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헬기장(헬리페드, 헬리포트)은 마냥 쉼터가 아니랍니다.

caymanlee2007.05.31 12:53조회 수 1542댓글 14

    • 글자 크기


역시나 두서없이 적다보니 다시 글을 올려야하는 실수가 생기네요...ㅡㅡ;

항공법 제85조 (금지행위) ①누구든지 활주로·유도로 기타 건설교통부령이 정하는 비행장의 중요한 시설 또는 항행안전시설을 손괴하거나 이들의 기능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된다.<개정 1997.12.13, 1999.2.5>
   ②누구든지 비행장안에서 항공기를 향하여 물건을 던지거나 기타 항공의 위험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된다.
   ③누구든지 특별한 사유없이 착륙대·유도로·계류장·격납고 또는 항행안전시설이 설치된 지역에 출입하여서는 아니된다.<개정 1999.2.5>

먼저 이글은 아래 글을 올리신 분의 기분을 상하게 해드리려는 의도가 아니며 그분이 기분이 나쁘시다면 바로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전 군시설 공중강습헬기부대(육항대)에서 근무했습니다.

아래분의 글을 읽고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어 그분 글에 댓글을 달고 쪽지를 드렸습니다.

여러분들이 자주 애용하시는 헬기장(헬리페드 또는 헬리포트라고 하죠...그냥 헬기장이라 사용하겠습니다)....특히 산등성이나 산정상에 있는 헬기장은 대부분이 군사시설물입니다.

용도는 포병 관측용(포병나오신 분들은 그 용도를 아실듯)이나 공중강습장소, 비상착륙장소로도 사용되어집니다.

실제 경험담입니다.

군시설 00산 정상에 군 병력을 탑승하여 공중강습 임무를 나갔습니다.

일반적으로 공중강습임무에는 공격용헬기(코브라나 500MD)의 호위를 받고 나가며, 평상시 임무에는 강습헬기만 임무를 나갑니다.
경부고속도로를 다니시다보면 쉽게 보실 수 있읍니다.
아마도 아래분이 올리신 글에 나오는 경우가 공중강습 임무일겁니다.
그것도 극도로 긴장하게 만드는 야간공중강습 임무랍니다.

00산 정상 착륙지에 도착하니 헬기장을 등산객들이 둘러앉아 식사를 하고 계시더군요.
때가 겨울이라 헬기장을 제외한 지역이 내린눈과 녹은 눈에 진창이 되어 불편하셨을 거라고는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저희가 속도를 줄이며 다가가는데도 전혀 미동도 하지 않고 계시더군요...비켜달라고 소리치고 손짓까지 해도 들은척도 하지 않는데 그렇다고 다른장소에 군 병력을 내려줄 수는 없는 일이잖습니까.
결국 그분들 식사하는 음식에 먼지 날아 들어가고, 짐 다날라가고 해서야 자리를 비키시는데 앞서 항공법에도 나와 있듯이 자신들의 행위가 금지행위라는 것을 모르고 계시기에 그런 일이 발생했을 겁니다.

그리고 만약이지만 그 헬기중에 한대가 비상착륙을 해야 하는 헬기였다던지, 아니면 대간첩 임무 등 특수 임무 중이었다던지 하는 경우였다면 이라고 가정 해볼수도 있지 않을까요?
물론 만약이라고 가정한 경우이고, 국내 수많은 산에 있는 헬기장에 유독 왜 그곳에 와가지고 라고도 할 수있지만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이기에 글을 올렸습니다.

헬기장은 평상시에는 등산객이나 저희들에게 쉼터일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군 작전시에는 반드시 자리를 비워주셔야 합니다.

이 글을 올리면서도 별걸 다 트집잡고 지랄이네라고 하시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아셔야만 실수를 하시지 않기에 글을 올립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4
  • 헬기장이 그렇게 중요한 시설이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 산에가면 가끔 헬게장에서 쉬곤 했는데 신경써야겠군요..
  • 구구절절 옳은말씀입니다.
    모르시기에 그러한 행동들을 하셨던 것이라 여겨집니다. 좋은 정보네요^^
  • 그렇군요... 참고하겠습니다^^
  • 그렇군요... 헬기가 오면 얼릉 자리 비워드리겠습니다 ㅎㅎㅎ
  • "헬기 오면 자리 비켜줘라"는 표지판이 오히려 더 필요한듯,,,,,
    좋은 정보 잘 알아갑니다^^
    표지판을 설치하라!~
  • 산을 평생을 다녔는데, 몰랐네요.
    뱅기오면 얼른 비켜2줘야겠네요.
    저는 겨울에는 벙커에서도 밥잘먹는데...
  • 좋은 글입니다. 알것은 알아야 합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안내표지판을 비치해두면 좋을듯 싶습니다.
  • 첨 들어 보는 말인데,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헬기 오면 자리 비켜줘라"
    표지판 강추입니다.
  • 항공법 처음봤습니다!! 저런 법령도 있군요. 여튼 이제 알았으니 담부턴 작전 방해 안해야겠슴다.
  • 저도 군에 있을시절.. 헬기를 탑승할일이 많이 있었지요^^

    ~~~~~~~~~~

    그날밤 상황은.. 항공기가.. 포인트에 랜딩을 하거나...

    군인들이 패스트로프를 하려는 조짐은 전혀 없었습니다..

    랠리포인트 를 지나가다가.. 공중집결..이동전..

    임시로 대기하는 상황이었지요^^*



    저는 오랬동안 변두리에 가만히 있었습니다.

    계속 한자리에서 호버링하기에.. 움직일수도 없고..
    사람이 있다는걸 알려주려고 라이트를 켰지요....

    라이트로 그냥.. 손전등입니다.ㅡㅡ;;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계속 저한테 불을 빛추기에...


    너무 눈이 부셔서 그랬나봅니다~
    ~~~~~~~~~~~~~~~~~~`

    물의를 일으킨것같아 죄송하네요^^*
  • 아하~ 그렇군요...
  • 음..그런거였군요.. ㅎㅎ
  • caymanlee글쓴이
    2007.6.1 08:43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러셨군요...^^;
    제가 괜한 기우에...그녀석들 아마 미군이지 않을까 싶네요.
    일반적으로 라이트를 착륙도 하지 않을곳에 비추지는 않거든요...좀 밝다보니...

    bethel0216님께는 죄송합니다...이해해주시리라(쪽지 보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05
188103 李대통령, 올해 ‘꿰매고 싶은 입’ 1위28 바보이반 2009.12.22 1362
188102 李대통령 “물값 싸서 물 낭비 심한 것 같다” (펌)14 mtbiker 2011.03.22 1563
188101 龍顔이 맞나요? (무) 십자수 2004.07.14 379
188100 女難(여난) 2題26 靑竹 2007.11.21 1718
188099 女難(여난) - 310 靑竹 2008.01.18 1392
188098 女福(여복)19 靑竹 2008.02.12 1768
188097 不滅의 帝王 國岡上廣開土境平安好太王 날초~ 2004.09.05 639
188096 不 狂 不 及 훈이아빠 2004.09.07 550
188095 힝~~ 빋고는 싶은데/... 시간이 영 안맞네요...ㅠㅠ 십자수 2004.05.08 219
188094 힝.... bbong 2004.08.16 412
188093 힝.. 역시 로드용 타이어로 바꿔 갈걸. ........ 2000.08.15 242
188092 힛트작입니다.... vkmbjs 2005.09.03 326
188091 힙합이나 댄스곡 잘 아시는분 아래 방금 스타킹에 나온 노래 제목이?1 dynan 2007.01.27 899
188090 힙쌕을 사용해 볼려고 합니다23 gcmemory 2006.05.27 1384
188089 힘찬 출발 되시리라 믿습니다. zzart 2002.10.16 241
188088 힘찬 응원을..... kwakids 2004.07.28 308
188087 힘찬 업힐( up-hill)을 !! bullskan 2005.04.02 265
188086 힘줄 늘어나 고생 해 보신분들~ trek4u 2004.07.28 642
188085 힘좀 써주세요... ........ 2001.01.26 260
188084 힘이 많이 드는 나사를 풀 때는 *^^* Kona 2004.10.29 617
첨부 (0)
위로