는데, 요즘 거의 2주 동안 달리지 못하게 한게 미안하네요.
내일은 신나게 자출을...^^

[펀글]
[출처 : SLR클럽 후지포럼, 디지털캐논슈터님]
http://www.slrclub.com/bbs/vx2.php?id=fuji_s1pro_forum&page=1&sn1=&sid1=&divpage=18&sn=off&sid=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95113 ======================================================

몇해전 제가 읽은 유명한 사진 작가의 서적에 저자의 경험담을 옮겨 적어봅니다.

이글을 읽고 제자신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신지요?

[본문 발췌]

장비병이 들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그 카메라만 있으면 꼭 걸작이 찍힐 것만 같아 도저히 견딜 수가 없다.

결국 어떻게 하던 그 카메라나 렌즈를 손에 넣어야 속이 시원해진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원하던 장비를 손에 넣고 사진을 찍어보지만 이전에 쓰던 카메라나 렌즈에 비해

별로 다를게 없다는 걸을 알게된다.

그러면 다시 또 다른 장비를 꿈꾸게 된다. 그러나 그 결과는 또다시 신통치 않다.

그것이 캐논이 됐던, 니콘이 됐던, 핫셀, 라이카 이던 말이다.

소위 말하는 프레그쉽 바디가 아니면 들고 다녀도 뽀대가 안난다.

음악 학교에 다니는 어떤 친구가 있었다, 같은 학교에 다니는 친구 가운데 유달리 우렁차고 좋은

소리를 내는 바이올린을 가진 학생이 있었는데, 모두들 그 바이올린은 아주 비쌀거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 친구 역시 그것이 아주 비싼 바이올린이어서 좋은 소리가 나고, 자신의 바이올린은 보급형이라서

보통 소리가 난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호기심 많은 그 친구는 어느 날 그 친구에게 그 바이올린을 한번 켜보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친구의 바이올린을 켜자 자신의 바이올린보다 형편없는 소리가 났다.

깜짝 놀라서 그 이유를 물었지만, 친구는 씨익 웃기만 하더라는 것이다. 그때 그 친구는 깨달았다고 한다.

다른 이들이 새로운 더 좋은 바이올린을 선망할 때

그 친구는 자신의 바이올린이 최고의 소리를 낼 때까지 죽도록 연습을 했다는 것을...

그리고 나는 그 이야기를 들은 후 카메라 장비에 대한 욕심과 집착을 버렸다.

나는 캐논이 좋다, 니콘이 좋다, 라이카나 핫셀이 좋다고 떠벌리며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만나면

조용히 그 자리를 떠난다.

카메라는 해상도를 표현하기 위한 장비가 아니다. 사진을 찍는 장비다.

해상도가 좋은 사진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고 일부러 노이즈를 주거나 거칠게 인화해서 독특한 분위기의 사진을

만들어 내는 작가도 있다.

내 친구중에 오디오 시스템에 1억 정도를 들여 듣는 친구가 있다. 진공관 엠프에 스피커도 어마 어마하게 크다.

어느 날 그 친구와 음악을 즐기는 또 다른 사람과 내가 같은 자리에 앉게 되었다.

그 자리에서 친구가 자신의 오디오를 자랑삼아 이야기 했다.

가만히 그의 말을 듣던 다른 친구가 이야기 했다.


"선생은 소리를 즐기시는 군요, 저는 음악을 즐깁니다."


나는 순간 머리가 번쩍 깨는 것 같았다. 그 사람은 음악 마니아 였고 내 친구는 소리 마니아였던 것이다.

실제로 내 친구는 비싼 오디오는 가지고 있었지만 거기에 상응하는 소프트웨어는 없었다.

음반이 많이 없었다는 뜻이다. 그러나 다른 친구는 소담한 장비에 많은 음반을 가지고 있었다.

자리가 어색해지자 내가 조용히 말을 듣던 친구에게 물었다.

그렇다면 1억이라는 돈을 들여 시스템을 조율하고, 앰프를 바꾸고, 스피커 전선을 다양하게 바꾸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그러자 그 친구가 대답했다.

그런분들 덕분에 오디오 시스템의 질이 조금씩,  아주 조금씩 좋아집니다. 그런 가치가 있죠.

나는 그말을 듣고 무릎을 치지 않을 수 없었다.

바디의 성능, 렌즈의 해상도를 따지는 우리들 덕분에 좀 더 좋은 장비가 탄생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우리의 사진이 좋아진다는 보장은 절대 없다.

프로는 사진을 사랑하고, 아마추어는 카메라를 자랑한다 는 말이 있다.

우리는 무엇을 자랑할 것인가?

세상에서 가장 좋은 카메라는 지금 당신의 수중에 있는 카메라이다.

당신과 함께 들로 산으로 돌아다니며 거침없이 일을 해주고 즐거움을 주는 카메라야 말로

세상에서 가장 좋은 카메라라는 것을 지금 이순간 깨달아야 한다.

그래야만 사진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다.

여기까지가 제가 읽었던 책중에 저자의 글을 옮겨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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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옴) 자전거·인라인스케이트 사고 수천만원 배상 수두룩 (by mtbiker) 남산 걸어서 내려오다. (by 불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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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2
  • 보석달린 시계보다 더 오래 찰 수 있는건 성능좋은 그냥 시계입죠,,,
    망가진 보석달린 시계는 참 처치곤란입니다.
  • 어떤 말씀을 하실려는지는 알겠지만
    14kg보다 10kg이 더 느릴리가 있나요.... ;)
  • 오디오파일이란 의미를 생각해 보시길......
    장비 자체를 즐기는 것도 훌륭한 취미랍니다. 돈이 많이 들어서 문제지...
  • 우량아글쓴이
    2007.5.30 14:43 댓글추천 0비추천 0
    제가 헝그리라서요, 돈이 많이 들면 큰 문제입니다. ToT
    욕심대로라면 이것저것 다 사고 싶고 타고 싶은데, 그게 안되니 이렇게라도 위안 삼아 사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거 같아서요~ ^^

    원문의 답글에도 있듯이, "반성은 잠시...뽐뿌는 항상 내곁에~ " 이 말처럼 될까 두렵습니다~ ㅎㅎ
  • 옛날에...
    도자기 만드는 비법을알기위해
    목숨거는 이들도 있었답니다.
  • 이 게시물의 목적은 [당신이 진정 원하고 행복하게 해주는것을 진실을 파악하라]라는게 아닐까 보이네요.
    1번 - 내가 자전거로 산을 타는게 행복한것이냐
    2번 - 내가 산을타는데 이런자전거로 라이딩해야 행복한것이냐 인듯...
    가만히 봐도 그동안은 내가 1번을 지향하다가 어느순간부터 2번을 추구하고 있었던듯...
    다시한번 이글 덕분에 초심으로돌아 가서 1번을 지향하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지름신과 수십번을 대적해 보았는데.....백전백패 ㅡ,.ㅡ
  • 10킬로의 자전거로 더 느려졌다면~ 자전거 탓이 아닌듯 합니다.

    우량아님의 10킬로 자전거는 지금보다 훨씬 빨리 달릴수 있습니다만~
    우량아님이 그걸 포기하시는건 아니신지 ?

    4킬로가 감량이 된 멋진 자전거에게 미안하지도 않으신지요?

  • 멋진 글입니다....그러나
  • 카메라나 오디오와는 틀린게 ~~
    카메라나 오디오는 힘이 안들죠 ㅎㅎㅎ

    자전거는 인간의 힘으로 움직이는 기계장치입니다.

    자전거가 빨라질려면
    1. 인간의 힘을 키우던지
    2. 같은힘으로도 더 빨리 움직이도록 기계의 성능을 올려주는게 있습니다.

    1번은 어려운 길입니다. 충분한 기간에 걸쳐 반복적인 연습을 필요로 합니다.
    2번은 금전적인 여유가 있다면 신체적인 노력이 전혀 없어도 쉽게 가능합니다.

    왜 2번의 방법이 비난을 받아야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 단순 하면서도 어려운 일 입니다.
    누구나 한가지 집착은 없는것보다 있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정도를 따지는 문제도 어렵습니다.
  • ㅎㅎㅎ 장비병이라는 말은 일부 사람들이 비꼬느라 만든 말 같네요. 가당치도 않구요.
    어떤 취미던지 그것에 빠지게 되면, 돈이 많이 들게 됩니다.
    등산,스키,자전거,사진,골프,승마,오토바이,써핑 등등 다 마찬가지지요.
    소위 마니아가 되면...더 좋은 장비로 가는게 어쩔수 없는 수순이지요.

    신이 아닌 인간인 이상 만족이란걸 못하죠. 소형차에서 중형차, 대형차로 가듯이...어쩔수 없지요.
    능력이 되는데...대형차에서 소형차로 내려가는 사람은 보질 못했습니다. 다 자기만족이죠.

    만약 저급 장비로 평생 만족하는 사람이 있다면...아마도 도통한 신 일겁니다.
  • kakajoa님 비교가 잘못되신듯..

    저도 카메라를 잘 모르지만..
    육체적으로도 엄청나게 힘들어 보이던데요..
    자전가야 잔깐 몇시간 힘들뿐이지만..
    카메라는 한장의 사진을 위해서 몇날 몇일을 혹한,땡볕에서 기다리고 있어야 할지 모릅니다.

    자전거나 카메라나 돈으로 아무리 쳐발라도...실력없으면 말짱 황이라는거..

  • 자신의 능력보다 무리하면서까지 장비를 업글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겠지요..업글하고 안하고의 문제라기 보단 업글에 대한 마인드를 지적하고 싶어 하는 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상관 없는 말이라 할수있지만 갑자기 이말이 생각나는군요.
    1억 짜리 다이아가 박힌 시계가 1억이면 그 시계의 가치는 0원이다.
    1억 짜리 다이아가 안 박히 시계가 1억이 해야 그 시계는 진정한 가치가 있다...
  • 전 저마다의 사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리 저리 욕심이 나고 남보다 나아 보이려 하는것이 사람의 심리 아니겠습니까?

    병일 수도 있지만, 절대 없어지지 않을거 같습니다. ^^

    (근데 이러함이 타인에게 피해나 불편을 주면 문제가 다르겠지요.)
  • 2007.5.30 18:01 댓글추천 0비추천 0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에게는 업그레이드가 "병"이 아니라 소비생활이지만..
    금전적으로 여유도 없으면서 생활에 지장을 주고, 돈을 꾸면서 까지 업그레이드를 한다면..
    그건 "병"이지요...ㅎㅎ

    어느 취미나..적당히 즐겁게.. 일상생활에 엔돌핀이 돌게.. 소비생활을 한다면,

    업글'병'이 아니라..업글'놀이'가 아닐런지 생각 해 봅니다..ㅎㅎ


    암튼... 재밌으면 장땡이죠..ㅎㅎ ^^*
  • 디카동에서는 동조의 시선이었던 글이지만 왈바에서는 반대의 시선이 더 많은 듯하네요.ㅎㅎ.

    전 업글이 잼납니다.잔차 타는 것도 잼나고..ㅎㅎ.둘다 즐기면 안 될까요?
  • 시각의 차이 같습니다...
    어떤걸 성취하기위한 수단..정도로만 여기는분들은 수단 자체를 목적으로하는사람을 이해하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그런사람들이 자격지심으로 "장비병에 걸렸다"라는식의 문장을 만들어 내기까지 했고요.... 저는 둘다 이해하기때문에 왈가왈부할 입장은 아닙니다.... 다만 서로 자기가 잘났네..싸우는건 별로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후자의 수단 자체를 목적으로 여기시는분들중에서도 지식없이 허영심에의한 수단품 구입은 별로 좋아보이지는 않아요... 말씀하신 오디오도 그렇습니다. 그 부류에는 음악을 좋아하는사람도 있고 음악이 아닌 소리를 좋아하는사람도 있습니다.. 혹은 소리는 제쳐두고 오디오 자체를 좋아하는사람도 있고..... 뭐 오래살것도 아닌데 자기가 좋은걸 피해안가게 하면 되는거죠
  • 역시 본문의 카메라 내용중에서도 니콘이 좋네 캐논이 좋네..뭐는 어떻네 ..를 즐겨하는 부류도 그것 자체가 취미인겁니다.. 감히 자신이 그것을 이용해서 사진을 찍는 것 자체를 좋아한다고 기계를 좋아하는 사람을 헐뜻는것은 말도안됩니다.. 솔찍히 반대로 헐뜻어도 할말은 없지요.. 너는 그 기계로 사진을 찍는걸 좋아하는데 그 기계에 대해서는 좀 아냐?? 이러면 뭐라 말하겠습니까.. 취미는 남한테 피해안주고 자기 주관대로 즐기면 되는겁니다요..이럴때 서양의 개인주의가 참 맘에 듭니다.. 남이사......................
  • 이런글들 올리고있을 시간에 잔차나 탑시다.. ㅎ
  • 적당한 소비도 좋고
    적당한 절제도 좋은데....이거...참...중용이란걸 지키기가 어려운걸 보면
    어쩔 수 없는 평범한 사람인거 같습니다...^^ 어려워요....어려워...ㅎ
  • 우량아글쓴이
    2007.5.30 19:47 댓글추천 0비추천 0
    현재 10kg의 자전거에게 미안해서 열심히 타려고 하고 있구요~
    예전 14kg의 자전거도 부족한 게 별로 없었구나 라는 생각도 들던데요~ ^^
    장비냐 실력이냐 이 문제는 언제까지나 고민해봐야할 문제일 듯 합니다~
  • "싸이클링은 일종의 스포츠이다, 그러나 결국 돈이 문제이다. 바이크는 더욱더 가벼워지나, 그만큼의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

    그리고, 훈련방법은 세련되어 왔으나, 바이크위에서의 마일리지를 대체할 수는 없다."

    "It's a sport, but the bottom line is money. The bikes are lighter, but not that much so," Laidlaw said. "Sure, the training has been refined but there's no substitute for doing the miles."
    - Ken Laidlaw - First Scottish cyclist to race the Tour de France.


  • 잘 봤습니다. 공감이 가네요. ^^
  • 자칫 이분론으로 빠질 우려가 있는 글로 오해될 수도 있겠지만 제가 보기엔 그런 글로 보이진 않고 다만 한 번쯤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는 사람들(저를 비롯한^^)에게 유익한 글 같습니다. 물론 능력이 있어서 장비 수집을 취미로 즐기는 분들을 절대로 존중합니다.

    그런 반면에 제 경우를 보자면,
    '타는 행위'를 우선시할 것인가 아니면 '장비의 고급화'를 택할 것인가의 기로에서 항상 고민했습니다. 사실 어떤 부류의 사람들에겐 별 것 아닌 부품들도 대단한 사치품일 경우도 있습니다. '행위'를 중시하며 가슴이 벅차도록 쏘다니던 초기의 5년여는 자전거란 매커니즘에 전혀 무신경했지만 무척 행복했던 시절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장비에 눈이 돌아갈 무렵부터 어떤 이유에선가 매너리즘에 빠진 듯, 열정이 꽤 식어진 걸 문득문득 느끼며 꽤나 답답했습니다. '내 손 안의 보물이 진정한 보물이다'라는 신념을 되찾은 요즘은 다시 잔차질할 맛이 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좋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 아마추어에겐, 남에게 보여주고 자랑하기 위해 업글하는 것이
    장비 업글이 곧바로 실력을 일취월장 업글 시켜줄 것이라고 믿고 하는 것보다는 낫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 댓글 쓰고보니 본문 마지막부분을 반박하는 것처럼 쓰여졌는데 그런 의미는 아닙니다.
    다시금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글이었습니다.
  • 장비는 실력을 뒷받침 하는 것이지 장비가 곧 실력이 아니라는 애기군요. 자전거는 자동차와 다른데 비싸면 잘나가는 줄 아는 한심한 분이 가끔 계십니다. 솔직히 상술도 한 몫 하지요.
    14키로에서 10키로 잔차 타면 날라 다닐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어서 오는 실망감이 무척 컸을 거라고 생각 됩니다. 차라리 살 빼는 것이 장비 업글 하는 것보다 실력 향상에 훨신 도움이 된다고 사료 됩니다.^^

    저도 처음 찬차 탈 때 이촌 한강잔차도로에서 강한 맞바람 맞고 저단 기어에서 좌절 모드로 눈물을 흘리며 쓰러질 때 앞으로 쑥쑥 나가는 mtb 보고 뮤자게 뮤자게 부러웠드랬습니다. 돈 생기면 꼭 사야지...ㅠㅠ 그러나 지난 3년 열심히 잔차질을 한 지금은 비슷한 생활 잔차로 아무리 강한 맞바람이라도 고단 기어로 가끔 mtb 제끼며 다닙니다.

    꾸준히 열심히 재미있게 잔차 타면 저절로 실력이 향상 되는 것인데 장비에만 신경을 쓰는 주객이 전도 된 분들이 의외로 많다고 생각 됩니다.
  • xc
    2007.5.31 11:19 댓글추천 0비추천 0
    자기 스스로 만의 만족을 위해 업글 하는 행위 자체가 문제라기 보다는
    업글 하록 유도하는 문화가 문제일수 있겠지요.
    소위 말하는 "뻠뿌질" ㅎㅎㅎ
  • 완차로 그냥 타다가 망가지면 하나씩 교체하고 ..........
    무개나 뽀대 그런거 모르고 그냥 굴러가면 되는것
    요렇게 맘먹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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